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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IT 스타트업쇼, 모로코 정보통신전 GITEX Africa 2024
  • 현장·인터뷰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4-06-05
  • 출처 : KOTRA

아프리카 최대 정보통신스타트업 전시회 GITEX Africa

세계 130여개국 1400개사 이상 참가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GITEX가 두바이를 벗어나 GITEX Africa를 2023년에 처음 개최한 데 이어 5월 29일~31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렸다. GITEX Africa 2024는 2023년 보다 전시자나 참가자 규모와 수준면에서 60% 이상 부쩍 성장했다. 한국 중소기업관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참가했다. 카사블랑카 무역관은 GITEX Africa 현장을 찾아 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르는 현장을 관찰했다. 


<모로코 정보통신전 GITEX Africa 2024 개요>

전시기간/장소

2024.5.29.(수)-5.31(금) [3일]/ 모로코 마라케시 Bab Jdid전시장

600

전시자

130개국 1,400개사

전시면적

45,000

연혁

2회(2023년 최초 개최)

주최

KAOUN International

후원

Ministry of Digital Transformation and Administrative Reform

홈페이지

https://www.gitexafrica.com/

주요품목

통신 및 인프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헬스테크, 농업기술, 디지털금융

주요 글로벌기업 참가내역

삼성전자, Microsoft, IBM, Oracle, SAP, EPSON, Orange, Schneider Electric, Huawei, Mitsui, Kaspersky, VISA Card, PwC, Deloitte, Indra 등

주요 국가관

한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터키, 사우디, UAE, 파키스탄, 세네갈, 베넹 등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세계 130여개국 1400개사 이상 참가한 아프리카 최대 IT 스타트업 전시회 GITEX Africa

 

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DWTC)의 국제 자회사인 Kaoun International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1400개 이상의 전시 기술 회사와 스타트업, 350명의 투자자, 600명의 연사, 40여명의 정부 대표단, 100개의 정부 기관이 참석했다. 모로코를 아프리카의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엔 모로코 스타트업 200개사를 포함해 45개국, 특히 아프리카에서 온 스타트업 800개사가 참가했다.

 

전시자는 2023년 80개국 900개사에서 대폭 늘어 130개국 1400개사, 방문객은 전년도 3만 명에서 2024년 5만 명으로 약 60%이상 늘어나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시 기간이 3일로 짧은 탓도 있지만, 행사 인기를 반영하듯 현장에선 인파를 헤치고 가는 일이 자주 있을 만큼 붐볐다. 5월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2023년에 이어 모로코 아지즈(Aziz Akhannouch) 총리가 국왕을 대신해 참석했다. 3일간 세미나, 시연, 전시, B to B 회의, 협약체결식, 기자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통신과 인프라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 등 최신 동향도 다뤄다. 아프리카가 기반을 둔 농업기술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금융도 선보였다.

 


GITEX Africa 계기로 디지털 경제 가속화하는 모로코


모로코 디지털 전환부 Ghita Mezzour장관은 이번 GITEX Africa는 모로코가 가진 디지털 잠재력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했다. 모로코 Akhannouch 총리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로코 디지털 2030 실행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금년 GITEX Africa에서 주목되는 면은 공공 및 민간기업 간 체결된 파트너십 및 협약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이는 모로코와 아프리카의 디지털 미래와 새로운 기술이 제공하는 기술적 기회를 디지털 변혁 과제로 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중에 모로코 각지에 걸쳐 1만5000명의 젊은이들을 위한 디지털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과 오라클(Oracle)사와 총 14억 디람(약 1억4000 달러)을 투자해 2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디지털 공공 서비스 전시 전용관 설치와 디지털 개발청(ADD)과 통신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 상대 기관 간의 파트너십 협약 체결도 추가됐다.

 

전시회 조직사인 Kaoun International의 Trixie LohMirmand 사장은 “Gitex Africa 2024가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참여 스타트업에게 미래 성장과 목표 달성을 위한 역량 강화 전망을 약속했다. 참가자, 상담의 질, 계약체결 범위, 네트워킹, 협업 및 파트너십 측면에서 뚜렷했다. 올해 스타트업들이 쇼에 초대된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350명의 투자자가 참가했으며 그중 70%가 외국인이다”라고 밝혔다.

 

모로코의 디지털 2030 청사진

 

GITEX Africa를 계기로 디지털전환부 Ghita Mezzour 장관은 2030 모로코 디지털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2030년까지 유엔 전자정부 및 개발지수(EDGI) 온라인 공공서비스 순위에서 모로코를 현재 113위에서 50위권 안에 진입시키려 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1700억 디람(약 170억 달러) 규모로 국가 GDP에 기여하고,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스타트업 육성, 클라우드 강화, 디지털 탤런트 유치, 초연결망 구축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려 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공공서비스의 순위를 2022년 세계 113위(아프리카 14위)에서 2026년 세계 85위(아프리카 6위), 2030년 세계 50위(아프리카 1위)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디지털 연간 신규인재를 2022년 기준 0명에서 2030년 6000명까지 대폭 유치하고 디지털 전문가 재교육 대상을 2022년 기준 5000명에서 2030년 기준 5만 명으로 10배 늘리며, 디지털 인재교육 대상자를 2022년 8000명 선에서 2030년 4만5000명으로 크게 증가시키려 한다.


