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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뉴칼레도니아 경제 전망 및 주요 정책 변화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박근혜
  • 2024-06-18
  • 출처 : KOTRA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 해결의 핵심자원이 된 뉴칼레도니아의 니켈 산업

정치적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한 니켈 산업의 활동 감소와 전략적 변화

최근 몇 년간, 뉴칼레도니아는 채광, 농업 및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니켈 채굴 및 가공 산업은 뉴칼레도니아의 주요 경제 부문 중 하나임에 확실하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업분야 중 하나는 관광산업인데 뉴칼레도니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의 풍부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또한 농업 부문에서 자원활용을 통한 식량 수급이 원활한 상황으로 이러한 요소들은 뉴칼레도니아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과 함께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발전 등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3년 뉴칼레도니아 경제지표>

(단위: US$, %)

구분

2020

2021

2022

1인당 실질GDP

n/a

n/a

35,700 

GDP 성장률

-2.4%

-2.1%

3.5%

실업률

13.6%

12.6%

11%

인플레이션율

1.8%

2.0%

2.2%

무역수지

-9,900

-7,858

1,395

물가상승률

-0.8%

1.2%

4.9%

주: 2024년 6월 기준 최신데이터

[자료: ISEE New Caledonia(2024.6.7)]

 

2022년 국내총생산(GDP)은 3년간의 위축 끝에 3.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컸지만, 니켈 산업의 회복과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뉴칼레도니아 경제 활동이 회복되었다. 다만, 프랑스 본토 및 기타 해외 지역에 비해 1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2022년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2019년 GDP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니켈 국제가격이 코로나19 이후 급등하며 10년 전 가격을 회복하여 경제에 우호적인 상황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독립 찬성파의 니켈 자원 통제 강화 요구와 높은 생산 비용 등으로 인해 니켈 산업의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프랑스는 현재 뉴칼레도니아 경제에 연간 13억 유로(약 1조 9,254억 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교육, 건강 및 기타 공공 서비스 급여, 사회 보장 기여금 및 연금에 대한 지출을 포함한다. 나머지는 특히 북부 및 섬 지방의 대상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다.


2022년 기준 60,895개의 회사가 뉴칼레도니아에 등록되어 있다. 이 중 70%는 무역, 운송, 부동산, 교육, 건강 등 서비스 산업에, 18%는 산업 및 건설 등 2차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 나머지 12%는 농업으로 대표된다. 사업체의 75%는 뉴칼레도니아 남부 지방에, 약 20%는 북부 지방, 7%는 군도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뉴칼레도니아 주요 교역국 순위

 

<2023년 뉴칼레도니아 주요 수출입국 순위>

(단위: %)

순위

수출국

점유율

순위

수입국

점유율

1

중국

49.1

1

프랑스

45.7

2

한국

14.1

2

호주

12.2

3

일본

11.0

3

싱가포르

11.2

4

대만

8.0

4

중국

6.3

5

스페인

4.1

5

뉴질랜드

4.1

6

호주

10.7

15

한국

0.5

[자료: GTA(2024.6.7), ISEE New Caledonia]

 

뉴칼레도니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니켈과 수산물이다.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니켈 광석 생산국으로, 수출의 약 95%를 니켈 관련 제품과 야금 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스테인리스강과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인 니켈은 중국 산업과 제조업에 중요한 자원으로, 중국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태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뉴칼레도니아는 중국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국가로, 교역을 통해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산업 구조가 니켈 생산과 수출에 편중되어 있어 제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하며, 소비재와 운송 자동차, 자본재 등을 수입에 의존하여 만성적인 상품수지 적자 상태를 보인다. 한국은 뉴칼레도니아의 제2위 수출국으로, 주로 니켈 원광과 정밀 화학 원료 등을 수출하고 한국에서 석유 제품, 자동차, 건설 광산 기계 등을 수입하고있다.

