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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토종 음식 배달앱, 퀵커머스의 최강자가 되다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서정아
  • 2024-05-20
  • 출처 : KOTRA

음식 배달앱에 다양한 서비스 추가해 퀵커머스 시장 선도 중인 Nham24

높은 모바일 보급률, 결제 시스템 확대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지속 성장

디지털경제 발전, 다양한 결제 수단 도입,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등에 힘입어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을 거치면서 캄보디아 음식 및 식료품 배달 플랫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했으며, 이후 주요 플랫폼들이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차량 호출, 택배, 온라인 쇼핑몰 등 사업 영역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면서 퀵커머스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시장 동향


통계 및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 식료품 배달 시장 규모는 약 1억4090만 달러,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은 81.4달러로 추산된다. 또한 식료품 배달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8.7% 성장해 2029년 시장 규모는 3억3150만 달러, 배달 시장 사용자 수는 2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캄보디아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업체는 Nham24, Foodpanda, WowNow, EGets, Bloc, Delishop, Grocerdel, GrabFood 등이다. 주요 유통업체인 Aeon, Lucky Supermarket 등도 식료품 배달 경쟁에 가세했다. 그 중에서도 음식 배달앱으로 출발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가면서 퀵커머스의 강자로 떠오른 현지 업체 Nham24의 약진이 눈에 띈다.

 

현지 업체 Nham24의 차별화 전략 


2015년 음식 배달앱으로 시장에 진출한 Nham24는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 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2024년 4월 등록된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플랫폼 내에 입점한 음식배달 업체를 포함한 전체 업체 수는 2만 개 이상, 배달 노동자 수는 1만 명 이상이며, 업체 신규 입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출 초기 단순 음식 배달앱으로 시작했으나 기능 확대 및 시스템 강화, 인력 확충, 사용자 기반 확대, 협업 등을 통해 차량 호출, 택배 서비스, 택시, 티켓 판매, 꽃배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종합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Nham24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차량 호출, 택배(퀵서비스), 센트럴, 음식, 쇼핑, 식료품, 매매 및 구인 등 무료 광고 포스팅, 놀이공원 등 티켓 구매, 꽃배달, 버스·페리·프라이빗 택시 예약 등이다.


Nham24는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에서 타 플랫폼과 차별화하여 고객 기반을 넓히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수의 식당이 입점해 있는 쇼핑몰 등에서 한 번의 주문으로 최대 3개 식당에서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는 ‘센트럴’이라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앱 내에서 자유롭게 광고를 올리고 물건을 사고 팔거나 구인 광고를 할 수 있는 기능도 구축했다.

 

<Nham24 앱 구성: 초기 화면(좌) 및 Central 화면(우)>

[자료: Nham24 모바일앱]

 

쇼핑몰 기능인 ‘SHOP’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장하여 모바일 쇼핑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캄보디아는 아직까지 내로라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없고, 라자다, 쇼피 등 같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도 진출해 있지 않다. Nham24는 기존의 음식 배달앱에 온라인 쇼핑몰 기능을 추가 구축하여 경쟁자가 별로 없는 오픈마켓 시장에 한발 먼저 뛰어든 셈이다.

 

현재 ‘SHOP’ 카테고리에 입점한 분야는 유아동, 미용, 전자제품, 패션, 홈앤리빙, 반려동물, 약국, 심(Sim) 카드, 스포츠 및 취미, 문구, 공구·DIY·자동차 등이다. 사용자들은 패션 액세서리나 화장품, 의약품 등 간편한 생활필수품에서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자제품이나 가구, 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제품을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하고 보통 한두 시간의 빠른 시간 내에  배송 받을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K뷰티의 인기를 반영하듯 다수의 업체들이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 중이다.

 

<Nham24 홈페이지(PC버전) SHOP 카테고리>

[자료: Nham24 홈페이지(https://nham24.com/shop)]

 

Nham24는 은행이나 카드회사 등과 결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고 국별 음식을 테마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경쟁업체 동향 


Nham24와 경쟁 중인 FoodPanda, E-GetS 등의 업체들도 음식 배달 이외에 다른 범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다국적 플랫폼기업 Delivery Hero의 자회사 FoodPanda는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외에도 고객이 주문 후 식당을 방문해 음식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와 퀵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중국 E-GetS Technology 사가 운영 중인 플랫폼 E-GetS도 식료품 배달, 공동구매, 항공권, 휴대폰 요금 탑업, 버스 및 페리 티켓 구매, 퀵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 중이다.

 

<FoodPanda와 E-Gets 제공 서비스>

[자료: FoodPanda, E-GetS 모바일앱]


캄보디아 퀵커머스 시장 성장 전망 

 

모바일 환경이나 신규 기술 활용에 능숙하고 빠르고 원활한 쇼핑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인구가 주를 이루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상 캄보디아 퀵커머스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3년 초 기준 캄보디아의 휴대폰 가입 건수는 2216만 건으로, 휴대폰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130%가 넘는 것도 퀵커머스 시장 성장의 주요 동인 중 하나이다.

 

디지털 결제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면서 무현금 결제 수단이 다양해진 것도 퀵커머스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여전히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비중이 크지만 QR코드 등 무현금 결제 확산, 관련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신뢰 제고, 정식 금융 서비스 사용 인구 증가, 정부의 경제 디지털화 정책 등에 힘입어 전자 결제 사용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외를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도 전자상거래 발전에 긍정적 요인이다. 생활 방식의 현대화 및 도시화, 소득 증가로 인한 비필수 소비재 수요 확대 등도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ham24 관계자는 프놈펜무역관과의 면담에서 초기에는 단순 음식 배달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명실공히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혁신 및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 철저한 고객 수요 분석 및 대응 방안 구축 등을 통해 Nham24가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잡았으며, 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고객 경험 향상,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여 더욱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K-푸드, K-뷰티 등 한국 상품의 입점이나 홍보를 위한 협업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료: 스태티스타, 프놈펜포스트, 크메르타임즈, B2B 캄보디아, 디지털 캄보디아, 업체 모바일앱 및 홈페이지, KOTRA 프놈펜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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