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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노력
  • 트렌드
  • 카타르
  • 도하무역관 조지훈
  • 2025-04-14
  • 출처 : KOTRA

카타르의 탄소 감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대응 전략

태양광, 탄소 포집, 수소 에너지 등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

한-카타르 파리협정 제6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가능성 탐색

개요 


중동의 에너지 강국 카타르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세계 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카타르는 ‘카타르 국가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카타르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노력>

연번

분야

세부 내용

1

태양광 발전소 구축

알 카르사 태양광 발전소

(2022년 가동, 800MW 규모, 전력 수요의 10% 공급, CO2 2600만 톤 감축 예상)

두칸 태양광 발전소 

(계획 중, 4000MW 규모, 세계 최대급 태양광 발전소 예정)

2

탄소 포집 및 저장 시설

2019년부터 연간 500만 톤 CO2 포집, LNG 생산 공정의 탄소 집약도 35% 감소

3

수소 에너지 개발

천연가스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수출 기반 마련, 청정 에너지 전환 추진

4

환경 및 기후 변화 전략 (2024~2030)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5% 감축, 해안 보호, 멸종위기종 보호, 생태 복원 등 포함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종합]


 

카타르는 국가 기후변화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기존 대비 2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자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확대가 주요 수단 중 하나로, 2022년 가동을 시작한 알 카르사 태양광 발전소는 800MW의 전력을 생산하며 국가 전력 수요의 약 10%를 감당하고 있다. 연간 약 26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₂) 감축 효과가 예상되며, 현재 두칸 지역에 4000MW 규모의 세계 최대급 태양광 발전소가 추가로 계획돼 있다. 


이와 병행해 카타르는 CCS 기술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 연간 500만 톤 규모의 CO₂를 포집하는 설비를 운영 중이며, 이는 LNG 생산 공정의 탄소 집약도를 약 35% 낮춘 것으로 보고된다. 해수담수화 산업도 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다뤄지고 있다. 담수화 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농축수 처리 단계에서 자원 회수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물 자원 확보와 함께 탄소 저감을 도모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전반적으로 카타르는 에너지 다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 협력과 민간 부문의 참여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이 실질적인 감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기술 상용화 수준, 정책 이행력, 외부 수요 변화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의 기후변화 관련 대외활동>

QatarEnergy and GE to Develop Carbon Capture Roadmap and Low Carbon  Solutions for Qatar's Energy Sector | GE Vernova News

COP26 and Climate Action Plan: Is Qatar getting serious about global  warming? - Doha News | Qatar

A new Centre of Excellence announced aimed at catalyzing the implementation  of Article 6 of the Paris Agreement - Global Carbon Council (GCC)

Minister of Environment of Qatar Signs Paris Agreement on Climate Change |  UN Photo

[자료: 각 기관 웹사이트]


카타르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을 위해 국제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파리 기후협정 이행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출하고, 2023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COP28 회의에 참여하여 중동 국가 간 공동 기후 이니셔티브와 기후 재정, 탈탄소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는 GE Vernova와 협력하여 LNG 시설 내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로드맵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UNEP(유엔환경계획), 세계은행과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및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카타르는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도입과 수자원 관리 사업에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공동으로 기후 적응 사업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한-카타르 기후변화 탄소 감축 세미나>


Gulf Times

[자료: 현지 주간 일간지 Gulf Times]


최근에는 한국과의 기후변화 협력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11일, 카타르 대학교에서 개최된 공동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기후 정책과 파리협정 제6조 이행을 위한 협력 방향이 논의됐으며, 이를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가 제기됐다. 세미나를 통해 양국은 탄소시장 제도, 기술 교류, 자연기반 솔루션(NBS) 등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중장기 협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확인했다.


전문가 코멘트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의견 청취를 진행한 결과, 모든 연사들은 한국과 카타르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책, 제도,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대학교의 한동석 교수는 "한국과 카타르는 에너지 구조나 산업적 배경은 다르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의지는 공통적으로 높아 단기적 교류를 넘어 탄소시장 제도 운영,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과 같은 협력 모델을 함께 설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CYCLOPS MRV INC 이수경 대표는 자연 기반 솔루션(NBS)의 현장 적용, 공공-민간 연계 협력의 필요성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분야에서 양국이 중장기적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점


카타르는 에너지 중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전략적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 CCS 설비 확장, 수소 에너지 개발, 해수담수화 기술 도입 등이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UNEP, 세계은행, GE Vernova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기후 리더십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카타르의 기후 전략이 단순한 국내 에너지 전환을 넘어, 기후금융, 기술 표준, 저탄소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수소, CCS 등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여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중동·아프리카 대상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카타르의 에너지 전환은 한국에게도 중요한 협력 기회이자 전략적 진출 분야로 작용할 수 있다.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종합, 현지 주간 일간지 Gulf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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