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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르마늄시장 캐나다·중국산 수입에 의존
  • 통상·규제
  • 일본
  • 도쿄무역관 고범창
  • 2023-11-22
  • 출처 : KOTRA

중국 수출 규제로 타격

일본 정부, 중요 핵심물자 광물로 지정 검토

일본은 게르마늄 대부분을 캐나다,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2년 일본의 금속게르마늄(HS 코드 8112.92.910) 수입의 대중국 수입 비중은 85%이다. 같은 기간 이산화게르마늄(HS 코드 2825.60.100) 수입의 대캐나다 비중은 71%이다. 일본 내 자체 생산 및 수요는 관련 통계가 존재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생산 및 수출 동향


1) 생산량


게르마늄은 납·아연의 제련이나 석탄재의 부산물에서 산출되는데, 미국 USGS은 2022년 글로벌 생산량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2021년과 유사한 14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게르마늄 생산량 추이>

(단위: 톤/연, %)

국가명

2018

2019

2020

2021

2022

중국

94

86

95

95

미공개

러시아

6

5

5

5

기타*

30

40

40

40

총계

130

131

140

140


                                                                                 * 기타는 벨기에, 캐나다, 독일, 우크라이나 등 포함 

[자료: 미국 USGS]


일본은 게르마늄 대부분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중국과 캐나다에서 관련 품목을 수입한다.

 

2) 수입 동향


금속게르마늄(HS 코드 8112.92.910, 8112.99.200)에 대한 일본의 2022년 대중국 수입 비중은 94%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금속게르마늄의 연간 수입량은 약 11.2톤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는데,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반제품·완제품으로 전년 대비 90%가 증가했다. 주요 수입대상국으로는 매년 중국이 85% 이상의 비중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게르마늄 품목에 관한 일본의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금속게르마늄 수입(중량) 추이>

(단위: kg, %)

구분

국가명

2018

2019

2020

2021

2022

괴, 가루, 스크랩

(HS 8112.92.910)

중국

4,540

4,119

3,296

3,371

3,155

러시아

1,393

258

151

116

13

미국

450

327

1,026

683

372

소계

6,860

4,709

4,616

4,180

3,709

제품, 기타

(HS 8112.99.200)

중국

2,562

1,937

2,625

3,862

7,375

벨기에

2

5

38

16

11

독일

71

27

33

40

75

소계

2,706

1,982

2,723

3,921

7,461

총계

9,566

6,691

7,339

8,101

11,170

대중 수입비중

74

91

81

89

94

[자료: 공업레어메탈 No.138, 139]

 

산화게르마늄(HS 코드 2825.60.100) 2022년 일본의 전체 수입량 중 대 캐나다 수입 비중이 71% 기록했다. 2022년 산화게르마늄의 연간 수입량은 약 13.2톤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2018년의 경우 캐나다와 중국으로 수입이 양분돼 있었으나 2020년 대 중국 수입비중이 급감하면서 대캐나다 수입비중이 60~70%로 증가했다.


<일본의 산화게르마늄 수입(중량) 추이>

(단위: kg, %)

구분

국가명

2018

2019

2020

2021

2022

산화게르마늄

(HS 2825.60.100)

캐나다

8,120

10,621

11,890

6,650

9,370

중국

4,672

3,054

2,073

1,912

2,671

러시아

1,468

1,260

771

1,480

1,180

미국

1,492

1,550

1,170

101

0

총 계

15,767

16,485

15,904

10,143

13,221

대캐나다 수입비중

51

64

75

66

71

대중국 수입비중

30

19

13

19

20

[자료: 공업레어메탈 No.138, 139]


3)
 수출 동향


본에서는 ’산화게르마늄과 이산화지르코늄‘(HS 코드 2825.60.000)이 유일한 수출품목으로, 2022년 기준 117억 엔이 해외에 수출됐으나 타 품목과 섞여있어 정확한 데이터는 확인이 어렵다. 


