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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반기 호주 희토류 수출입 동향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안마리아
  • 2023-11-10
  • 출처 : KOTRA

호주, 세계가 주목하는 안정적 희토류 공급국

호주, 자체적인 희토류 공급망 구축 계획


전 세계 3위 희토류 생산국 호주

 

그동안 호주는 근접한 아시아 국가들에 철광석과 석탄을 수출하며 안정적인 광물 공급국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 e-모빌리티와 풍력발전을 선두로 하는 청정에너지 경제에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면서 희토류 수급 관련 주요국으로서 호주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2022년 기준 호주의 희토류 매장량은 420만 톤으로 세계 6위, 생산은 1만 8,000톤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부터 희토류 생산을 시작한 호주는 2022년 세계 3위 희토류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며 채굴, 분해 그리고 침출 단계까지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호주는 환경오염과 중간공정 시설 미비의 이유로 분리, 제련 및 가공 단계는 진행하지 않았으나 최근 호주 내에서도 중간공정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의 희토류 매장량 및 생산 동향>

(단위: 천 톤)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매장량

3,400

3,400

3,300

4,100

4,000

4,200

생산량

20

20

20

21

24

18

[자료: U.S. Geological Survey,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18-2023]


국제 희토류 가격 동향 및 전망

 

2022년 기준 약 70% 이상의 희토류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국제 희토류 가격은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국제적으로 희토류의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2022년 미국지질조사국 (US Geological Survey) 조사에 따르면 테르븀 (Tb)과 네오디뮴 (Nd)을 제외한 희토류 산화물 가격은 전년대비 하락하였다. 이는 중국이 원자재 시장에서 활력을 되찾으며 희토류 공급량이 증가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가격이 높은 산화테르븀은 2022년 기준 평균 2,000 달러/kg를 기록했으며, 디스프로슘 (Dy) 산화물은 390달러/kg, 네오디뮴 산화물은 130달러/kg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세계 희토류 산화물 (kg 당) 가격 동향>

(단위: US$)

희토류 산화물

2020

2021

2022

테르븀,

최소 99.99%

670

1,300

2,000

디스프로슘,

99.5% 최소 순도

261

400

390

네오디뮴,
최소 99.5%

49

49

130

유로듐,

최소 순도 99.9%

31

31

30

페로세륨,

세륨 65%, 란타늄 35%

5

6

7

란타늄,

99.5% 최소 순도

2

2

1

세륨,

최소 순도 99.5%

2

2

1

[자료: U.S. Geological Survey]

 

주요 기업별 생산 및 유통구조

 

1)    라이너스 (Lynas)

 

라이너스 사는 중국 이외의 최대 희토류 생산 기업으로서, 호주 마운트웰드 (Mount Weld) 광산에서 광석을 채굴해 선광 공정소에서 분쇄 및 침출 공정을 거쳐 희토류 정광을 산출한다. 생산된 정광은 이후 말레이시아 시설로 운반되어 분리 및 용매 추출 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NdPr),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 (Pr), 란타넘 (La), 세륨 (Ce) 산화물과 사마륨-유로퓸-가돌리늄 (SEG) 산화물로 판매되고 있다.

 

2)    아라푸라 (Arafura)

아라푸라 사는 호주 노던테리토리 지역의 놀란스 (Nolans) 프로젝트를 통해 채굴, 분해 및 분리 작업까지 진행해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을 생산한다. 산화물을 직접 고객에게 수급하거나 베트남과 태국 공장에서 금속 변환 작업을 거쳐 아시아 및 유럽지역에서 네오디뮴 자석 (NdFeB) 합금을 제조하고, 이후 공정 작업을 통해 영구 자석 완제품으로 중간소비자 (제조사)에 판매하기도 한다.

 

3)    오스트렐리안 스트래티직 머테리얼스 (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 ASM)

호주의 신흥 금속 생산업체 에이에스엠 (ASM)사는 뉴사우스웨일즈 더보 (Dubbo) 광산에서 채굴, 선광 공정을 거쳐 산화물과 염화물을 생산한다. 이후 한국 오창에 위치한 공장에서 산화물 및 염화물을 금속화 하여 합금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오창 공장은 한국의 유일한 희토류 제련 및 가공 공장이다.

 

4)    일루카 (Iluka Resources)

일루카 사는 현재는 호주에서 채굴에서부터 선광시설을 통한 산화물 단계까지 생산하고 있다. 최근 7억 달러 규모의 정부 대출을 받아2025년부터 희토영구자석 필수 원료인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네오디뮴, 테르븀 등의 산화물을 생산하고자 희토류 제련소를 건설 중이다.

 

5)    노던 미네랄즈 (Northern Minerals)

노던 미네랄즈 사는 디스프로슘, 테르븀,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의 희토류 광석을 채굴 및 정광 단계까지 생산하며, 정광의 전량을 일루카 사에 납품하고 있다.

 

호주의 희토류 수출입 동향

 

호주의 수출입 구조는 1) 희토류 금속, 스칸듐과 이트륨, 2) 페로세륨 (세륨족 희토류 원소 금속의 혼합물), 3) 희토류 화합물로 구성된다. 희토류 금속은 내부 합금 형태의 고순도 단일 희토류로, 전기차 및 풍력 산업에 중요한 재료로서 NdPr합금과 같이 정제 단계를 거친 품목이 이에 해당된다. 페로세륨은 라이터 부싯돌에 쓰이는 발화성 합금이다. 희토류 화합물이란 희토류 산화물 또는 저순도 단일 희토류 광석의 혼합물 형태로, 채굴 및 처리/분리까지 진행된 품목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호주의 희토류 금속 수입량은 2021년까지 2만 달러를 넘지 못했으나 2022년 수입이 크게 증가해 그 규모가 1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 추세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상반기 희토류 금속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희토류 화합물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추세이며, 세륨을 제외한 기타 희토류가 수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한다.

