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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캄보디아 제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승준
  • 2024-09-11
  • 출처 : KOTRA

봉제업 위주로 빠르게 성장한 캄보디아의 제조업

제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숙련 노동자 부족, 기술 개발 미비, 금융 접근 제한 등 해결 필요

캄보디아 제조업의 성장 배경


캄보디아의 제조업은 1990년대 초반 UN이 감독한 총선 이후 외국 자본과 시장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채택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캄보디아 정부의 포괄적인 거시경제 정책 시행에 있어 산업 발전을 주요하게 여기면서 제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1994년에 투자법을 제정하는 등 폭넓은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이를 토대로 제조업이 눈에 띄게 발전할 수 있었다.


지난 20년 동안 제조업은 캄보디아의 주요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2012년, 2022년 제조업 수출은 전체 수출의 각각 96%, 92%, 91%를 차지했다. 특히, 의류, 섬유, 신발 등 봉제업의 수출이 캄보디아 전체 수출에서 2015년에 86%, 2022년에 69%를 기록하는 등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캄보디아 제조업 현황


등록기업 현황


캄보디아 기획부 조사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총 75만3670개 기업이 등록 있으며, 그중 제조업 분야에 속한 기업은 5만28개사 전체 기업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족 경영 형태로 운영된다. 반면, 대규모 제조업체는 주로 외국인 직접 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수출 지향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 등록된 대기업은 1870개사로 주로 의류 및 신발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전체 대기업 중 60.6%가 의류 제조 공장으로 제조업에서 봉제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2 캄보디아 산업별 기업 현황>

(단위: 개, %)

사업 분야

등록기업

비중

채광 및 채석

243

0.0

제조업

50,028

6.6

전기, 가스, 스팀 및 에어컨 공급 사업

911

0.1

급수, 하수도, 폐기물 관리 및 정화 사업

442

0.1

건설업

354

0.0

도소매업, 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리업

494,552

65.6

운송 및 보관업

2,028

0.3

숙박 및 음식점업

106,977

14.2

정보통신업

698

0.1

금융 및 보험업

10,440

1.4

부동산업

1,342

0.2

전문업, 과학 및 기술업

1,652

0.2

관리 및 지원 서비스업

2,943

0.4

교육업

12,283

1.6

보건 및 사회 활동업

12,220

1.6

예술 및 오락업

4,179

0.6

기타 서비스업

52,378

6.9

합 계

753,670

100.0

[자료: Economic Census of Cambodia 2022, 캄보디아 기획부]


제조업 부가가치 확대


제조업은 캄보디아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World Bank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GDP 중 제조업의 기여도는 1993년 2억1800만 달러(약 9% 비중)에서 2022년 55억5200만 달러(약 19% 비중)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93~2022 제조업 부가가치>

(단위: US$ 백만)

[자료: World Bank]


제조업 교역 및 투자 현황


수출입 현황


캄보디아 제조업 수출은 전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제조업 수출이 전체 수출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저임금·노동집약 기반의 의류, 신발, 여행용품(GFT, Garment, Footwear and Travel Goods)의 봉제품 비중이 높은데 2023년 112억98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등 캄보디아의 가장 주요한 외화 수입원으로 기여하고 있다.


<2019~2023년 캄보디아 주요 10대 수출품목 통계>

(단위: US$ 백만)

상 품

2019

2020

2021

2022

2023

GFT

10,920

9,719

11,456

12,796

11,298

전자기기 및 부품

574

762

1,080

1,998

3,130

곡물

421

973

1,251

1,205

1,748

천연고무

224

282

422

542

919

가구와 침구·매트리스 등

419

637

872

948

890

식용 채소 및 뿌리

-

229

262

437

666

과일 및 견과류

064

317

542

562

662

차량 및 부품

441

559

690

1,030

562

플라스틱과 그 제품

237

309

411

396

339

목재와 그 제품 및 목탄

152

216

331

283

311

총 계

14,749

18,342

19,296

22,251

22,645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


한편, 캄보디아의 제조업 관련 수입품 역시 2022년 기준 전체 수입의 62%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23년 기준 주요 수입품목 중 봉제품 원부자재가 1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기기 및 부품이 6.5%, 차량 및 부품이 5.4%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019~2023년 캄보디아 주요 10대 수입품목 통계>

