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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키스탄 IT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민준호
  • 2024-09-06
  • 출처 : KOTRA
Keyword #파키스탄 #IT

시장 잠재성이 큰 성장 유망 산업으로 각광

IT산업 발전, 전자상거래, 핀테크까지 연결

파키스탄 IT 산업 개요


정보 기술은 지식 기반 사회와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는 분야로, 2억 4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여러 해외 연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IT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비즈니스 프로세스아웃소싱(BPO), 그리고 프리랜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프리랜서 개발 부문에서 세계 4위 수준을 차지하며, 지난 5년간 IT 및 ITeS 수출은 178%라는 놀라운 상승세와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파키스탄의 프리랜서들은 Upwork와 Fiverr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 , 야에서 전 세계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에는 2000개가 넘는 IT 기업과 콜센터가 있으며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IT 전문가가 6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2만 5000명 이상의 IT 졸업생과 엔지니어도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참여율도 높다. 파키스탄 소프트웨어 수출위원회(PSEB)의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IT 인력 중 여성은 14%인데, 전 산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존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도 파키스탄의 스타트업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 파키스탄에는 세계 유수의 IT 관련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벤틀리(Bentley®), 시크럼(Ciklum®), IBM®, 지멘스®, S&P 글로벌®, 시만텍®, 테라데이타®, VM웨어®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파키스탄에 글로벌 컨설팅 서비스센터, 연구 개발 시설, 비즈니스 프로세스아웃소싱(BPO) 지원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해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선도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도 적극적으로 IT 산업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IT 스타트업에 3년간 세금 감면 혜택을 지원하고,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페샤와르, 카라치, 퀘타 등 주요 도시에 국립 인큐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정부는 소프트웨어기술단지(STP)의 수를 늘리고 IT 및 관련 산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성장과 정부의 지원 정책 등으로 인해 파키스탄은 ICT 수출과 지식서비스 산업 입지 측면에서 전 세계 50개 국가 중 3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파키스탄 IT 분야의 인적 현황과 강점>

항목

현황

IT 분야 프리랜서 수

세계 2위

IT 전문 종사자 수

600,000명 +

IT 대학 졸업생 수(연간)

25,000명 + 

HEC 인정 대학 수

231개

SECP 등록 IT 회사

17,000개사 +

영어 사용 인구 수

세계 3위 

온라인 분야 종사자 수 

세계 3위 

[자료: Pakistan Software Export Board]


파키스탄의 정보기술 및 통신(IT&T) 부문은 현재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2023년 Kearney Global Services Location Index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금융 관련해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IT 아웃소싱 목적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활발한 디지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전 세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두 번째로 큰 디지털 노동력 공급국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는 e-Rozgar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현재 36개 구에서 운영 중인 이 센터들은 프리랜싱,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작성, 그래픽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야심 찬 목표는 10,000개의 e-Rozgar 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프리랜서와 스타트업에게 저렴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백만 명의 프리랜서를 지원함으로써 파키스탄의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게 되는데, 센터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최대 1천만 루피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게 된다. 


키스탄의 디지털 정책과 목표


파키스탄의 IT 산업은 현재 연간 26억 달러의 수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이내에 150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2018년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IT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Digital Pakistan Policy'를 발표했다. 이 정책은 파키스탄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과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정책은 사회경제 발전의 모든 부문에 걸쳐 디지털화와 통합된 지식 기반의 구성 요소로의 현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포용성 강화, IT 산업의 혁신 및 기업가 정신 촉진, IT 수출 증대를 위한 전략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2021년에는 파키스탄 정보기술부(MOIT)가 공식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파키스탄 2021'의 비전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복지 증진을 목표로, 고품질의 디지털 서비스가 보편적이며 신뢰할 수 있게 제공되도록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파키스탄 2021 정책의 핵심은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의 신속한 제공을 위한 제도적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다.


