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기본정보

일본의 자동차 연료용 휘발유 HS Code는 2710.12.137에 해당된다. 참고로 자동차용 바이오디젤의 경우 HS code 2710.12.137에 해당된다. 자동차 연료용 휘발유는 주로 자동차 스파크 점화식 내연기관(가솔린 엔진)에 주로 사용되며, 그 외 농업용, 임업용 등 유사한 내연기관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JIS 규격(JIS K2202)에서는 옥탄가(Octane number)의 차이에 따라 하이옥탄가 가솔린/고급유(1호: 옥탄가 96 이상)와 레귤러 가솔린/휘발유(2호: 옥탄가 89 이상)으로 분류된다.

<주유소 이미지>

*주: 왼쪽부터 경유(녹색), 고급유(노란색), 휘발유(빨간색)

[자료: ENEOS 홈페이지]

일본 휘발유 시장 동향

2023년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외출 규제 해제, 폭염에 따른 연비 악화 등으로 휘발유 수요가 증가했다. 2024년도는 휘발유 가격 급등에 따른 휘발유 승용차 보유대수 감소,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요 증가로 전년도 대비 3.1% 감소한 4312만kL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도 이후에도 EV 등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휘발유 승용차 보유대수 감소와 저연비차 교체 등으로 2023~2028년도 휘발유 수요는 연평균 -2.6%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도별 휘발유 수요 동향>

(단위: 천 kL)

*주: 연도는 4월부터 차년도 3월 말 기준이며, 23년도는 예측치, 24년도 이후는 전망치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최근 3년 간 수입 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HS Code 2710.12.137의 2023년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21억6409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81%를 한국 수입품이 차지했다. 그 외에 중국, 아랍에미리트 순으로 수입액이 높았다. 대한(對韓) 수입액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17억5961만 달러 수준이 수입됐다.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2710.12.137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9.18.)]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대한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한 13억4209만 달러, 수입량은 약 60.6% 증가한 2163톤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내수 감소로 정유소의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한국에는 대규모 정유소가 있어 가격 우위성을 지니고 있다. 일본 내수시장 수요가 감소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7월 대한 수입규모 동향 (HS Code 2710.12.137 기준)>

(단위: US$ 천, 천 kL,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9.20.)]

경쟁 기업 (대표 기업 예)

Eneos, Idemitsu, Cosmo Group 3개사가 2022년도 기준 일본 주유소의 75%, 휘발유 판매량의 94.8%를 차지하고 있다. 3개사 외에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가 운영하는 주유소나 정비공장을 겸한 주유소를 운영하는 기업, COSTCO 등 자체 점포에 주유소를 설치해 모객하는 기업도 있다.

<2022년도 주요 기업의 시장 점유율>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유통 구조

휘발유, 경유는 정유사 직영점을 통한 판매와 특약점(유통사)에서 판매점(주유소)을 경유해 판매되는 경로가 있다. 정유사 중 KIGNUS는 COSMO에서 휘발유를 보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상사는 해외 또는 국내에서 조달한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농협(JA)는 국내외에서 조달한 제품을 직영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자료: 업종별 심사사전,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자동차용 휘발유를 수입할 시 934엔/kL의 관세와 소비세 10%가 부과된다. 휘발유를 수입할 경우 ‘석유비축의 확보 등에 관한 법률(이하 '비축법'이라 한다)' 및 ‘휘발유 등의 품질확보 등에 관한 법률(이하 ’품확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일본에서 석유 수입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비축법에 따라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관련 문의는 자원에너지청 자원·연료부 석유정제비축과(+81-3-3501-1993)에서 접수하고 있다.

<관세>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시사점

휘발유는 일정 수요가 기대되는 시장이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든 자동차 생산대수, 휘발유 값 상승에 따른 저연비차의 수요 확대 등의 요인으로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수입 시장을 살펴보면 한국 제품은 전체 수입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엔화 약세의 영향도 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4년에도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유소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신설은 적은 상황이다. 새롭게 전기차용 스탠드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상업시설, 정비소 등을 정비해 수익 확보를 추진하는 기업 움직임도 보인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재무성, 경제산업성, Global Trade Atlas, 업종별 심사사전,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