(단위: US$ 백만)

상 품

2019

2020

2021

2022

2023

봉제 원부자재

4,633

3,963

4,952

4,958

4,573

광물연료

2,362

1,922

2,402

3,668

3,388

전자기기 및 부품

1,066

1,182

1,190

1,464

1,577

차량 및 부품

2,372

1,704

1,966

2,375

1,339

기계류 및 부품

1,411

1,223

1,381

1,469

1,307

플라스틱 및 그 제품

754

834

1,164

1,217

1,072

화학공업 생산품

182

228

421

593

986

알루미늄과 그 제품

371

395

536

780

615

조제 사료

215

-

336

414

556

종이·제지용 펄프 등

476

517

629

617

555

총 계

20,172

19,100

28,687

25,460

24,183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


무역수지


캄보디아는 국내 산업 기반이 열악하여 원부자재, 중간재, 생활 소비재 등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 즉 만성적인 ‘수입>수출’ 구조로 2015년부터 계속된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15억3800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는데, 무역 적자의 대부분이 의류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5~2023 캄보디아 무역 수지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


제조업 투자 현황


캄보디아 산업 중 제조업의 경우 1996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적으로 전체 투자의 35%를 차지했으며, 2023년에는 41.71%로 증가하여 제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0~2023년 제조업 투자 동향>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캄보디아의 주요 제조 품목으로는 의류와 신발이 있다. 캄보디아의 의류 제조업은 수출 지향 산업으로 19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의류와 신발 제조업이 전체 제조업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경우 1996년 12%에서 1999년 81%로 급등했다. 2019년에는 의류와 신발 제조업 투자 비중이 87%를 기록하며 캄보디아 제조업 투자의 대부분이 의류와 신발 제조업에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23년 캄보디아 산업별 투자 현황>

(단위: 개, US$ 백만)

산업구분

투자 프로젝트

등기자본

고정자산

농업

13

170

183

제조업

155

458

1,993

건설업(인프라)

1

20

1,376

서비스업

4

17

138

관광업

3

42

122

합계

176

707

3,812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제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과제


캄보디아 내 제조업으로 등록된 기업은 2022년 5만28개로 전체 기업의 6.6%에 불과하지만,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들은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을 통해 국가 수익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 제조업 고용은 주로 의류, 신발, 가방 등 봉제업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총 111만6671명이 고용되어 캄보디아 전체 고용의 37.5%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제조업이 캄보디아의 주요 산업으로 고용 창출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는 크지만, 기술 격차와 낮은 생산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숙련된 노동력 부족과 기술 개발 미비, 제한된 금융 접근성, 그리고 높은 물류비와 전기요금은 캄보디아 제조업의 생산성 제고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 숙련 노동력의 부족


숙련된 노동자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제품 생산에 필요한 시간,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제조업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하지만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평균적으로 4.8년의 기초 교육만 받고 있는데 이는 개발도상국 평균인 8.4년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에서 요구되는 기술력을 갖추기에는 열악한 환경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기술 개발 및 직업교육훈련(TVET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에 소홀한 경향을 보여왔다. 아시아개발은행(ADBAsian Development Bank)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의 재정 부족으로 직업교육훈련의 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단, NGO와 MDB 등 여러 기관에서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캄보디아 정부의 재정 부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미비한 기술 개발 수준


