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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헤어케어 시장 동향 및 트렌드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이성은
  • 2024-05-10
  • 출처 : KOTRA

캐나다 헤어케어 시장, 최근 2년 사이 18.1% 성장률 기록

헤어케어의 스킨화(Skinfication) 추세가 프리미엄 헤어케어 성장을 견인

내수보다 해외 브랜드 비중이 높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이 인기

캐나다 헤어케어 시장이 프리미엄 헤어케어와 이커머스의 인기 덕분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헤어케어를 피부관리 차원으로 생각하는 현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고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커머스의 성장은 고급 헤어케어 제품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높아진 헤어케어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이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헤어케어 제품의 종류와 기능도 다양화되고 있다. 향후 헤어케어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품질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게도 새로운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헤어케어 시장, 프리미엄과 이커머스 트렌드가 성장을 주도


캐나다 헤어케어 시장은 최근 2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uromonito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8.6%의 성장률을, 2023년에는 9.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시장 규모는 약 20억 캐나다 달러에 달했다. 향후 5년간의 예상 연평균성장률은 3.1%로, 시장 규모는 23억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헤어케어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C$ 백만)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4.04.]

 

<캐나다 헤어케어 제품별 시장 규모 동향>

(단위: C$ 백만,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4.04.]


제품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전문 미용실용 헤어케어(Salon Professional Hair Care) 카테고리가 1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타일링 제품군 중에서는 헤어 스프레이가 10.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샴푸와 컨디셔너 제품군은 각각 8.1%,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군에서는 약용 샴푸와 탈모 케어 제품이 각각 7.0%, 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모발의 '스킨피케이션(Skinification) 현상'이 헤어케어 시장 성장의 주 원동력임을 시사한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피부관리처럼 두피 상태에 맞춘 특화된 솔루션을 찾고 있으며, 헤어케어도 단순한 샴푸와 린스를 넘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캐나다 헤어케어 시장 성장의 또 다른 요인은 이커머스의 급격한 성장이다. 현지 소비자가 이커머스에 점점 더 익숙해짐에 따라, 과거에는 전문 미용실이나 헤어살롱, 미용 전문 상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제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게 다.


<최근 5년간 캐나다 소매 헤어케어 시장 유통구조 변화>

(단위: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4.04.]


캐나다의 주요 헤어살롱 체인인 Chatters는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hatters는 살롱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팅을 활용해 소비자가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러한 변화가 헤어케어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커머스는 헤어케어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헤어살롱 체인 Chatters의 온라인 쇼핑몰 페이지>

[자료: Chatters 홈페이지]

  

캐나다 헤어케어 수입 동향과 현지 시장 진출 주요 해외 브랜드


캐나다의 헤어케어 제품 수입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3년 총 수입액은 약 10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과 비교해 약 36.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캐나다 시장에서 가장 큰 수입국은 미국이다. 2023년 기준 약 6억7000만 캐나다 달러의 수입 규모와 67.3%의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멕시코, 이탈리아, 이스라엘, 중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들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 2023년 기준 수입 규모는 530만 캐나다 달러로 1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년 사이 약 35.2%의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캐나다의 헤어케어 수입 동향 (HS Code 3305 기준)>

(단위: C$ , %)

순위

국명

2021

2022

2023

점유율

증감률

('23/'21)

-

전 세계

737,375

889,139

1,004,207

100

36.2

1

미국

523,348

620,746

675,644

67.28

29.1

2

멕시코

42,001

49,151

64,619

6.43

53.9

3

이탈리아

34,254

42,376

52,932

5.27

54.5

4

이스라엘

16,103

20,891

28,274

2.82

75.6

5

중국

12,670

17,822

22,612

2.25

78.5

6

스페인

9,894

12,840

18,897

1.88

91.0

7

독일

18,326

17,260

16,246

1.62

-11.3

8

프랑스

10,658

13,074

16,048

1.60

50.6

9

영국

7,104

8,282

15,957

1.59

124.6

10

호주

6,085

7,760

7,667

0.76

26.0

15

한국

3,965

6,634

5,360

0.53

35.2

주: 순위는 2023년 수입액을 기준으로 함

[자료: Canada Trade Data 2024.05.]

 

수입 규모의 증가 추세에서 볼 수 있듯이, 현지 시장에서도 내수 브랜드보다 해외 헤어케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많은 브랜드가 캐나다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다.


