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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공학박람회 2024 요코하마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박경태
  • 2024-06-07
  • 출처 : KOTRA

전기차·수소차부터 자동차 경량화까지 최신기술 총망라

일본 대표 제조사·부품사 590개 출전

한국 기업도 출전해 기술 홍보 기회로 삼아야

'자동차공학박람회 2024 요코하마'가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파시피코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자동차 OEM을 중심으로 한 구역,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소재, 자동차 전장 등을 다루는 구역들로 나뉘어 있었다. 부스 표지판은 섹션별 색상으로 구분돼 방문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쉽게 찾고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차세대 자동차의 기술이 소개됐으며, 내연기관 차량의 경량화, 자동운전 기술, CAE 솔루션과 부품 및 장비 테스트 관련 기술도 전시돼 일본 자동차 업계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동차공학박람회2024 요코하마’ 안내 첫 홈페이지 및 전시장 회장 전경>

[자료: (사)자동차기술회 전시 홈페이지]

 

전시회 개요

 

'자동차공학박람회'는 5월에는 요코하마 파시피코에서 열린 데 이어 7월 17~19일 기간에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년 요코하마 전시회에는 590개 사(1378개 부스)가 출전해 전년 대비 91개 사가 증가했고, 이 중 56개 사가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이었다. 방문자 수도 7만5972명으로 전년보다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전시된 품목 중 15건이 세계 첫 공개, 14건이 일본 내 첫 출시 제품이었는데, 이는 전동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춘 일본 자동차 산업의 선진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동차공학박람회 2024 요코하마 전시회 개요>

전시 행사

자동차공학박람회 2024 요코하마 (Engineering Exposition 2024 YOKOHAMA)

개최 기간

2024년 5월 22~24일

홈페이지

https://aee.expo-info.jsae.or.jp/en/yokohama/

개최 장소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파시피코 전시장

참가기업 수

590개 사

참관객 수

7만5972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 출전 카테고리 및 출전기업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자동차공학박람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FCV) 관련 전시가 적은 반면,  전기자동차(EV) 관련 기술이 중심이 됐다. 특히 저비용과 경량화를 주제로 한 신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EV와 FCV에서 배터리 탑재로 인한 무거워지는 문제를 저비용으로 경량화할 수 있는 기술이 주된 테마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자신들의 저비용 경량화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홍보했다. 전시회는 7개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에서 독특한 제품을 선보인 기업들의 기술력을 집중 조명했다.

 

<‘자동차공학박람회2024 요코하마’ 전시 카테고리 및 출전사>

전시 품목 분류

대표적인 출전기업

자동차 메이커

TOYOTA, HONDA, NISSAN, SUZUKI, ISUZU, HINO 포함 12개 사

자동차부품

DENSO, AISIN, 히타치Astemo, Valeo, Yazaki, NSK 포함 202개 사

재료(소재 포함)

Sekisui, AGC, Asahi KASEI, KOBELCO, 미쯔비시화학 포함 43개 사

CAE 솔루션

HEXAGON, SIMENS, ALTAIR, BETA CAE SYSTEMS 포함 40개

자동차 전동화

KYOCERA, TDK, NICHICON, MURATA, Taiyo Yuden포함 54개

테스팅

IR System, KATO THE, TMEIC, TOHO Engineering포함 159개

R&D

SHINKO KOGY, Intelligent Energy, S&PGlobal Mobility포함 80개

[자료: (사)자동차기술회 전시 홈페이지]

 

일본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혼다, 그리고 상용차 제조사 이스즈자동차가 참여해 자사의 최신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일본의 대표적인 부품 메이커들은 경량화 기술을 비롯해 새로운 순환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 상황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회 출전 기업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크라운 세단 차종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차(HEV)와 연료전지차(FCEV)의 컷모델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크라운은 HEV 버전 외에 회사 최초로 FCEV 모델도 출시했다. 두 차종은 플랫폼은 동일하나 동력장치에 차이가 있다. 새로운 HEV 모델은 2.5L 엔진과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탑재해 정숙성과 승차감, 그리고 연비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한편 크라운 FCEV는 도요타의 첫 FCEV 차량인 MIRAI와 같은 고성능 연료전지 시스템을 사용하며, 3개의 고압 수소 탱크로 3분 충전에 820km 주행이 가능하다.


<도요타자동차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Honda는 최근 전시회에서 GM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연료전지 차량인 'CR-V E: FCEV'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특히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올여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일본 자동차 OEM 중에서는 처음으로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기능을 제공한다. Honda의 이전 모델인 'Clarity Fuel Cell'과 비교했을 때, 'CR-V E: FCEV'는 내구성과 비용 측면에서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약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Honda 부스에서는 이륜차를 포함한 다양한 안전 기술 관련 제품이 전시됐으나, 'CR-V E: FCEV'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혼다자동차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일본 최대 상용차 OEM, Isuzu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상업용 소형 EV 트럭 'ELF mioEV'를 선보였다. 이 3.5톤 미만의 소형 트럭은 일본 내 트럭 운전기사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LF mioEV는 서스펜션을 개선해 경량화를 달성했으며, 40kW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충전으로 11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시된 차량은 배터리와 모터가 포함된 샤시 부품을 드러내 보이도록 캐빈을 높여 설계했다.