이 정책은 전자 거버넌스, 전자상거래, 전자 뱅킹을 중심으로 사회경제 발전과 경제 활동의 변화, 거버넌스 모델의 혁신, 사회적 상호작용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와 결제 서비스 운영자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전자상거래와 전자 뱅킹을 촉진하며, 모든 수준에서 IT를 활용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버넌스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강조한다. 또한, 기술에 능통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며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파키스탄 디지털 정책 주요 내용>

항목

내용

종합적인 

디지털 전략

디지털 파키스탄 정책의 핵심 목표는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와 제도적 프레임워크를 갖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정책은 부분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ICT를 사회경제적 개발의 광범위한 촉진제로 삼는 명확한 기술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디지털화

교육, 보건, 농업 등 주요 사회경제 부문에서 기술 사용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이다. 공립학교에서의 ICT 사용을 장려하며, 단계적으로 온라인화하여 현재의 교육 생태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도록 한다.

E/M-커머스

전자/모바일 상거래의 현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2013년 370만 명이던 브로드밴드 가입자가 2017년에는 4,4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해외 투자는 전자 상거래에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제 서비스 제공자(PSP)와 결제 서비스 운영자(PSO)가 효과적인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파키스탄의 전자 상거래 활동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IT 활용 역량 강화

청소년과 여성은 각각 약 60%와 49%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과 소녀가 ICT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평등을 줄이고 성 평등을 지원할 수 있다. ICT의 가치는 생산성 향상, 보건 및 교육에 대한 접근성 개선, 사회, 정치 및 경제 영역에서의 공정한 참여를 통해 고립의 장벽을 허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코딩을 포함한 컴퓨터 기술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ICT for Girls'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시행하여 불평등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관련 SDGs에 따라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혁신 촉진

IT 부문에서의 기업가 정신, 인큐베이터/스타트업 육성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가 정신 및 고용 기회를 창출하여 기술에 능통하고 기업가 정신이 강한 청년층의 성장에 기여한다. 현재 및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디지털 기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혁신을 촉진한다. 주요 신흥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정기적으로 국가 수준의 경쟁을 개최하기 위해 벤처 캐피털 펀드를 설립한다.

소프트웨어 

수출 증대

파키스탄 IT 전문가들이 국제적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의 고도로 숙련된 영어 구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소프트웨어 수출 및 아웃소싱 기회를 증대시킬 잠재력이 큼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

ICT 순위 향상

사업 및 혁신 환경, 인프라, 비용 접근성, 기술 준비도, 사회경제적 영향을 측정하는 국제 지수 및 벤치마크에 기반하여 파키스탄의 ICT 순위를 개선한다. 국제 평가 기관에 대한 데이터 제공을 개선한다.

디지털 포용성

디지털 격차 해소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 성별 격차, 미 서비스 지역 및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간의 불평등,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브로드밴드를 통해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을 연결한다. IT 존/소프트웨어 기술 공원의 개발을 통해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연방 및 주 수도)에 최소한 하나의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 공원'을 설치해 효율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협업, 디지털화, 연구 개발(R&D), 기업가 정신 및 혁신을 촉진한다. 또한, 미서비스 지역 및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 공공이 ICT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텔레센터를 설치한다.

전자정부 

전자 정부를 촉진하여 파키스탄을 IT를 통한 우수한 거버넌스의 선두 주자로 만든다. 통합된 정부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여 효율성, 투명성 및 책임성을 보장한다.

투자 증대

파키스탄을 IT/ITeS 산업에 대한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장애인

'장애인'(PWDs)의 온라인 접근 장벽을 줄인다. IT 접근성에 있어 PWDs의 권한을 증대하는 조항을 포함한다.

표준화

표준화 노력을 조율 및 지원하고, 재사용성을 극대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비용 효율성을 달성한다. 여기에는 CMMI, ISO, 조달 등과 같은 국제 표준 인증 촉진이 포함된다.