<일본의 게르마늄 품목 수출(금액) 추이>

(단위: 백만 엔)

품목

2018

2019

2020

2021

2022

2825.60.000

9,408

9,075

8,010

9,369

11,796

2825.60.100

수출액 없음

2825.60.200

수출액 없음

8112.92.910

수출액 없음

8112.99.200

수출액 없음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 게르마늄 품목을 특정한 HS 코드에 한해 수출입 동향을 조사


HS 코드(9단위)

품목명

2825.60.000

산화게르마늄과 이산화지르코늄

2825.60.100

이산화게르마늄

2825.60.200

기타

8112.92.910

게르마늄 괴, 웨이스트, 스크랩, 가루

8112.99.200

게르마늄 괴, 웨이스트, 스크랩, 가루 이외 제품 등

                                                    

유통구조 및 밸류체인

일본은 업스트림에서는 게르마늄 원재료를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미드·다운스트림은 국내에서 제조·유통을 맡고 있다. 미드스트림 단계에서는 정제 이산화게르마늄, 사염화게르마늄, 금속게르마늄 등 
소재 제조단계에서는 국내 일부 제조사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또한 다운스트림에서는 미드스트림 단계에서 제작된 각 소재를 활용해 PET 플라스틱 병, 광섬유, 반도체, 전자기기, 태양전지 등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게르마늄 유통구조(2020년 기준)>

EMB0000381440cb

[자료: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광물자원 플로우 게르마늄(Ge)]


주요 수입기업 인터뷰(2023.11.8.)

KOTRA 도쿄 무역관에서는 일본 게르마늄 시장조사 및 대체 공급선 파악을 위해 현지 업체 T사 영업대표와 대면 인터뷰를 했다.


Q1. 게르마늄 생산 및 수입 동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1. 일본에서는 게르마늄 채굴 광산이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대외 수입과 재활용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Q2. 중국의 게르마늄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은 어떠한가요?

A2. 중국 수출규제 발표 이후 8월 1일부터는 게르마늄 출고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출하 신청을 여러 번 했으나 중국 당국에서는 회신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올해 수요 물량은 확보해 두어 현재 재고는 문제없으나, 내년도 물량은 비축해 둔 것이 없어 향후 중국의 수출 규제가 이어질 경우 어떻게 할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캐나다의 게르마늄 공급선을 활용하면서 미국 내 원료 조달처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나 미국과 캐나다 모두 광물자원 정보에 폐쇄적이거나 환경보호를 이유로 광물 채굴에 적극 나서지는 않아 기대가 크지는 않다. 재활용 원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일본에서는 바젤협약에 따른 스크랩 회수처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처를 발굴 중이다.


Q3. 이와 관련 한국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A3. 한국도 원료 조달이 시급한 문제이나 해당 원료의 전후방 공급망을 한·일 양국 기업이 함께 구축하는 것이 중국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사점 


일본 내의 게르마늄 최대 활용처는 PET 플라스틱 제조를 위한 수지중합촉매, 그 외 광섬유, 반도체, 전자제품, 태양전지 등이다. 또한 일본 내 게르마늄 사용 용도는 소재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① PET 수지중합촉매 → 산화게르마늄, ② 광섬유 굴절 조절 및 광통신용 석영섬유 코어 도핑제 → 사염화게르마늄, ③ 적외선 검지소자용, 반도체용 에피택시얼 재료, 태양전지판(인공위성), 의료 용도 등 → 금속게르마늄 등 3가지이다. 


본에서는 첨단·디지털 부문 게르마늄 수요는 증가되나, 환경 규제 강화로 PET는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환경규제 강화, PET병 박육화 등을 계기로 산화게르마늄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일본은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GX(그린트랜스포메이션) 정책 추진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됨에 따라 광섬유 심선, 도핑재 등에 활용하는 사염화게르마늄의 중장기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금속게르마늄은 반도체 재료, 인공위성 태양전지판, 의료 부문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일본에서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게르마늄의 대외 수입의존도를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실리콘테크놀로지(나가노현 소재)는 2018년 4월부터 적외선 카메라 렌즈 재료로 사용되는 다결정·단결정 게르마늄
(정제게르마늄)의 국산화 추진 중이다.


일본 정부의 경제안보 강화 기조에 따라 갈륨과 게르마늄 제품이 중요 핵심물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른 정부 통제가 일부 있을 수 있다. 2022년 제정된 일본의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디지털 사회 전환에 필수부품 제조에 관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중국 등 특정국가의 의존도 저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특정 중요 물자에 총 11개 품목이 지정돼 있는데, 이 중 ‘중요 광물’ 사항에 우라늄, 갈륨, 게르마늄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특정 중요 물자로 지정될 경우 각 민간 사업자는 해당 품목의 공급 확보계획을 작성하고 정부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정부는 인증받은 민간 사업자에 대해 보조금 지급 및 정책금융, 보험 등 관련 법 특례조항을 적용하고 있다. 



자료: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재무성, 공업레어메탈, 미국 USGS,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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