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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폴란드 경제동향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이승민
  • 2024-08-07
  • 출처 : KOTRA

1분기 경제성장률은 2.0%로 성장세 유지

가계소비 성장 견인,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투자 증가

폴란드는 2024년 1분기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GDP 성장률 2%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0% 성장을 지나 다시 플러스로 전환다. 2024년 상반기 가계 실질임금이 증가하면서 내수가 서서히 회복되는 등 소비가 상반기 경제를 견인했다. 공공투자가 증가하고 동결던 EU 보조금이 상반기 폴란드에 유입됨에 따라 투자 부분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기별 폴란드 경제성장률>

(단위: %)

[자료: 폴란드 통계청(2024.7.)]


고용안정과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가계 소비 증가

2024년 1분기 폴란드 가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안정적인 고용과 실질임금의 상승, 정부 보조금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 국내 수요를 견인했다. 폴란드의 실업률은 2024년 상반기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폴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6월 실업률은 4.9%로 이는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고용상황은 소비 증가에 기여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폴란드의 근로자수는 약 1648만 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폴란드 사회보험공단(ZUS) 기준 2024년 6월 폴란드의 외국인 근로자 수는 약 116만 명이며, 그중 우크라이나인의 수가 77만 명으로 가장 많다.


<2024년 폴란드 상반기 실업률>

(단위: %)

[자료: 폴란드 통계청(2024.7)]


2024년 6월 폴란드의 기업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한 8144.83 PLN(약 280만 원)이다. 최저임금 역시 전년 대비 21.5% 증가 월 기준 4245 PLN(약 145만 원)으로, 임금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을 상회함에 따라 가계의 실질임금이 상승했다. 그 외에도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18세 이하 자녀 1인당 500즈워티(약 16만7000만원)를 지급하던 Family 500+가 2024년부터 800즈워티를 지급하는 Family 800+(자녀 1인당 약26만7000원)로 상향 조정되면서 가계의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가계의 지출로 이어져 소비시장이 활성화됐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2024년 상반기 폴란드의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은 2023년 2월 18.4%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2024년 3월 물가상승률은 2.0%를 기록하며 상반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기저효과와 더불어 정부의 전기료 및 에너지 가격 동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다만, 물가상승을 안정시키 위해 실시던 정부의 식품 부가가치세율 인하가 종료됨에 따라 2024년 4월부터 물가상승률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2024년 상반기 내내 하락했다.


<2024년 폴란드 상반기 물가상승률>

(단위: %)

[자료: 폴란드 중앙은행(2024.7)]


폴란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02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5.75%로 유지하며 물가상승률을 주하고 있다. 2024년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0.25%p)로 폴란드 내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폴란드 중앙은행은 7월에도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2024년 내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폴란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5% ± 1%의 범위 내에 머물렀으나, 중은행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통제되지 않았다 판단하며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7월부터 점진적으로 정부의 에너지 가격 동결이 해제됨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상승 2024년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2024년 7월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1.6%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내수 투자심리 회복과 EU 보조금 유입


2024년 1분기 폴란드 국내 투자는 약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다. 폴란드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공공 투자의 증가와 EU 보조금의 유입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폴란드 투자 현황>

[자료: 폴란드 중앙은행(2024.7)]


지난해 신정부 출범 이후 EU와 관계가 개선되며 동결던 EU 보조금이 2024년 폴란드에 유입다. 폴란드가 EU로부터 받게 될 국가 회복 계획(KPO) 기금은 총 59.8억 유로로, 이 중 25억3000만 유로는 보조금 형태로, 34억5000만 유로는 저리 대출 형태로 받게된다. 2024년 4월 KPO가 승인된 이후 처음으로 6억3000만 유로가 들어와 폴란드의 자국통화인 즈워티의 가치가 상승했다. 폴란드 정부는 유입된 EU 보조금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무역


2024년 상반기 폴란드 월별 무역수지는 흑자와 적자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5월 기준 수출은 약 112억9000만 PLN(36조 1844억 원)전년 대비 12.8% 감소했으며, 수입 역시 115억6000만 PLN(37조 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수출 감소보다 적은 폭으로 감소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폴란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주요 6개 분야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전기 자동차 산업의 위축으로 배터리, 자동차 부품, 승용차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폴란드 무역규모>

(단위: 억 유로)

[자료: 폴란드 중앙은행(2024.7)]


시사점


폴란드 중앙은행은 2024년 경제성장률을 3%, 2025년과 2026년은 각각 3.8%, 3.1%로 전망하고 있다. OECD, 세계은행, IMF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 예측한 2024년 폴란드 경제성장률도 중앙은행 전망치와 유사하게 2.8%, 3%, 3.1%이다. 상반기 경제지표를 통해 폴란드의 경제가 전년 대비 회복하고 있음에는 틀림없으나 증가하는 재정적자와 국방비 지출,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 소비심리 위축 등 여전히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존재한다. 폴란드의 경제 과연 하반기 경제성장을 통해 목표치를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폴란드 통계청(GUS), 폴란드 중앙은행(NBP), 폴란드 경제연구소,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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