[자료: 파키스탄 정보통신부]


정부 인센티브 


파키스탄 정부는 IT 수출 촉진을 위해 소득세율 인하, 수입 세금 면제, 중소기업 지원, 벤처캐피털 펀드 설립 등 다양한 세금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의 IT 산업 인센티브 요약>

항목

내용

세율 혜택

 IT 수출에 대한 소득세율 0.25% 적용(2026.6.30.까지)

프리랜서 지원

 연간 $24,000 수출량 이하 프리랜서 부가세 면제 및 간단한 소득세 신고서 제공

수입 혜택

 수출의 1%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세금 없이 수입 가능(연간 최대 $50,000)

자동 면제증서

 IT 및 IT 서비스 수출업체에 대한 자동 면제증서 발급

SME 지위 부여

 IT 부문에 중소기업(SME) 지위 부여 및 세율 혜택 적용

벤처캐피털 펀드

 50억 루피 할당 벤처캐피털 펀드 설립

부가세율 감소

 IT 서비스에 대한 부가세율 15%에서 5%로 감소

대출 세금 혜택

 IT 부문 대출로부터의 수익에 대해 20% 세금 혜택

[자료: 2024년도 정부 예산안]


2024-25년 파키스탄 ICT 부문 예산 및 주요 프로젝트


2024-25년 연방 정부 예산안의 주요한 특징은 IT 부문 부처 예산이 357% 증가한 것이다. IT부는 개발 예산으로 274억 3천만 루피를 배정받았으며, 이 중 62억 8천만 루피는 15개 신규 프로젝트에 할당되었다. 정부는 기존 프로젝트에 211억 5천만 루피를, 디지털 경제 이니셔티브에 35억 루피를 제안했다. 주요 할당액으로는 IT 산업 혁신을 위한 10억 루피, 국회의 디지털화를 위한 5천만 루피, 정부 부처의 스마트 오피스 프로젝트를 위한 3억 루피가 포함된다.


2024-25 회계연도에 ICT 부문 관련 프로젝트에 할당된 예산은 754억 2060만 루피에 달하며, 정부의 IT 프로그램 지원과 주도적 이니셔티브 덕분에 IT 스타트업과 기술 벤처의 설립이 증가하고, 프리랜서의 수가 증가하며 이들의 소득 규모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NGMS) 및 5G 프레임워크의 준비가 주파수 경매를 위해 진행될 예정이며, 북부 원격지 길기트발티스탄(G.B)과 아자드 카슈미르(AJK)를 포함한 지역에서 인터넷 연결성이 강화되어 정보통신 인프라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더불어, IT 장비와 제품의 현지 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며, 청소년의 IT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향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장 수요에 맞는 직무 기술 교육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교육 접근성, 보건,  경제 성장, 성 평등, 기후 변화 파트너십과 일치하며, 내년에는 혁신을 촉진하고 IT 중심 문화를 구현하며, 공공 서비스 제공을 개선하고 브로드밴드 접근성, 셀룰러 연결성 등 연결성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디지털 파키스탄' 이니셔티브가 출범될 예정이다.


2024-25년 공공부문 개발 프로그램(PSDP)에 포함된 주요 프로젝트로는 파키스탄 IT 산업 구조 개편, 디지털 경제 향상 프로젝트(세계은행 자금 지원), 국가 반도체 인력 개발 프로그램(NSHRDP) 1단계, 신기술 연구소 설립, 아자드 카슈미르 및 길기트발티스탄 지역의 셀룰러 서비스 확장 4단계(SCO), 그리고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NGMS) 코어 업그레이드(SCO) 등이 있다. 이 프로젝트들은 파키스탄의 ICT 부문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슬라마바드 IT 파크를 위한 99억 2천만 루피, 카라치에 IT 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67억 8천만 루피, 디지털 파키스탄 프로젝트를 위한 사이버 보안 기금으로 10억 루피도 프로젝트 예산에 포함되어 있다.


