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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시아 축제, 한국 문화와 화장품 인기 확인
- 현장·인터뷰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2024-12-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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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2024년 12월 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 주관으로 아시아 축제인 'BA CELEBRA ASIA'가 개최됐다. 한국은 이번 행사에 주요 참가국으로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2009년 시작된 ‘BA CELEBRA(부에노스아이레스 축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시가 공존, 대화, 포용, 문화적 다원주의를 강조하며 개최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다양한 이민자들로 구성된 아르헨티나는 문화 행사를 통해 다문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축제 공연장 사진>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촬영]
현장 참관기
이번 아시아 축제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아르메니아가 참가했으며, 각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부스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오부터 이어진 공연들이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특히 한국은 현지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소개했다.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들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김치, 소떡소떡, 김밥, 꿀떡, 믹스커피 등 한국인이 즐겨 찾는 음식들은 현지인들이 “께 리꼬(Que Rico, 맛있다)”를 연발하게 하며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외에 한국 과자류, 음료수 및 아이스크림도 인기를 끌었다.
<공연 및 현장 사진>
[자료:La Nacion 기사발췌 (12.15.),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촬영]
한국 화장품 또한 이번 행사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미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화장품은 남녀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최근 런칭한 브랜드 중 하나인 Skin1004 제품 외에도 Vegreen, Benton 등 여러 한국 화장품들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참가기업은 샘플을 증정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한국 화장품 부스>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촬영]
한국 화장품, 아르헨티나 시장 공략 과제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화장품 수입업체 B사의 전문가 D씨는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Q1.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인가?
A1. 현지인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다. 특히 K-드라마와 K팝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피부 관리 문화와 관련된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Q2. 현지인들의 니즈를 가장 잘 충족시키는 화장품은 무엇인가?
A2. 최근 화장품 소비 추세는 천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레티놀(Retinol)과 같은 성분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나, 이제는 자연 유래 성분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천연 화장품은 마케팅보다는 실질적인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Q3. 한국 화장품 수입 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A3. 가장 큰 어려움은 세관 문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이미 유통되고 있는 제품이라면, 제품 등록이나 유통 관련 문제가 거의 없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통관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워 수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Q4. 한국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4. 아르헨티나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면 제품 등록이 필수적이다. 현지 세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ANMAT)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서류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수출 경험이 풍부하고 아르헨티나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업체와 협력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 BA CELEBRA ASIA 축제는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특히 한국 화장품의 인기와 한국 음식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행사였다. 아르헨티나 시장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은 더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현지화된 마케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La Nacion, 바이어 인터뷰,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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