 

<1981-2023년 뉴칼레도니아의 니켈가격 동향>

(단위: 연도, US$/Lb)

external_image

주: 런던금속거래소(LEM) 기준, 2024.3.20업데이트

[자료: Directorate of Industry, Mines and Energy(2024.6.7)]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약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의 정련소에서 연간 90,000톤의 니켈을 정제하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 중 하나로,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에서 '전략 원자재'로 지정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니켈 매장량은 2030년 프랑스 배터리 메가팩토리의 니켈 수요의 85%, 2035년 EU 전체 니켈 수요의 14%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뉴칼레도니아가 EU의 중요한 니켈 공급원이 될 잠재력이 있음을 의미하지만, 채산성 개선 등 산업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소규모 니켈 수출업체는 수익을 내고 있지만, 뉴칼레도니아의 3대 제련업체는 지난 10년간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니켈 원광의 낮은 니켈 함유량, 정부의 수출 규제, 높은 에너지 가격 등이 꼽힌다.


최근 뉴칼레도니아의 경제 정책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주요 경제 변화는 다음과 같다.

 

니켈 산업 위기뉴칼레도니아 경제의 중심축인 니켈 산업이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주요 니켈 제련소가 경쟁력 저하와 글로벌 시장의 가격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앵글로-스위스 기업 글렌코어가 주도하는 코니암보(KNS) 제련소는 운영을 중단하고 관리 모드로 전환했다. 이는 약 2000명의 현지 근로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 정부는 뉴칼레도니아의 니켈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니켈 협약"을 제안했지만 아직 서명되지 않았다.

 

지속 가능한 농업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뉴칼레도니아는 농업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태평양 공동체의 지원을 받아 농업 생태학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기물 퇴적물의 활용과 임업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기후 변화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및 경제적 긴급 상태 요청니켈 산업의 위기로 인해 뉴칼레도니아는 경제적, 사회적 긴급 상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일부 정치 및 경제 단체들은 대규모 공공사업을 통해 고용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세금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주요정책변화

 

최근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중요한 정치적 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큰 이슈는 프랑스 정부가 뉴칼레도니아의 선거 규정을 변경하려는 시도이다. 현재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의 자치령으로, 1988년과 1998년의 협정에 따라 자치권을 강화하고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세 차례의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2021년까지 세 번의 독립 국민투표가 진행되었고, 모두 독립 반대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정부는 2024년 5월에 예정된 지방 선거를 앞두고 기존의 '동결된 선거인단' 규정을 수정하려 하고 있다. 이 규정은 1998년 이전부터 뉴칼레도니아에 거주한 사람들만 투표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는 원주민 카낙족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2024년 1월, 프랑스 정부는 2024년 7월 1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최소 1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을 특별 선거인 명부에 포함시키는 헌법 법안을 제출했는데 이는 사실상 더 많은 프랑스 국민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인단을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간주되어 최근 뉴칼레도니아의 폭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뉴칼레도니아 내부에서 지속적인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독립 지지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카낙족의 자치권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시위와 폭력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는 군대를 파견해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논의는 2024년 9월 파리에서 열릴 회의에서 뉴칼레도니아의 미래 정치적 지위와 관련된 포괄적인 개혁이 계속될 전망이다.

 

시사점

 

뉴칼레도니아의 독립 찬성파와 카낙족은 니켈 자원을 지키는 것이 뉴칼레도니아의 독립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해외 광산 기업의 유입을 반대하고 있으며, 니켈 원광 수출에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니켈 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뉴칼레도니아의 경제 구조는 니켈 산업의 침체와 정치적인 내분으로 인해 당분간 경제 성장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칼레도니아는 니켈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최근 뉴칼레도니아의 소요 사태로 인해 최대 니켈 회사인 소시에테르니켈(SLN)은 니켈 채굴을 사실상 중단했고, 정련소 운영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계속되는 니켈 가격 급등세는 니켈 함유량이 80~90% 이상인 '하이니켈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 단기적으로 원자재값 부담과 공급망 불안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료원: ISEE 뉴칼레도니아 경제통계연구소, GTA, 런던금속거래소(LEM), 뉴칼레도니아 현지 언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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