무역투자 현황 


파키스탄의 IT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소프트웨어 산업은 2022-23 회계연도(FY23) 동안 국가의 IT 수출의 52%를 차지한다. 파키스탄 중앙은행(SBP)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FY23 기준 소프트웨어 컨설팅과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결합된 수출액은 13억 6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총 수출액 26억 1000만 달러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는 여러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SECP)에 등록된 20,000개 이상의 IT 및 IT 서비스(ITeS) 기업들은 국내 시장과 수출 지향적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파키스탄 ICT 부문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2024 회계연도(7-3월) 동안 ICT 수출 송금액은 2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9억 4400만 달러에 비해 17.44% 증가했다. 이는 파키스탄의 ICT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4년 3월, ICT 서비스 수출 송금액은 3억 600만 달러로 2023년 3월의 2억 2500만 달러에 비해 36% 증가했다. 또한, 2024년 2월과 비교하여 2024년 3월에는 1900만 달러(19.1% 성장)가 증가하여 월간 성장률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무역 흑자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는데 2024 회계연도(7-3월) 동안 IT 및 ITeS 산업은 총 19억 96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17억 2300만 달러에 비해 15.84% 증가한 수치이다. 이 무역 흑자는 전체 ICT 수출 송금의 87.43%에 해당하며, 모든 서비스 부문 중에서 가장 높은 무역 흑자이다. 파키스탄의 ICT 산업은 170개국 및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스위스, 일본, 말레이시아 등이다.


<ICT서비스 기업 및 수출액 증가 현황>

(단위: 수, U$ 백만)

[자료: 파키스탄 중앙은행]


한편 Bentley®, Ciklum®, IBM®과 같은 주요 국제 기업들이 파키스탄에 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이들 센터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 연구 개발 시설, BPO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파키스탄 청년들에게 고액 연봉의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IT 허브로서의 파키스탄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IT&T 부문은 주로 카라치, 라호르, 이슬라마바드/라왈핀디에 집중되어 있다. 이 주요 허브들은 최첨단 IT 제품 및 기술에 능숙한 60만 명 이상의 영어 구사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야심 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토대를 제공한다.


파키스탄의 전자상거래 시장 


파키스탄은 여전히 현금 중심의 비공식 경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거래는 현금으로 이루어지며, 은행 발행의 드래프트나 지급 명령이 필요한 대형 거래만이 예외에 해당된다. 연구에 따르면, 경제의 약 60%가 비공식 부문에 속하며, 특히 중소기업(SME) 대부분이 문서화되지 않았고 세금 부과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다.


다수의 정부 부처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민간 부문에서는 네 개의 파키스탄 항공사가 전자 티케팅을 제공하고 있고, 거의 모든 지역 은행이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키스탄 내 인터넷 가입자는 약 8,740만 명으로, 향후 5년 동안 이 숫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전자상거래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파키스탄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매출 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46번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파키스탄의 전자상거래 부문은 주로 소비자 제품과 액세서리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 왔다. 온라인 고객들은 소비자 전자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며, 고용 정보를 찾고, 온라인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받으며, 차량, 컴퓨터, 금융, 식품 및 식료품, 그 외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 및 구매하며 정보를 수집한다. 이러한 소비자 선택과 생성된 데이터는 타겟 광고에 활용되는 데이터의 보물창고를 형성한다.


Google Chrome은 전체 방문자의 56%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뒤를 Microsoft Internet Explorer/Edge가 21%로 잇고 있다. 나머지 23%의 검색은 Android, Safari, Opera, Opera Mini, UC Browser, Safari, Maxthon을 통해 이루어진다. 파키스탄에서 주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로는 OLX, Daraz, Spotify, PakWheels, Zameen, Shophive, Naheed Super Market, Cheetay, Food Panda 등이 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기업의 95%는 온라인 주문에 대한 대금을 현금으로 받는다. 이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추가 유동성을 필요로 하게 하며, 회사의 현금 영수증을 관리하는 전담 팀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형 기업들은 디지털 결제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업계가 소비자들이 현금으로 주문하는 대신 온라인 결제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결제는 파키스탄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asyPaisa, JazzCash, uPaisa와 같은 모바일 뱅킹 제품이 존재하지만, 이들 제품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 인구의 24%만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사업 비용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3G/4G 서비스 도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파키스탄의 인터넷 가입자 성장률은 연평균 35% 이상이며, 총 가입자는 1억 명을 넘어섰다. 저렴한 스마트폰, 저비용 3G/4G 서비스, 소비재에 열광하는 중산층 덕분에 파키스탄의 전자상거래 부문은 '모바일 우선'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일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은 전체 비즈니스의 75% 이상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렴한 스마트폰과 결합된 모바일 브로드밴드 도입은 소셜 미디어 사용과 Facebook, Twitter, Skype, Instagram의 인기를 촉진하였다. Facebook은 파키스탄에서 하루 30억 건 이상의 연결과 4,370만 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보유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Twitter 또한 하루 2억 8천만 건 이상의 연결을 기록하며 빠르게 선호되는 소셜 미디어 포털로 자리 잡고 있다. Google, YouTube, Instagram도 인기가 높다.


