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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스리랑카 정수용 필터 시장 동향
- 상품DB
- 스리랑카
- 콜롬보무역관 Bora Kang
- 2024-10-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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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산업용 정수 필터 도입을 늘려야 하는 상황
HSCODE: 842121 (물 여과 또는 정화 기계 및 장치)
스리랑카의 지하수는 도심 지역은 생활 하수 및 산업 폐수로, 농촌 지역은 농업 유출수로 인해 오염되어 있다. 건조한 지역의 지하수는 일반적으로 불소 함량이 높고, 딱딱하고 바위가 많은 충적 지역의 지하수는 철분 농도가 높으며,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지하수 오염이 있는 상황이다 보니 관우물을 통한 식수의 채집도 주요 식수 공급 방법 중 하나이다. 한편 해양수의 경우 기름 유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투기, 산호 및 모래 채굴 활동이 스리랑카 해양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이다. 파이프를 이용한 물 공급, 관개 및 수력 발전을 제외하고 스리랑카의 수자원은 일반적으로 열악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수질 관련 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관계로 스리랑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요 증가 요인
금년 8월 스리랑카 상하수도위원회는 소비자들이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 집에 있는 수조를 청소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서 발표했다. 최근 스리랑카 사람들은 가정에서 쓰는 물을 정수하기 위해 가정집의 수도관에 고정해서 쓸 수 있는 필터도 찾고 있다. 상하수도위원회 회장은 수돗물 1리터를 공급하는 데 약 12센트(약 35루피)의 비용이 들지만 이에 대한 이해가 없는 대중은 약 150루피를 지출하고 생수를 구입하고 있다고 언론에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는 사람들의 스리랑카의 수질에 대한 우려 및 정수 필터 사용법이 제공될 경우 일회용 물병보다 필터 솔루션을 구매할 의사가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스리랑카 농촌 지역에서는 신장질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약 22%의 농업 지역 주민이 신장 관련 문제를 겪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스리랑카 거주민의 10% 정도가 신장질환을 겪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정수되지 않은 물을 계속 먹고 있으며, 만성 및 비 만성 신장 질환 가구의 70% 이상이 계속해서 정수되지 않은 물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리랑카는 모든 지역사회에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상수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동시에 국제기구로부터 수질 개선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산업용, 상업용 정수 필터링 시스템 도입도 지금보다 상당히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스리랑카 수입 동향
<HSCODE 842121 물 여과 또는 정화 기계 및 장치 수입 통계(2021~2023년)>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21
2022
2023
점유율
증감률
전세계
9,853
10,989
6,141
100.00
-44.11
1
중국
2,571
2,057
2,112
34.39
2.69
2
인도
2,764
1,277
1,139
18.55
-10.76
3
스페인
237
412
886
14.42
114.80
4
노르웨이
3
346
303
4.93
-12.44
5
인도네시아
243
1,089
273
4.44
-74.94
6
일본
451
508
225
3.66
-55.73
7
덴마크
4
93
193
3.15
109.11
8
미국
257
153
164
2.67
7.21
9
독일
607
1,343
162
2.63
-87.97
10
말레이시아
438
89
95
1.55
7.19
13
대한민국
118
184
74
1.21
-59.67
자료: World Trade Atlas (International Version)
스리랑카는 정수 및 정수 기계와 기타 부품에 연간 약 800~1,000만 달러를 지출한다. 2023년 전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지만, 2024년 1~7월의 수입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약 25~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가 약 15~18%의 시장 점유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스페인도 2023년 한 해 동안 수입량이 114% 급격히 증가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독일에서의 수입량이 전체 8%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주로 HS 코드 842121.90에 해당하는 품목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 품목이 전체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연평균 약 10만 달러 선이다. 수입세는 다음과 같으며, 정수용 필터에 대한 수입 제한은 없다.
HSCODE 842121.10 (주로 가정용 필터)
수입 관세 : 20% 또는 유닛 당 1,000 루피 중 더 높은 금액
부가가치세 : 18%
PAL(항만세 ): 5%
사회보장세 : 2.5%
842121.90 (산업용 필터)
수입 관세 : 무료
부가가치세 : 18%
PAL(항만세) : 7.5%
사회보장세 : 2.5%
유통 및 마케팅
스리랑카의 산업용 정수 필터 유통은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의 직접 유통, 정부 및 기관 조달을 통한 유통, 산업 장비 전문 공급 업체를 통한 유통 채널로 나눌 수 있다.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의 직접 유통의 경우 주로 산업용 정수 필터를 판매한다. 산업용 정수 시스템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는 현지 산업체와 직접 협력하여 대용량 여과, 특정 오염물질 제거 또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등 특정 요구사항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현지 기업 중 PURITAS(헤일리스 그룹의 계열사), Lalan Engineering (Pvt) Ltd, Eco-Tech Industrial Solutions (Pvt) Ltd, Enviro Water Systems (Pvt) Ltd들은 기업 고객과 상담하고 현장 평가를 수행하며 맞춤형 여과 시스템을 설계하는 전담 영업 팀과 기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을 포함한 판매 후 고객 지원도 할 수 있다.