<SEPHORA 현지 매장 내 전시된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직접 촬영]

 

미국의 Living Proof는 MIT 공대의 과학 기술을 기반의 헤어케어 제품으로 유명하다. ‘안티에이징 헤어케어’, ‘두피 케어’ 등 다양한 모발 문제에 특화된 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의 Noughty 브랜드는 97% 자연성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건 인증과 크루엘리티 프리 인증을 받은 제품을 주로 홍보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헤어케어 제조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미국 브랜드 Amika는 다양한 헤어 유형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 브랜드는 금발, 곱슬, 건성, 볼륨, 리페어 등의 헤어 유형에 맞는 10개의 다양한 컬렉션으로 맞춤 헤어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브랜드 프로즈(PROSE)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면서 캐나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캐나다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현지 시장의 특성상 개인별 헤어 타입과 두피 고민도 매우 다양하다. 소비자는 자신의 두피 상태, 모량, 식단,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준 등을 자세히 입력하고, 프로즈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PROSE의 헤어케어 제품>

[자료: PROSE 홈페이지]

 

현지 헤어케어 매장 관계자 인터뷰


Q1: 캐나다에서 헤어케어 제품의 인기는 어떤가요?

A1: 헤어케어 인기가 몇 년 전과 비교해서 더 높아진 것을 실감합니다. 예전에는 단순 트리트먼트나 헤어 오일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모발 상태에 맞춘 두피케어 제품, 헤어마스크, 손상모 회복 솔루션 등 헤어케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Q2: 현지 소비자가 헤어케어 제품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A2: 제품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알레르기나 두피 트러블 등에 민감해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브랜드의 신뢰성이나 인지도도 중요합니다. 매장에서 특히 잘 나가는 특정 브랜드나 제품들이 있는데, 소비자들은 주로 SNS나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아 알게 된 브랜드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 사용 리뷰 등을 미리 검색해 보고 효과가 좋다고 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Q3: 현지 소비자들의 주요 모발 관리 관련 고민들과 찾는 제품은 무엇이 있나요?

A3: 요즘엔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모발의 수분 부족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고 이런 분들은 수분 케어, 보습 오일 등의 제품을 주로 구매합니다. 이 외에는 손님의 두피나 모질 등의 조건이 다양해서 각각의 다른 고민을 가지고 방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잦은 염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 고민이 많은 분들은 손상모 개선이나 영양 공급 관리 제품을 찾고 악성 곱슬인 분들은 집중 수분 공급 제품, 모발의 질감을 부드럽게 개선해 주는 제품,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Q4: 현지 헤어케어 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A4: 클린뷰티처럼 유해 화학물질이 없는 제품,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비건 인증,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엘리티 프리 제품, 자연유래 성분 등을 중점으로 홍보하는 헤어케어 제품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모발 손상이 적은 고급 헤어 드라이어, 두피 관리 기기 등의 헤어케어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Q5: 한국의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현지인의 인식은 어떤가요?

A5: 한국 스킨케어는 현지인 관심이 높은 반면, 헤어케어는 아직 생소합니다. 아직까지 아시아권 헤어케어 제품은 아시아 슈퍼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케어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국 스킨케어의 경우 현지인의 관심과 반응이 좋은데, 성능이 좋은 한국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이 들어온다면 이런 소비자층에도 어필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시사점


캐나다 소비자의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인식은 새롭게 진화하는 중이다. 다양한 헤어케어 브랜드의 시장 진출로 소비자들은 더욱 많은 선택권을 갖게 으며, 제품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안티에이징 케어, 흰머리용 케어, 악성 곱슬머리 케어 등 특정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니치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이러한 개인 맞춤형 헤어케어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아직 현지에서는 미국과 유럽 쪽의 전통적인 헤어케어 브랜드가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국가의 헤어케어 제품 수입 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우리 제품의 성장 잠재력도 높다. 특히 헤어케어의 스킨화 현상은, K-뷰티 스킨케어로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 유리한 진출 환경을 제공한다. 캐나다에 헤어케어 제품을 수출할 때에는 특히 성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캐나다 보건청은 지난 2022년 암 유발 화학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스프레이형 드라이샴푸 다수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사례가 있어, 헤어케어의 화학물질에 대해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는 헤어케어 제품 선택 시 화학 성분이나 트러블 발생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캐나다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자료: Euromonitor, Chatters, Statista, IBIS World, Sephora, Shoppers 외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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