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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모터쇼의 새로운 시대, 시드니 국제 전기차 오토쇼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이정아
- 2024-11-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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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완벽한 전기차 찾기부터 금융 및 가정용 충전 솔루션 정보 제공
전기차 혁명에 동참하고자 하는 호주인들을 위한 One Stop Solution 전시회
전시회 개요
시드니 국제 전기차 오토쇼(Sydney International EV AutoShow)는 12년 만에 시드니로 돌아와 전기 자동차에 새롭게 초점을 맞춘 3일간의 행사로, 퓨쳐 드라이브 오토쇼(Future Drive AutoShows)가 주최하는 호주 최대 규모의 전기 자동차 전시이자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다.
많은 호주인에게 모터쇼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최신 자동차를 구경하고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로 자리 잡은 연례 전통이다. 시드니 국제 전기차 오토쇼는 가족들이 새로운 세대와 함께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자동차 산업과 호주의 자동차 쇼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였다.
2024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 - ICC)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서는 모든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맞는 차량이 전시됐다. 3만 달러의 저렴한 자동차부터 100만 달러가 넘는 최고급 럭셔리 차량까지, 특히 우리의 미래가 전기 자동차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드니 쇼케이스에서는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PHEV), 전기 오토바이 및 충전 솔루션도 전시됐다.
<전시회 개요>
행사명
Sydney International EV Autoshow
개최기간
2024.11.08(금) ~ 2024.11.10(일)
개최장소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
개최규모
50개의 브랜드, 약 3만 여명 이상의 방문객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uturedriveauto.au/syd/ev24
주관기관 및 연락처
PO Box 568, South Yarra, VIC 3141 Australia
info@futuredriveauto.au
+61 3 8560 6888
[자료: Sydney International EV AutoShow웹사이트]
<전시회 로고>
[자료: Sydney International EV AutoShow웹사이트]
현장 스케치
최신 차량을 전시하는 전기차 제조업체로는 포드, 기아, 푸조, 테슬라, 아우디, 볼보, XPeng, 지커, 스마트, GWM, 체리, 디팔, 스바루 등이 있었다. 시드니에서 처음 개최된 이 전시회는 저조했던 기업 참여 수에도 불구하고 3만 명 이상의 방문자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참석을 확정한 캐딜락, 제네시스, 현대, MG(사이버스터가 전시됐지만), 미니, 닛산, 폴스타, 르노, 스코다, 폭스바겐 등 호주에서 영업 중인 전기차 제조업체 중 절반 이상이 불참하면서 차질이 빚어졌지만,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시승 시설에서는 잠재 구매자들이 관심 있는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이 전기차 구매 및 소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전시업체로는 bp pulse, AGL, 세그웨이-나인봇, LEKI, 앤캡 세이프티, MSI, 모터플랫폼, 한국타이어, EV Trove, 무무, 롤린, 유로카, 어메이징EV, 인베스트 홍콩 등이 참여했다.
<전시회 현장>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전시회 주요 트렌드
호주 전기차 협회를 대표하는 주최사를 KOTRA 시드니 무역관이 직접 전시장에서 만나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주최사인 퓨쳐 드라이브 오토쇼의 CEO인 레이 에반스는 이번 행사가 18개월 동안 기획됐으며, 전기차를 소유하기 위한 모든 측면의 서비스 산업을 포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방문자와 참가자 모두가 자신 있게 전기차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직접 질문에 대한 답변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 한국 전기차 브랜드 KIA Motors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KIA 부스를 방문하는 압도적인 방문자 수와 선호도를 확인함으로써 한국 전기차의 놀라운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KIA 부스>
[자료: Sydney International EV Autoshow 홈페이지]
또한 레이 에반스는 “방문객들이 여러 전시장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고 한 곳에서 30여 개 이상의 브랜드와 100여 종의 가장 기대되는 최신 자동차를 볼 수 있는 완벽한 기회다”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이 산업을 얼마나 발전시켜왔는지를 축하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라고 덧붙였다.
무료 시승을 통해 잠재적인 전기차 구매자들은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전기 모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테슬라, GWM, XPeng, 스마트, 푸조 등의 모델을 시승할 수 있었다.
광범위한 쇼케이스와 함께 퓨처 드라이브 스테이지에서는 업계 전문가가 진행하는 다양한 라이브 세션이 매일 열렸다. 이 세션에서는 전기차 구매 및 소유의 모든 측면은 물론, 가정 충전, 금융, 정부 인센티브, 구매 팁, 전기차의 미래 트렌드와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생동감 있게 진행됐다.
<퓨처 드라이브 스테이지>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특히 EV 로드 트립 분야의 패널들이 참여해 여행 계획과 주행 거리 불안 관리를 위한 실용적인 팁을 포함한 호주 전역의 장거리 전기차 여행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제공했다. 패널리스트이자 호주의 독립 전기 운송 및 지속 가능한 주택 기술 전문 저널리스트인 니라브 바트(Neerav Bhatt)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장거리 여행에 대해 근거 없는 전기차 주행 거리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세션에는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훌륭한 조언이 많이 포함돼 관련 소비자들의 갈증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최근 빅토리아와 남호주 전역에서 가족 여행으로 4500km 이상을 운전한 바트는 대부분의 호주인이 오늘날의 전기차가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이동할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잠재적인 전기차 구매자들은 종종 도로 여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캔버라, 서던 하이랜드 또는 포트 맥쿼리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이 괜찮은 도로 여행이 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중급 또는 고사양 전기차는 집에서 완충한 상태로 출발할 경우 도중에 한 번 정도만 정차하면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답변해 방문자들이 가지고 있던 전기차에 대한 허들을 넘어서는 실질적 조언을 제공했다.
