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동부 유럽의 엔진, 삼해 이니셔티브(Three Seas Initiative) 비즈니스 포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이승민
  • 2024-04-25
  • 출처 : KOTRA

발트해-아드리아해-흑해 지역 중동부유럽 13개국, 이니셔티브 통해 공동발전 도모

교통, 에너지 전환, 디지털 인프라 등 안보 기반 프로젝트 논의

정상회의 및 포럼 개요


<Three Seas Summit and Business Forum 개요>

포럼명

Three Seas Summit and Business Forum

개최기간

2024년 4월 10일(수)~12일(금), 3일간

개최장소

리투아니아 빌뉴스 래디슨 블루 호텔

분야

교통, 에너지, 디지털, 안보, 우크라이나 재건 등

참가규모

1200여 명

웹사이트

https://3seas.eu/

[자료: Three Seas Summit 홈페이지]

 

Three Seas Summit and Business Forum이 2024년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이번 정상회의와 포럼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투자와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각 국의 정상과 관계자가 모여 삼해 이니셔티브의 미래와 지역 내 유대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업계 관계자들의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위한 전야제(10일)와 본 포럼(11일), 부대행사(12일)로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삼해 이니셔티브의 두번째 기금 설립을 위한 의향서(LOI) 서명식이 진행됐다. 또한 본 포럼 행사일에는 B2B/B2G 상담이 동시에 개최돼 35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되어 국가별 우선 프로젝트(Priority Project)에 관한 건설적인 논의가 오갔다.


<삼해 이니셔티브 포럼 전경>

[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촬영]

 

삼해 이니셔티브(3SI)란?


삼해 이니셔티브는 2016년 폴란드와 크로아아티아의 주도로, 발트해-아드리아해-흑해 국가 간의 연결성과 경제적 발전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이다. 중동부 유럽 12개국으로 시작한 삼해 이니셔티브는 2023년 그리스의 회원가입으로 현재 13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2022년 라트비아 리가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2023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에서 몰도바 공화국이 준 (準)참가국으로 결정돼 규모가 확대됐다.


2024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삼해 이니셔티브는 일본과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이로써 총 4개국(미국, EU 집행위, 독일, 일본)이 전략적 동반자로 참가해 글로벌 공급망 및 인도 태평양 지역의 연결성 강화를 확인했다.


<삼해 이니셔티브 회원국>

참가국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에스토니아, 그리스,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준 참가국

우크라이나, 몰도바

전략적 동반자

미국, EU 집행위, 독일, 일본(2024년)

[자료 : Three Seas Summit]


삼해 이니셔티브 우선 프로젝트(Priority Project)


2019년 3SI 지역의 다국적 프로젝트 개발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삼해 이니셔티브 기금(3SIIF; Three Seas Initiative Investment Fund)이 설립됐다. 역내 국가들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해 초기 투자금액은 9억2800만 유로이며, 2023년 부쿠레슈티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기금의 최종 목표는 20억~30억 유로의 투자금을 운용하는 것이다. 


2018년 48개의 프로젝트로 시작된 우선 프로젝트는 2024년 143개까지 증가했으며 총 투자가치는 1110억 유로에 달한다. 


<우선 프로젝트 재원과 규모>

[자료: Three Seas Priority Projects]

 

주요 프로젝트로는 폴란드 도시와 인근 국가 간의 철도 연결 개선, 폴란드-체코 내륙 수로 연결 확장 공사 등이 있다. 교통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전체의 51%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그 뒤로 수소·원전 등 에너지 전환 관련 프로젝트가 39%, ICT·디지털 관련 프로젝트가 10%이다. 전체 프로젝트 중 완료된 프로젝트는 14개뿐이며, 앞으로 95개의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다. 중동부 유럽의 연결성 강화 및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 또한 참여 기회를 다수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프로젝트 구성과 현황>

[자료: Three Seas Priority Projects]

 

안보와 인프라, 미래를 위한 협력


이번 포럼은 회복과 번영을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역내 안보와 관련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정상 회의 공동 선언문에서 참가국들은 러시아를 규탄하고 안보 환경 불안정성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과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 삼해 이니셔티브가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히며, 역내 지역의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적절한 재건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삼해 이니셔티브 포럼 현장>

왼쪽: 삼해 이니셔티브 패널 토론 / 오른쪽: 기조 연설하는 리투아니아 대통령

[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촬영]

 

정상회의 이외에도 오후에는 에너지 전환과 넷제로 기술, 교통의 변화, 역내 디지털 인프라 발전 전략,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포럼 다음 날 각 주제별로 별도의 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행사 기간 내내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시사점


이번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국간 연결성이 한 층 더 강화됐다고 한다. 3일간 1200명이 넘는 참석자가 행사에 참가했으며, 60명 이상의 전문가들로부터 통찰력 있는 토론과 배움이 가득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가한만큼 많은 일본 기업을 만날 수 있었다.


삼해 이니셔티브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로 현대화를 위해 많은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다. 더불어 안보의 중요성을 인지해 방산 분야에 큰 손으로 활약하고 있는만큼 우리 기업들에게 잠재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2025년 10차 삼해 이니셔티브 정상회의는 폴란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으로 삼해 이니셔티브 포럼과 중동부 유럽 프로젝트에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을 직접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자료: Three Seas Summit, Three Seas Initiative Investment Fund, 폴란드 대통령실,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동부 유럽의 엔진, 삼해 이니셔티브(Three Seas Initiative) 비즈니스 포럼 참관기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