 

 <이스즈자동차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Hitachi Astemo는 전시회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에 맞춰 개발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차량 인터넷(IOV), 각종 전기차(XEV), 자율 주행 및 주행 지원 시스템(AD/ADAS) 등을 전시했다. 특히, 탄소 중립을 목표로 모터, 인버터, 브레이크를 일체화해 고효율과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한 '인휠모터'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히토치아스테모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유니반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의 구동형 부품, 즉 동력장치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시된 부품은 차량의 골격을 기반으로 해 방문객들이 제품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두 개의 소형 범용 모터를 활용해 간결한 설계와 레이아웃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연비 효율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일반 주행 시에는 하나의 모터를 사용하고, 무거운 화물을 싣거나 경사진 도로를 오를 때에는 두 모터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주행 조건에 따라 모터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유니반스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NHK Spring은 현가 스프링, 자동차시트 스프링, 엔진 및 변속기 시스템, 구동제어 모터 코어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멀미 완화 기술을 선보였다. 곡선 도로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머리의 기울기가 차멀미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중의 차내 흔들림이 차멀미를 증가시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자동운전 시대가 도래하면 이러한 차멀미 현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업은 시트 헤드레스트가 머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좌석에서의 움직임을 최소화 차멀미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NHK Spring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전시 출전기업 소감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에 전시장 다녀온 이후, 오랜만에 참관한 자동차기술전 전시회였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탄소중립을 염두에 둔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련 기업들의 기술과 그 기술들을 확인하고자 관람하러 온 업계 관계자들이 많았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를 포함, 대표적인 Tier1, Tier2들도 대거 출전한 전시회였으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해외기업의 출전과 참관이 적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총 590개 사 출전사 중에 30개 사 미만이 해외 기업으로 출전했고, 그것도 영국과 캐나다에서 출전한 기업이 대부분이고, 네덜란드와 중국에서 몇 개사가 출전한 이외의 나라에서는 별로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1개 사도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주 아쉬웠고, 한국 기업도 기술을 어필하는 기회로 삼아 출전했으면 하는 마음도 간절했다. 


이번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KOTRA 사업을 통해 알게 된 대표적인 자동차 OEM, 자동차 부품회사, 자동차정보 포털사이트 기업에 전시회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이스즈자동차) 자동차공학박람회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고,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어필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의 어드바이스도 경청하면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경량화에 따른 코스트 절감 실현을 위한 개발 및 환경을 배려한 제품 생산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드라이버의 장기 운전에 따른 피로감을 줄이고,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전시회 출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어필할 생각으로 있으며, 올해 이상으로 많은 방문객이 오길 기대한다.

 

(유니반스) 당사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에 대응하는 제품과 경량화 및 소형화를 통해 제품의 효율화 및 코스트 절감을 위해 제품 개발을 어필하고 있고, 특히, 구동 모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에 따른 저연비 구현을 위한 제품을 출시했는데, OEM기업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이 부스를 찾아 만족스러운 전시회가 됐다. 당사가 취급하는 부품에 기술력이 있는 한국 기업이 있으면 정보공유를 부탁한다. 내년에도 출전하고 싶다.

 

(마크라인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590개 사 중에서 90% 이상은, 자사(마크라인즈) 정보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코트라에서도 이용해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고, 일본 자동차산업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에도 많은 소개를 부탁한다. 이번 전시회는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각 기업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역견본시로서 점차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특히 전동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제품 개발이 많이 어필되고 있는 것 같다. 한국 기업도 많이 출전해서 기술을 어필하는 전시회가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코트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


시사점

 

'자동차공업박람회 요코하마 2024'는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 행사로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최근 인프라 부족과 화재 안정성 문제 때문인지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보다 자동차의 활용 가치와 효율성이 강조됐는데, 특히 하이브리드 관련 제품과 경량화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과 기술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관련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도쿄 무역관에서는 오는 6월 19일 일본 자동차 대기업 혼다와 협업해 '2024 Future Mobility Day in HONDA'를 HONDA 글로벌플라자(도치기현 우츠노미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자동차 관련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일본 완성차 메이커 대상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 

일본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자동차, 자동차 부품·기술 기업들은 KOTRA 도쿄 무역관(kotratky@kotra.or.jp)로 문의바란다. 


 

자료: (사)자동차기술회 홈페이지, 일간자동차신문, 마크라인홈페이지, 구글포털사이트, 트럭뉴스사이트, 이스즈자동차, 유니번스,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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