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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수출자유지역 투자 환경
  • 투자진출
  • 도미니카공화국
  • 산토도밍고무역관 최예찬
  • 2024-12-27
  • 출처 : KOTRA

SPM 수출자유지역, 도미니카공화국 내 최대 수출 기여를 하는 공공 단지

산 페드로 시청, 상공회, 교육부 등은 한국 기업 투자에 큰 관심을 보여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San Pedro de Macoris)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이하 산 페드로)는 도미니카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강인 이구아모(Higuamo)강과 소코(Soco)강을 보유한 도시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이 도시는 많은 시인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구 선수를 배출한 곳으로, 도미니카공화국 경제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설탕 공장과 도미니카공화국 내 가장 많은 수출 기여를 하는 공공 수출자유지역 단지, 아름다운 해변, 대성당, 동굴 등은 도소매 및 관광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 페드로는 도미니카공화국 내 페라비아(Peravia)지역과 함께 가장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며, 2023년 기준 도미니카공화국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24.9%가 페라비아, 23.6%가 산 페드로에서 생산됐다.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위치>

 

[자료 :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시청]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수출자유지역(Zona Franca Industrial SPM)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수출자유지역(이하 SPM 수출자유지역)은 1972년 처음으로 됐다. 현재 127개의 창고형 공장 내 56개의 기업들이 운영 중이다. SPM 수출자유지역의 총 면적은 31만190.6m², 28만818m²의 추가 증축이 진행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자유지역은 제조업 기반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특별 경제 구역으로, 입주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출자유지역은 특히 수출입 관련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며, 낮은 최저임금 기준을 적용하는 특징이 있다.


수출자유지역은 생산부터 수출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최저임금은 월 1만6700 도미니카페소(약 278달러)로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절반 수준이며, 중국보다도 낮다. 내수 판매 규제도 적용된다. 수출자유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원칙적으로 수출되며, 내수 판매는 철저한 규제를 받는다. 내수 판매를 위해서는 수출자유지역 관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고, 제품의 관세, 18%의 ITBIS, 3.5%의 소득세 등 모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또한, 25% 이상의 국산화 비율을 충족하거나 동종 제품에 대한 국내 생산이 없을 경우에만 내수 판매가 허용된다.

  

SPM 수출자유지역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중요한 산업 단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공식 노동자만 해도 1만1200명에 달하며, 이는 산 페드로 전체 공식 노동자의 32%를 차지한다. 2023년 말 기준, SPM 수출자유지역은 도미니카공화국 전체 수출자유지역 수출액의 약 10%인 7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수출자유지역> 

야외, 나무, 항공 사진, 조감도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Asociación de Industrias Zona Franca San Pedro, AIZF SPM)]

 

SPM 수출자유지역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산업 단지로, 가장 오래된 La Romana I 수출자유지역(1969년 설립)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설립연도별 수출자유지역>

연번

수출자유지역

설립연도

1

La Romana I

1969

2

San Pedro de Macoris

1972

3

Santiago

1974

4

Puerto Plata

1983

5

San Cristobal(Itabo)

1986

6

San Isidro

1986

7

Bani

1986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청 (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on, CNZFE)]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내 운영 중인 산업 단지 중 2번째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280,818m²의 추가 증축이 진행 중이다. 향후 도미니카공화국 내 가장 큰 산업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가장 큰 산업 단지는 북부 산티아고(Santiago, 도미니카공화국의 제2의 경제 도시)에 위치한 산티아고 수출자유지역(572,125.8m²)이다.

 

<도미니카공화국 규모별 수출자유지역>

연번

수출자유지역

규모

1

Santiago

572,125.8

2

San Pedro de Macoris

310,190.9

3

Las Americas

281,884.6

4

San Cristobal (Itabo)

236,341.1

5

Caribbean Industrial Park

201,611.1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청]

 

SPM 수출자유지역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섬유(20%)며, 그 뒤를 의료기기(14%), 보석류(12%), 전자기기(10%), 주류(10%) 등이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섬유 산업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기기와 전자기기 등으로 점차 대체되고 있으며, 산업 구조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SPM 수출자유지역 진출 기업 산업별 비중>

[자료 :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

 

SPM 수출자유지역에 진출한 기업들의 국적 비중을 보면, 미국 기업이 3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복수 국가 기업(23.5%), 도미니카공화국 기업(19.6%), 베네수엘라 기업(3.9%), 이탈리아 기업(3.9%)이 차지하고 있다. SPM 수출자유지역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유치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 기업들에게도 투자 및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SPM 수출자유지역 국가별 진출 기업 비중>

연번

국가별 진출 기업

비중

1

미국

39.2%

2

복수 국가 기업(Mixto)