호주 내 희토류 제련과 같은 가공 단계 시설은 부재하여, 희토류 금속 수출량은 0에 가깝다. 다만, 세륨 화합물은 2021년부터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올해 상반기에는 45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기타 희토류 화합물의 경우 2021년부터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규모를 보였으며, 이중 90% 이상은 중국으로 수출되었다. 2023년 상반기 수출량은 5만 달러를 웃돌며 전년 동기 대비 94%가 감소하였다.

 

<최근 5년간 호주 희토류 수출입 동향>

(단위: US$, %)

구분

수입/수출액

증감률

2019

2020

2021

2022

2022

상반기

2023

상반기

수입

희토류 금속 (280530)

15,433

7,265

12,993

95,889

13,636

52,079

281.93

화합물

세륨 (284610)

389,001

91,475

30,453

197,967

690,103

11,344

-94.1

기타 (284690)

1,056,334

846,688

830,053

988,613

497,892

291,782

-41.4

수출

희토류 금속 (280530)

-

-

-

1,319

-

-

-

화합물

세륨 (284610)

2,477

773

48,851

598,961

-

458,444

-

기타 (284690)

84,539

21,958

1,618,982

1,058,398

1,041,765

55,444

-94.68

[자료: Global Trade Atlas]

 

올해 상반기 호주는 30만 달러 규모의 희토류 화합물을 수입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홍콩 순이다. 對중국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입의 35% 이상을 차지한다. 호주의 두 번째 수입국인 말레이시아에서 호주는 상반기에 약 8만 달러 규모의 희토류 화합물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체 수입액의 약 27%에 해당한다. 이외에 수입은 미국, 캐나다, 홍콩에서 이루어졌는데, 특히 이전에 거래가 없던 홍콩에서 약 2만 달러 규모의 수입을 시작했다.

 

<최근 5년간 호주 희토류 화합물 (HS Code 284610/90) 국별 수입 현황>

(단위: US$, %)

교역국

수입액

증감률

2019

2020

2021

2022

2022

상반기

2023 

상반기

전체

1,445,335

938,163

860,506

1,186,580

690,103

303,125

-56.08

1

중국

377,657

512,394

405,132

525,773

289,812

107,159

-63.02

2

말레이시아

-

-

-

-

-

83,332

-

3

미국

189,503

113,872

115,979

230,806

141,688

48,096

-66.06

4

캐나다

188,943

158,876

-

148,457

1,501

32,847

2,088.24

5

홍콩

-

-

-

-

-

20,758

-

주: 순위는 2023년 상반기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올해 상반기 호주는 희토류 화합물을 남아공 (47.79%)과 독일 (42.07%), 미국,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에 주로 수출했다. 남아공과 독일이 전체 수출량의 약 90%을 차지했지만, 전체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감소했다. 한편 2022년 상반기에 약 100만 달러 규모의 희토류 화합물을 중국에 수출하였으나 하반기부터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몇 년간 수출이 없었던 독일, 미국, 일본에 소량 수출이 기록됐다. HS 코드 280530/284610/284690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한 호주의 對한국 수출은 미미하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호주의 희토류 화합물 (HS Code 284610/90) 국별 수출 현황>

(단위: US$, %)

교역국

수입액

증감률

2019

2020

2021

2022

2022

상반기

2023 

상반기

전체

87,015

22,731

1,667,833

1,657,359

1,041,765

513,888

-50.67

-

중국

-

 

1,568,068

1,005,382

1,005,382

-

-

1

남아프리카공화국

-

-

7,269

594,413

-

245,606

-

2

독일

-

-

-

-

-

216,195

-

3

미국

22,645

-

-

-

-

39,979

-

4

스위스

-

8,866

17,584

23,511

13,055

9,788

-25.03

5

일본

-

-

-

-

-

1,566

-

6

싱가포르

-

986

-

-

-

753

-

주: 순위는 중국 제외 2023년 상반기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호주의 국가 안보를 위한 희토류 투자 규제

 

호주 알바니즈 정부는 국가 안보의 이유로 국방, 우주, 통신 장비에 필수적인 호주의 핵심 광물 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와 영향력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호주 재무장관은 중국과 연계된 투자 펀드인 유샤오 펀드(Yuxiao Fund)가 호주 희토류 생산 업체 노던 미네랄즈의 지분을 10% 미만에서 19.9% 늘리는 신청을 기각했다. 이 사례에 따르면 호주는 희토류를 국가 안보를 위한 핵심광물로 여기고 있으며 호주 내 희토류 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반한다고 판단하는 경우 재무장관이 직접적으로 투자를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망 및 시사점

 

희토류 공급망 안정이 화두인 세계적 흐름 속에 호주는 희토류 산업 분야 내 자체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600만 달러 추가 지원이 확정되면서 희토류 선광플랜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헤이스팅스(Hastings Technology Metals)사는 총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대출을 받게 됐으며, 지난 6월 라이너스사는 서호주 마운트웰드 프로젝트 확장 사업에 약 135만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정받기도 했다.


한편, 호주는 기술 개발을 위해 국제 파트너 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희토류 생산 및 제련 기술을 촉진할 수 있는 협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호주 정부의 투자에 한국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호주의 환경 및 자원 규제 프레임과 거버넌스(governance)를 비롯하여 다른 국가와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기초로 향후 세계 희토류 시장을 점유해갈 호주의 행보로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망 확보가 기대된다.

 


자료: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GTA, Statista, 현지 언론 보도 등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총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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