파키스탄의 핀테크 시장


지난 10년 동안 파키스탄의 핀테크 생태계는 3G/4G 보급률이 43%를 초과하고 모바일 보급률이 77%를 초과하면서 가속화된 성장 궤도를 달리고 있다. 30세 미만 인구가 64%에 달하는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핀테크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269개의 핀테크 기업이 운영 중이며, 이들 기업은 모바일 뱅킹, 디지털 결제, 소외된 계층을 위한 대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부문은 2025년까지 36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에 약 4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파키스탄의 주요 모바일 지갑으로 자리 잡은 플랫폼은 3,50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 또는 월간 1,2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5만 개 이상의 등록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국가의 핀테크 혁명을 이끌며, 저축 및 투자, 개방형 API, 미니 앱, Asaan 디지털 계좌,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신용 점수 시각화, 디지털 대출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파키스탄 핀테크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포용성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다. 기본적인 휴대전화를 통해 핀테크는 개인들이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디지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개인의 디지털 금융 포용성의 확대는 2025년까지 파키스탄의 GDP를 360억 달러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의 통신시장 


파키스탄의 통신 부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발전이 뒤처진 분야 중 하나로, 열악한 기술 인프라와 낮은 채택률, 그리고 정부 규제가 사업의 걸림돌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파키스탄의 통신 부문은 2025년까지 기존의 네 개 사업자가 세 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텔레노르(Telenor)는 자국 내 사업을 PTCL(Ufone)로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합병된 PTCL 기업은 현재 시장 리더인 Veon과 비슷한 수준인 7천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여 시장 선두 주자 또는 2위 사업자가 될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 전통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익의 본국 송환 문제를 겪어왔으며, 이는 통신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이동통신사들과 파키스탄 통신 규제 당국(PTA) 간의 라이선스 갱신 및 세금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 꼽힌다. 파키스탄의 통신 부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이 약 1달러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다만 최근에는 중국의 영향력이 파키스탄의 기술 및 통신 부문에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중국의 선워크 그룹(Sunwalk Group)은 파키스탄의 광섬유 네트워크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중국의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Huawei)는 파키스탄 정부가 IT 인력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금년 6월에는 파키스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여 선전의 화웨이 본사를 방문하였고 이번 방문에서 총리는 최첨단 기술이 전시된 화웨이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지난 26년 동안 파키스탄에서 화웨이가 산업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한 첨단 ICT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 경영진은 파키스탄 청년 20만 명을 대상으로 IT 기술 개발 교육 과정을 제공할 것을 발표하며,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 청년들이 국제 인증을 보유한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화웨이의 IT 교육 이니셔티브는 파키스탄의 기술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초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청년 인구에게 IT 기술을 습득하게 하여 파키스탄의 글로벌 I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포함한 교육 과정은 신흥 기술에 대비된 인력을 창출하고, 이들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키스탄의 통신가입자 수 현황과 전망>

(단위: 천 명)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모바일 통신 가입('000)

165,406

175,624

188,711

192,780

197,520

204,554

212,421

221,641

228,093

234,551

모바일 통신 가입(100명당)