기술과 혁신은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캄보디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과학, 기술 및 혁신(STI)은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다. 혁신 성과는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 비해 상당 부분 뒤처져 있으며, STI 기관 및 정책 프레임워크 역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정부와 민간 부문, 학계 간 협력이 부족하여 STI 발전을 촉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학 및 기술에 대한 책임이 11개 주요 부처에 분산되어 있고, 산업 과학 기술 혁신부(MISTI)의 역할이 확립되지 않아 현대 과학과 기술을 산업 발전에 활용하는 데  애로가 있다. 결국 2021년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캄보디아는 132개국 중 109위로 교육 및 연구개발 등 여러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연구개발에 투자된 금액은 캄보디아 GDP의 0.1%에 불과하며, 대다수의 연구개발 자금은 World Bank, ADB 등의 MDB에 의존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연구개발 투자 수준은 중하위 소득 국가 그룹의 평균인 0.4% 대비 약 30% 수준이며, ASEAN 국가들의 평균 대비 약 16% 수준이다. 캄보디아는 제조업 특히 봉제업 수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한된 기술 수준에 의해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인 봉제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이 어려워 추가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3) 제한된 금융 접근성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금융 흐름이 주요하다. 반면, 캄보디아 제조업의 경우 주로 1-10인의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데 대출 시 은행의 높은 이자율과 담보 부담으로 여전히 금융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제한된 금융 접근성으로 비즈니스 확장이나 기계설비 마련이 수월하지 못하여 결국 제조업 성장 잠재력이 저하될 수 있다.


4) 높은 물류비 및 전기요금


캄보디아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캄보디아의 높은 물류비와 전기요금으로 캄보디아 제조업 생산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캄보디아 유럽상공회의소에 의하면, 2022년 캄보디아의 물류 성과 지수(LPI) 점수가 2.1을 기록하여 열악한 물류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산업 운영에 필요한 필수 원자재 및 투입물을 조달하는 데 있어 제한된 가용성과 잠재적인 지연에 대해 제조업체들이 리스크로 인식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캄보디아 내 전력이 부족하여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인근국에서 전력을 수입 및 사용하고 있어 전력비용이 인근국 대비 비싼 편에 속한다. 특히, 바닥재회사인 AHF 제랄딘 아돌 사장은 에너지 집약 사업인 제조업의 특성상 인접국보다 높은 전기요금으로 캄보디아 투자 비용이 훨씬 비싸고, 결과적으로 수입 제품이 더 낮은 비용으로 시장에 넘쳐나도록 하는 차익 거래 기회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2022-2030 포괄적 연계 운송 마스터 플랜 발표, 전기요금 인하 등 캄보디아 정부에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정부 주도의 제조업 고부가가치화 적극 추진

달러화 통용 및 낮은 해외투자 진입장벽

저임금·노동집약 기반의 봉제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

최저임금 상승 지속 및 전문 인력 부족에 따른 경쟁력 약화

Opportunity

Threat

동남아 新생산기지로 부상 및 GVC 참여 확대

다수의 양자·다자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수출시장 접근성 및 가격경쟁력 확대

대외 교역 및 외부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외부 충격에 취약한 경제 구조

2029년 최빈개발도상국(LDC) 졸업에 따른 무역 특혜 상실


결론 및 시사점


캄보디아의 투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주로 의류 등 봉제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제조업 전체의 34.8%를 차지한다. 캄보디아 제조업은 봉제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으나, 한 산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경제의 취약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프놈펜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담당자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특히, 캄보디아가 2027년에 최빈개도국(LDC)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구조 전환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 역시 봉제업 위주이지만, 향후 캄보디아 정부의 제조업 고부가가치화 노력에 맞춰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숙련 노동자 부족, 기술 개발 미비, 제한된 금융 접근성, 높은 물류비와 전기요금 등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산성을 저해할 수 있어, 관련 정부 정책 및 경영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캄보디아 정부 부처(기획부, 관세청, 개발위원회), World Bank, ADB, UNDP, EuroCham, Khmer Times, 뉴스브리핑 캄보디아, 현지 인터뷰,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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