아프리카 참여 활발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바바지데 산워-올루(Babajide Sanwo-Olu)주 주지사는 아프리카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첨단기술과 혁신의 글로벌 허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밝혔다. 워-올루(Sanwo-Olu) 주지사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소비자 지출은 2025년까지 2조1000억 달러에 달하며, 2035년에는 아프리카의 노동력이 세계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이 번창할 수 있는 기반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의 초점을 두어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사회 문제 해결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핀테크를 꽃피우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번창하는 핀테크 부문은 2030년까지 650억 달러의 수익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 7년간 13배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프리카가 다른 대륙처럼 기존 기술 개발 단계를 답습하지 않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보다 발전된 솔루션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 중동 및 북아프리카 부문 사장 칼리드 엘기발리(Khalid Elgibaly)도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과 지식 공유를 촉진함으로써 GITEX 아프리카는 새로운 기회를 열고 대륙의 고유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는 동시에 광대한 잠재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각국별 스타트업 펀딩 조달내역(2023)>

[자료: Partech Partners]

 

모로코 스타트업 펀딩, 아프리카 5위

 

모로코 스타트업에 수백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주로 외국자본이다. 보통 이들 자본은 타겟시장의 규모를 투자기준으로 삼는다. 모로코 스타트업 펀딩 전문가인 Maroc Numeric Fund(MNF)의 Omar El Hyani투자이사에 따르면, 모로코는 경쟁국 대비 시장규모가 작고 지역 통합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artech Partners가 분석한 아프리카의 스타트업 대상 자금 지원내역을 보면, 총 35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를 나라 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국은 남아공(5억4900 달러, 계약 83건), 나이지리아(4억6900 달러, 계약 111건) 이집트(4억3300 달러, 계약 60건), 케냐(3억3500 달러, 계약 67건), 모로코(9300 달러, 계약 17건)순이다. 


Big 4는 나이지리아, 이집트처럼 인구가 1억 명이 넘는 시장이거나 남아공, 케냐와 같이 지역 시장이 통합되어 있는 곳이다. 이에 비해 모로코는 시장규모가 작고 아랍마그레브연합의 활동이 부진해 조달액 규모가 4위 케냐에 비해 1/3에 못 미치는 수준을 겪고 있다. 다만, 모로코는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은행 통합비율에 있어선 사하라 이남의 평균 10% 보다 훨씬 앞선 60%를 보이며 경제성장 가능성 있어 스타트업 자금조달에 유리한 점을 보이고 있다.

 

 

GITEX Africa 2024 한국기업 참가내역


<한국기업 참가리스트>

개별참가

부스번호

한국관

부스번호

    삼성전자(정보통신)

12C-30

    블루버드

    다비다

    다인리더스

    DNA코퍼레이션

    플리토

    이온커뮤니케이션

    이글루

    주빅스

    기원테크

    LBS테크

    원소프트다임

    픽셀로

    샤픈고트

    스카이워크

21B-50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에 처음으로 GITEX Africa에 부스를 열어 참가했다. 이외에 한국중소기업관은 14개사가 전시를 진행했다. 2023년에는 한-아프리카재단 중심으로 했으며, 2024년에는 동 재단과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합동으로 국가관을 구성했다.

 

기원테크사(사이버보안)는 모로코 모하메드5세 대학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고, 플리토(다국어솔루션)는 모로코 관광청 대상으로 관광객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협의 중이다. 다비다(전자학습용펜)는 모로코 현지 학교 공급에 대해 상담했다. 블루버드(PDA)는 단말기로 재고관리를 정교하게 하는 시스템을 공급하는데 제품 단가가 높은 편이어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해 재고관리에 비중 두는 바이어를 발굴하려 노력 중이다.

 

<GITEX Africa 2024 한국관 사진1>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직접 촬영]


<GITEX Africa 2024 한국관 사진2>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한국중소기업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아프리카 재단 통해 지원을 받았고, KOTRA 카사블랑카무역관에서도 현지 바이어 접촉 등을 지원했다. 다른 국가관으로는 일본의 무역진흥기관인 JETRO에서 일본관을 구성해서 나왔고, 프랑스관, 이탈리아관, 폴란드관, 사우디관, UAE관 등 여러 국가에서 자국 기업 홍보를 위해 국가관을 운영했다.

 

GITEX Africa는 모로코 뿐 아니라 명실공히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정보통신 전시회로 자리매김했고, GITEX 주최자는 GITEX Africa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2025년에는 GITEX Europe(독일 베를린), GITEX Asia(싱가포르)도 추가해서 열 계획이다. 금번 GITEX Africa때는 마라케시 시내에 호텔방이 동났고 숙박요금도 평소 2-3배 이상 뛰는 등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도  GITEX Africa는 아프리카 진출 발판으로써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참고로 KOTRA는 우리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관심 기업들은 'GEP 글로벌전시플랫폼'을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자료: 모로코 정보통신전시회(GITEX Africa), 현지언론, 전시참가자 인터뷰, KOTRA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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