74.1

77.3

81.6

81.7

82.1

83.4

85

87

87.9

88.7

모바일 광대역 가입('000)

75,937

91,296

108,000

122,000

142,471

161,612

182,566

202,987

228,022

243,992

모바일 광대역 가입 (100명당)

34

40.1

46.6

51.7

59.2

65.9

73

79.6

87.8

92.3

[자료: EIU]


바이어 서면 인터뷰 


인포테크 파키스탄의 CEO인 나세르 악타르(Naseer Akhtar)는 파키스탄의 IT 산업이 연간 23%에서 25%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보고된 수출액이 약 32억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 수출 규모는 약 47억 5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이는 수출업자들이 다른 국가에 자금을 예치하기 위해 수출액을 낮게 신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SECP)에 등록된 IT 회사는 6,500개 이상이며, 이 중 2,500개 회사는 파키스탄 소프트웨어 수출 위원회(PSEB)에, 1,800개 회사는 파키스탄 소프트웨어 하우스 협회(P@SHA)에 등록되어 있다. 그는 파키스탄의 주요 수출 시장이 미국으로, 전체 수출의 65%를 차지하며, 유럽 연합(EU)이 15%, 나머지 세계가 20%를 차지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신입 졸업생들에게는 공식적인 교육, 인증 및 소프트 스킬 개발이 필요하며,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 이러한 인재의 교육과 개발에 대한 노력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이 이미 현장 및 원격 프로젝트를 위해 파키스탄 인재를 채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드주 정부의 IT부 나딤 자프리(Nadeem Jafri)는 IT 산업이 매년 성장하는 몇 안 되는 부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이 IT 프로젝트의 허브가 될 수 있으며, 연방 및 지방 정부가 IT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딤 자프리는 공공 부문에서 전자 정부, 전자 조달 및 전자 교육과 같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역 및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방식을 통해 실행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외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외국 IT 기업들이 파키스탄 파트너들과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로서 SIFC가 등장하였으며, 이를 통해 파키스탄 기업들이 역량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IT산업 SWOT 분석>

강점(Strengths)


-저렴한 가격의 숙련된 인력: 파키스탄은 비용 효율적인 IT 전문가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영어 능통 인력: 파키스탄의 인력은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능숙하다. 

-정부의 세금 할인: IT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약점(Weaknesses)

-R&D 부족: 연구 및 개발에 대한 투자 부족은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제한적일 수 있다.

-프리랜싱에 중점: 프리랜싱 중심의 문화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와 투자에 대한 약점을 초래할 수 있다.

-국제시장 제한된 지식: 국제시장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경쟁하기 위한 지식이 부족하다.

-IT 분야의 교육기관 부족: 전문적인 IT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의 부족은 장기적인 시장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

기회(Opportunities)


-아웃소싱 프로젝트 시장의 성장: 파키스탄의 아웃소싱 프로젝트 시장은 이미 형성돼 있어 기업의 진출이 용이하다.

-IT 수출의 성장: IT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은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협(Threats)

-정치적 및 경제적 불안정: 파키스탄의 정치적 및 경제적 불안정성은 투자와 사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환 통화 접근의 제한: 외환 통화의 제한된 접근은 국제 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데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원 정책의 미흡한 시행: 기업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미흡한 시행에 대한 문제점이 존재한다. 

[자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체 분석]


시사점


파키스탄의  IT산업은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IT 기술회사가 늘어나는 중이며 정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많은 젊은이들은 IT에 능숙하며, 인건비가 저렴해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웹사이트 제작, 고객 지원과 같은 분야에서 외국기업의 협력 수요가 높다. 파키스탄의 IT 분야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제작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온라인 보안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파키스탄의 풍부한 IT 서비스 프리랜서 인력을 활용하여 IT 기술회사와 서비스 용역계약,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한 진출을 모색해볼 만하다. 



자료원: Pakistan Software Export Board, Trade Development Authority, Ministry of Finance, Ministry of IT, EIU, 바이어 인터뷰, KOTRA 카라치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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