23.5%

3

도미니카공화국

19.6%

4

베네수엘라

3.9%

5

이탈리아

3.9%

6

터키

3.9%

7

네덜란드

2.0%

8

스페인

2.0%

9

대만

2.0%

[자료 :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AIZF SPM)의 주요 활동 및 인프라 지원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Asociación de Industrias Zona Franca San Pedro, AIZF SPM)는 1977년에 설립돼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내 기업, 직원 및 지역 사회의 발전과 복지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협회는 수출자유지역 내 전력, 보안, 단지 유지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지의 원활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보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AIZF SPM은 민간 공원 문화(Cultura de Parque Privado)를 통해 인프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렴한 임대료에 양질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내 민간 수출자유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약 6.89달러로, 국가 관리 하에 운영되는 수출자유지역의 임대료(1.8~3.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전력과 보안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AIZF SPM은 단지 내 기업들이 전력 규제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 전기세를 최소화하고, 자체 발전기를 보유하여 정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한, 단지 내 전기 배선과 조명 시스템을 최신화하고, 단지 전역에 보안 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하여 치안과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화석 연료가 필요한 기업들과는 연료를 공동 구매해 더 유리한 가격 조건을 확보했으며, 산업진흥청(ProIndustria)과 협약을 통해 산업 단지 서비스 관리 권한을 이양받아 이를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이 권한을 바탕으로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서비스 요금으로 얻은 수익을 단지 내 개선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고 있다.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는 방문객 사무실 건설, 출입 통제 시설 설치, 화물차량 전용 주차장 구축, 화재 방지 네트워크 설계 등이 포함된다. 또한 현재 AIZF SPM이 진행하거나 검토 중인 프로젝트로는 수출자유지역 및 산 페드로 화재 방지 수도 네트워크 구축, 국가 기술 및 직업 훈련 연구소(INFOTEP) 신설, 직원들을 위한 2개의 보육원 건설, 폐수 관리 시설 설치 등이 있다. 이처럼 AIZF SPM은 기업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내에서 중요한 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 소속 단체>

단체명

기능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청(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ón, CNZFE)

도미니카공화국 내 수출자유지역의 설립, 운영, 감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으로, 투자 유치와 수출 촉진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

도미니카 자유무역지대 협회(Asociación Dominicana de Zonas Francas, ADOZONA)

도미니카공화국의 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대 기업들을 대표하는 비영리 민간 단체로,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투자 촉진, 비즈니스 기회 모색,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

수출자유지역 인포텝* 프로그램 국가 조정 위원회(Comité Nacional Coordinador Programa Infotep – Zonas Francas)

수출자유지역 내 인력 개발과 교육을 담당하는 인포텝(INFOTEP)* 프로그램의 국가 차원의 조정을 맡아,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조정

동부 지역 인포텝* 프로그램 위원회(Comité Regional Este Programa Infotep – Zonas Francas)

동부 지역 내 인력 양성을 위해 인포텝 프로그램을 지역 차원에서 운영하고 관리하며, 지역 산업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 훈련을 제공

*1980년에 설립된 도미니카공화국의 정부 기관으로, 노동 시장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 교육, 직업 훈련,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용시장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을 주로 하는 기관

[자료: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

 

시사점

 

2024년 11월,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시장 라이문도 오르티스(Raymundo Ortiz)는 산 페드로 상공회, 교육부, 수출자유지역 총괄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사관과 KOTRA를 초청해 한국 기업들의 진출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한국의 발전된 경험과 기술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르티스 시장은 산 페드로의 강점으로 이구아모(Higuamo)강과 소코(Soco)강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이구아모 강 인근에 위치한 산 페드로 항구가 물류와 수출입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 페드로는 산토도밍고 국제공항과 약 45분 거리로, 물류 수송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카리브해, 북미,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 거점으로서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지리적 강점이 미국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정책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도 크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산 페드로는 도미니카공화국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정전 문제가 적고,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높은 치안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KOTRA 도미니카공화국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Fenix사의 담당자는 "상승하는 인건비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자동화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관련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자동화 기기를 포함해 다양한 제조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Fenix사는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SPM) 내에서 운영 중인 전력 차단기 제조 기업이다. 


한편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Asociación de Industrias Zona Franca San Pedro, AIZF SPM)의 시몬 메디나(Simon Medina) 협회장은 SPM 수출자유지역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저렴한 임대료, 우수한 인프라 등 투자 친화적인 조건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 초기 진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나 협회장은 "섬유, 의료기기, 전자기기 등 주요 산업군과의 협업 기회와 숙련된 노동력 확보, INFOTEP와의 협력을 통한 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제조업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며,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빠른 경제 회복의 경험을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 :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시청, 산 페드로 수출자유지역 협회(Asociación de Industrias Zona Franca San Pedro, AIZF SPM),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청 (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on, CNZFE), KOTRA 도미니카공화국 무역관 자체 조사,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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