정부 및 기관 조달을 통한 유통의 경우 공공 인프라, 정수장 및 환경 관리와 관련된 프로젝트와 정부 입찰을 통해 판매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현지 조달 프로세스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수질 사업 관련 정부 기관은 National Water Supply and Drainage Board(NWSDB), Ministry of Water Supply이고, 기타 국영기업들도 있다. 공급업체는 경쟁 입찰에 참여하여 입찰에 명시된 기술 사양 및 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하는 제안서를 제출하고, 낙찰될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여과 시스템을 공급, 설치 및 유지 관리한다. 산업 장비 전문 공급 업체들도 정수 시스템 유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업체들은 역삼투압, 한외여과, 원심 분리기 등 다양한 유형의 여과 기술을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시장 선도 브랜드
브랜드명
현지 에이전트사
추정 시장 점유율
Veolia
PURITAS(Hayleys Group)
30% - 가정용
20% - 산업용
Lalan
Lalan Engineering (Pvt) Ltd
15% ~ 20% - 산업용
AQUA
Eco-Tech Industrial Solutions (Pvt) Ltd
10% ~ 15% - 산업용
Martin
Enviro Water Systems (Pvt) Ltd
10% ~ 15% - 산업용
자료: 콜롬보 무역관 조사
페라데니야 대학교 경제통계학과 와산타 아투코랄라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 안전한 식수 공급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인구는 3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시민들은 도시와 농촌 지역의 수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정수 공급 및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스리랑카 인구통계청(DCS)이 실시한 가정용 식수 수질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리랑카 가구 인구의 20.3%가 기본적인 식수 시설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16.1%는 보호되지 않은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의 약 1/3 정도만 오염이 적은 식수원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UN개발 프로그램(UNDP)와 함께 Climate Resilient Integrated Water Management Project(CRIWM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대 기술과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기후 정보 서비스, 농업 자문 등을 통합하여 수질 개선을 위한 원인 요인들에 대한 개선을 목표로 한다.
현업 전문가 인터뷰
최근 인터뷰에서 Lalan Engineering의 아산카 씨는 보일러 수처리에 특히 중점을 둔 산업용 여과 및 정화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역삼투압(RO) 시스템, 탈염, 연수기 플랜트라는 세 가지 주요 유형의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중 연수기를 가장 많이 찾고 있으며 역삼투압 방식은 중요하게 사용되지만, 높은 에너지 요구 사항과 복잡성으로 인해 연수기에 비해서는 수요가 낮다고 한다. Lalan Engineering이 공급하는 제품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은 60,000~120,000루피의 (한화 약 30~60만원) 화학물질 주입 펌프와 물 펌프, 그리고 800~4500루피의(한화 약 4,000원~20,000원)의 이온 교환 수지라고 한다. 또한 아산카씨는 나노 여과 기술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산업용 여과 시장에서 이 기술을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Hayleys(헤일리스) 그룹의 계열사인 Puritas(퓨리타스)의 나데라 씨는 일반 정수 및 폐수 처리라는 두 가지 분야를 강조하며 일반 정수의 경우, 특정 수질 요구 사항에 따라 접근 방식을 맞춤화한다고 한다. 수질을 약간만 조정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모래 여과, 연수기 처리, 탄소 처리 등을 사용하고 중요한 정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역삼투압(RO) 처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폐수 처리의 경우 퓨리타스사는 주로 생물학적 처리를 하는데, 보다 엄격한 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화학적 처리도 사용한다고 한다.
퓨리타스는 현지에서 조달한 제품과 수입품을 모두 활용한다. 주로 중국, 인도, 미국에서 수입하며, 주요 제품으로는 다양한 펌프, RO 멤브레인, 모래 필터, 활성탄 필터, 나노 필터를 판매하는데 이 중에서도 펌프의 경우 캐나다의 Grunfos, RO 멤브레인의 경우 미국의 Filmtec을 수입한다. 퓨리타스는 이전에 한국에서 패널 탱크와 GRP 탱크를 공급받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데라 회장은 스리랑카 시장에 한국의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에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 스리랑카에 도입해야 할 기술 중에는 멤브레인 생물반응기(MBR) 기술과 해수 RO 처리가 있다고 한다.
한국 기업이 고려하면 좋을 점
업계는 나노 여과 기술을 한국으로부터 도입하고 싶어하고 MBR(Membrane Bioreactor) 기술 및 해수 RO 처리 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있다. 스리랑카 상하수도청에서 진행하는 국제기구원조 및 해외 펀딩으로 진행되는 수처리 프로젝트들이 있다. 한국 기업이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공급하고자 하는 경우 상하수도위원에서 공개하는 공급업체 목록을 찾아 이들에게 연락하는 것이 좋다. (등록된 공급업체 목록을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www.waterboard.lk/registered-suppliers/) 현지 정수 필터 시장은 중국과 인도에서 들어오는 매우 저렴한 제품들로 시장이 혼잡한 상황이며, 한국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분야는 수요가 많고 국내외 자금이 유입되는 산업용 정수 필터 시장이다. 만약 가정용 정수 필터에 관심을 갖는다면 가격이 가장 큰 결정 요인이며 수질 문제가 심각한 중북부 지방이 이를 필요로 한다.
스리랑카는 아직 스리랑카의 배관수 내 과불화화합물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PFAS)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스리랑카도 PFAS를 검사할 가능성이 높다. PFAS는 환경이나 인체에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도 불리는 합성 화학물질이다. 청소용품, 조리기구, 샴푸, 치실, 매니큐어와 같은 일상 소비재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제조 과정에서 이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링 시스템도 앞으로 필요하다.
작성자: Rajith Perera
자료: 스리랑카 National Water Supply and Drainage Board, 전문가 인터뷰, KOTRA 콜롬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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