전시된 차량과 함께 시승할 수 있는 한국타이어의 BEV 전용 타이어부터 충전 솔루션 및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변기기 공급업체들이 전시됐고, 전기 개조 업체들은 포르쉐 356과 폭스바겐 타입 3 등 배터리로 구동되는 클래식 차량을 전시했으며, 렌탈, 구독 및 금융 업체들은 적극적인 비즈니스 홍보에 나서고 있었다.
세그웨이 나인봇 스쿠터 참여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최근 호주에서 공공 사용과 관련된 법률이 완화됨에 따라 시드니 행사를 통해 광범위한 전기 이륜차를 선보였다.
<전시회 부스>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시승 시설에서는 잠재 구매자들이 관심 있는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 3일 동안 수백 건의 시승이 이루어졌으며, OEM 담당자들은 실제 판매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2011년형 테슬라 로드스터, ANCAP 충돌 테스트를 통과한 GWM 캐논 알파 하이브리드 우트, 그리고 컨벤션 센터 한가운데에 전시된 신형 MG 사이버스터 전기 스포츠카 등 흥미로운 차량들이 전시돼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2024년 11월 또는 12월에 출시될 세련된 신모델을 포함한 차량을 선보인 중국의 신생 업체인 디팔, 지커, 엑스펑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들 모두는 현재 판매 중인 중형 쿠페-SUV S07, 대형 4x4 G318, 화물 공간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E07 패스트백, 대형 해치백 L07, 소형 쿠페-SUV S05(모두 배터리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구동계로 해외 출시 예정) 등 곧 출시될 차량들로 자신들의 의도를 드러냈다.
Xpeng에서는 중형 SUV G6(현재 판매 중), 대형 쿠페-SUV G9, 피플 무버 X9(모두 평가 중이며 호주의 Xpeng 유통업체 TrueEV가 강력히 탐내는 모델), 그리고 물론 중심이 되는 X2 '플라잉 카'를 선보였다.
<Xpeng 전시 부스>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지커는 쿼드 모터 전기 구동 시스템으로 930kW/1280Nm의 기념비적인 출력을 내는 001 FR로 쇼를 사로잡았다. 지커 부스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 차량은 0-100km/h에서 2.02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한 지커는 지커 X SUV(현재 판매 중)를 비롯해 475kW/710Nm의 구동계 덕분에 3초 이내에 세 자릿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지커 009 피플 무버와, 87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세련된 지커 럭셔리 세단(원래 제임스 본드 영화 프랜차이즈의 소유주가 참여하기 전까지 007이라고 불렸다) 등 흥미로운 차량도 함께 선보였다.
이 밖에도 다양한 트림의 기아 EV5, EV6, EV9, 볼보 C40과 EX30, 푸조의 E-308 해치가 전시돼 시승이 가능한 E-파트너와 E-엑스퍼트 밴, 그리고 다양한 포드 머스탱 마하-E 변형 모델이 함께 전시됐으며, 곧 출시될 레인저 PHEV 스톰트랙(시승은 불가능)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차량도 있었다. 또한 아우디의 부스에서는 곧 출시될 Q6 E-Tron과 SQ6 E-Tron 중형 SUV, Q4 E-Tron 슬램 SUV, RS E-Tron GT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기아 및 MG 자동차>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스마트는 소형 SUV 1위와 3위 모델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고, GWM은 다른 전기화 모델과 함께 대형 SUV 탱크 500을 전시했다. 체리는 신형 오모다 E5 소형 전기 SUV 및 기타 모델을, 쿠프라는 신형 타바스칸 전기 중형 쿠페-SUV를 본 소형 전기 해치와 함께 전시했으며, BYD 부스에서는 실리온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아토 3 배터리 전기 중형 SUV를 선보였다.
시사점
시드니 국제 전기차 오토쇼(Sydney International EV AutoShow) 전시장 내에서는 '진입 장벽을 허물다: 당신의 첫 전기차'라는 주제로 미래 소비자들을 위한 진입장벽 허물기 행사가 진행됐다. 패널에는 호주 테슬라 오너스 클럽의 회장인 피트 손(Pitt Sohn)이 참여해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전기차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 행사는 전기차를 둘러싼 가장 일반적인 오해와 신화를 면밀히 파헤치며, 전기 운전의 실제적인 이점에 대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다각적인 모색이 이루어졌다.
실제 행사장을 둘러보던 방문자는 “궁극적으로 호주에서 제공되는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자의 니즈에 맞는 전기차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유의미한 의견을 제시했다. 100대 이상의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전시, 매일 진행되는 라이브 세션, 체험 시승 등으로 시드니 국제 전기차 오토쇼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KIA Motors의 전시는 많은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며, 우리 전기차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퓨처 드라이브 오토쇼(Future Drive AutoShow)가 홍보할 다음 EV 쇼는 2025년 6월 멜버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료: Future Dive Autoshow,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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