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범운영 확대 발표
  • 통상·규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김예슬
  • 2024-01-26
  • 출처 : KOTRA

AfCFTA 시범운영 7개국에서 31개국으로 확대

세계경제포럼 아프리카 내 주요산업 기반으로 구체적인 목표 발표

스위스 다보스에서 올해 1월 15~19일 개최한 제24차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는 농업, 운송 및 물류, 자동차, 제약 분야에서 산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관심사로는 무역 촉진, 경제통합, 투자 촉진, 그리고 지역 간 경제 협력이 있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 강화와 무역장벽 해소 또한 거론됐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는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지역으로 현재까지 54개 국가가 가입했으며, 47개 국가에서 비준했다.


<AfCFTA 협정 비준국 지도>


[자료: tralac]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2023년 7월 시범운영 결과


2023년 시범운영(Guided Trade Initiative)은 당초 선정됐던 8개국 중 튀니지를 제외한 7개국(카메룬, 이집트, 가나, 케냐, 모리셔스, 르완다, 탄자니아)에서 시행됐다. 선정된 국가는 96개의 선정 품목(의약품, 고무, 파스타, 차, 커피, 목재 등)을 무관세 혹은 우대 관세율로 수출입했다. 케냐는 우유, 치즈, 섬유, 원예 제품을 서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에, 르완다는 전화기, 섬유, 살충제, 농약, 가공식품, 원예 제품을 거래했다. 2024년도 시범운영에 참가할 국가는 31개로 예상되며 아직 정식 발표되지 않았다. 후보국으로 부르키나파소, 에스와티니, 가봉,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코트디부아르, 레소토,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모로코, 나미비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토고, 튀니지,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21~2023 케냐 유제품 수출액 상위 10개국>

(단위: US$)

 

 

2021

2022

2023

 

전 세계

348,419

321,143

2,493,520

1

예멘

 

 

2,111,494

2

탄자니아

53,255

153,745

307,542

3

남수단

30,495

18,337

20,488

4

소말리아

40,303

1,714

19,756

5

우간다

172,570

107,143

19,727

6

르완다

1,244

323

5,928

7

인도네시아

174

970

2,135

8

싱가포르

 

1,402

1,904

9

중국

36

3,967

1,327

10

남아공

6,802

2,198

623

[자료: Global Trade Atlas]


이처럼 2023년 시범운영 후 케냐의 對탄자니아 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2024년, AfCFTA 가속화를 위한 계획 발표


1월 16일 세계 경제 포럼에서 왐켈레 메네는 올해 아프리카 내 자유무역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체적인 제도를 산업별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세계경제포럼(WEF)과 AfCFTA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집중할 주요 산업분야는 농업 및 농산품 가공업, 운송 및 물류업, 자동차 산업과 의약품 산업이다. 해당 산업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개입을 도모하기 위해 아프리카 정부의 빠른 정책적 변화와 필요성도 강조했다.

 

농업 및 농산품 가공업


농업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노동 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사하는 주요 산업으로 아프리카 대륙 GDP의 35%를 차지한다. 아프리카 내 식품 및 농업 시장은 AfCFTA로 수입 관세 철폐 시, 2023년 연간 280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달러로 시장 확대 및 농업 산업 관련 무역이 57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곡물과 비료 등 자국의 농산물 가공률 증가 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농업부문 70%를 차지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권 인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 전했다.


운송 및 물류 산업


운송 및 물류 산업은 아프리카 내 무역을 가속화하고 전반적인 투자 및 수출 활동을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이다. AfCFTA는 아프리카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중요 목표로 꼽았다. 이에 따라 AfCFTA의 시행으로 역내 교역이 증가하면서 역내 운송 및 물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만약 역내 운송 및 물류 수요가 2030년까지 현 수준의 28% 증가할 경우 트럭 200만 대, 철도 화물차 10만 대, 항공기 250대, 선박 100척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 대륙의 열악한 인프라와 교통수단의 확보는 AfCFTA의 걸림돌로 작용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소기업 지원과 해외 민간기업의 투자가 거론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


해당 업계의 목표로는 2022년 약 100만 대 생산량에서 2035년 400만~500만 대까지 생산량 증가를 뽑았으며 이로 인해 20개 이상의 대량 생산 부지가 생기기를 기대한다 밝혔다. 모잠비크산 알루미늄이나 코트디부아르산 고무와 같은 현지 재료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됨에 따라 AfCFTA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의 부가가치가 높아지며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기자동차 시장은 2025년까지 7조7000억 달러, 2050년까지 46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아프리카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전 세계 주요 광물 및 금속의 19%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의 원자재 공급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의약품 산업


현재 아프리카는 의약품 수요의 1%만을 자체 생산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필요한 백신의 60%를 현지 생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지 의약품 제조 시설의 부족과 턱 없이 부족한 의료 서비스, 인프라, 취약한 규제 시스템 등 아프리카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로 인해 자체적인 의료 생산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한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AfCFTA는 역내 무역 확대, 공급 경로 개선과 무관세 특혜로 관련 업계의 근로자 및 전문가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는 일관된 단일 아프리카 규제가 존재하지 않아 발생하는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AfCFTA 및 아프리카 의약품청(African Medicines Agency-AMA)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보장할 것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범아프리카 지불 결제시스템 (PAPSS: Pan-African Payment &Settlement System) 활용 방안도 추이가 주목된다. 이는 통화 전환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달러나 유로와 같은 제3의 통화가 아닌 현지 통화를 사용해 아프리카 내 무역을 위한 중앙집중식 지불 및 결제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안이다. 왐켈레 메네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람들이 거래하지 않는 통화를 사용해 발생하는 비용은 연간 약 50억 달러에 달하며, 해당 결제 시스템이 아프리카 국가 간 높은 농산물 관세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시사점


AfCFTA 관련 확대 발표로 아프리카 대륙이 한층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통관절차 간소화, 비관세장벽 철폐, 지적재산권 통일체제 구축 등이 무역규제 조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꼽혔으며 원활한 무역을 위해서는 교통 및 물류의 투자를 통한 인프라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AfCFTA의 자금 조달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자원을 동시에 동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뽑혔다.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참여 국가가 급증한 것을 보아 예상보다 빠른 진전을 보이지만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아프리카로의 진출 시 우리 기업들은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접근하면 성공적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tralac, IOL, Ecofin Agency, World Economic Forum, GTI, News24, African Business, AfCFTA 공식자료 및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범운영 확대 발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