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국 희토류 영구자석 수급동향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3-06-01
  • 출처 : KOTRA

신에너지차, 풍력 발전, 에너지절약형 가전 보급 확대로 수요 급증

생산쿼터 확대, 폐영구자석 회수 능력 확장 등으로 공급량 확대

 

수요

 

희토류 영구자석은 스마트폰, 전기차, 드론, 로봇, 에너지절약형 가전제품,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공구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현장의 탄소중립 전환 실현에 필수적인 소재이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제품 보급을 확대하면서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는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중 신에너지차, 풍력 발전, 에너지절약형 가전 등이 최근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 성장세를 이끄는 주요 분야로 꼽힌다.

 

1. 신에너지차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2020년 이후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2021년 65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22년엔 1천만 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에너지차 1대당 희토류 영구자석이 3.5㎏ 필요하다는 가정하에 지난해 세계 신에너지차 시장에 공급된 희토류 영구자석은 3만 7,870톤으로 추산된다. 시장은 세계적인 신에너지차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동 분야에 공급될 희토류 영구자석은 4만 9천 톤, 2025년엔 8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제조에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EPS: Electric Power Steering)이 널리 사용되면서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도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EPS는 유압을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전기모터를 이용해 조향을 돕는다. 유압장치를 장착하지 않아도 돼 동력손실을 줄여 연비와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오일 누유가 없고 부피가 작아 엔진룸 설계가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EPS 비중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2021년 55%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현지 전문기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3,515톤 공급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EPS 비중 상승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의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량은 2023년 4,700톤을 넘어서고 2025년엔 5,5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 EPS 모터의 영구자석 수요>


2019

2020

2021

2022E

2023E

2024E

2025E

자동차 판매량

(만 대)

2,577

2,531

2,556

2,684

2,711

2,738

2,765

EPS 비중(%)

45

50

55

65

70

75

80

1대당 수요량(㎏)

0.25

수요량 (톤)

2,899

3,164

3,515

4,362

4,744

5,134

5,530

[자료: wind, 중국자동차공업협회, EVtank]

 

 

2. 풍력 발전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풍력 발전 인프라도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선언한 ‘206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은 꾸준히 풍력 발전설비 신규 설치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풍력에너지협회에 따르면 풍력발전 터빈에 들어가는 희토류 영구자석은 MV당 670㎏인데 중국 풍력 발전설비 신규 설치에 필요한 희토류 영구자석은 1만 2천 톤, 2025년엔 1만 7천 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풍력 발전 분야의 영구자석 수요>


2019

2020

2021

2022E

2023E

2024E

2025E

풍력발전 설비 신규 설치량(GW)

26.8

54.4

47.6

45

54

64.8

77.8

수요량(톤/MW)

0.67

총수요량 (톤)

8,000

17,000

15,000

11,000

12,000

14,000

17,000

*주: 모든 풍력발전 설비에 영구자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관련 제품 비중도 해마다 다를 수 있음

[자료: wind, 중국풍력에너지협회]

 

3. 에너지절약형 가전

 

지구 온난화, 이상기후 등으로 에너지절약형 가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화상태에 진입한 중국 가정용 에어컨 시장은 매년 1억 4천만 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버터의 주파수를 조절함으로써 모터의 회전수를 적절히 변경하는 인버터 에어컨, 희토류 영구자석을 사용한 고성능 인버터 에어컨의 비중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에서 사용하는 희토류 영구자석은 2023년 9,600톤, 2025년에는 1만 1,4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인버터 에어컨의 영구자석 수요>


2019

2020

2021

2022E

2023E

2024E

2025E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만 대)

15,062

14,490

14,490

14,490

14,490

14,490

14,490

인버터 에어컨 비중(%)

46

57

85

90

95

97

99

희토영구자석 인버터 에어컨 비중(%)

50

55

60

65

70

75

80

1대당 수요량(㎏)

0.1

총수요량 (톤)

3,464

4,543

7,390

8,477

9,636

10,541

11,476

[자료: wind, EVsales]

 

신에너지차, 풍력 발전, 에너지절약형 가전 등 3개 분야의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량을 합산해 보면 2022년 6만 톤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7만 5천 톤, 2025년엔 11만 4,100톤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5만 톤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2배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로봇, 전동킥보드 등 제품의 보급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실제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 상승세는 이보다 가파른 것으로 예상된다.

 

<3대 분야의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량>

 

[자료: wind, 중국자동차공업협회, EVtank, 중국풍력에너지협회, EVsales, 화촹(華創)증권연구소 등]

 

공급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전체 공급량의 40% 이상을 주도하고 있는 정부가 생산 쿼터를 늘리며 공급 안정을 보장하고 있는 양상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원료인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 공급량을 살펴보면 2021~2022년 세계 전기차 시장 호황에 맞춰 중국 정부는 2년 연속 생산 쿼터 증가율을 20% 이상 유지했다. 이외에도 중국 기업들이 해외 광물 수입, 폐영구자석 회수량을 늘리는 데 힘을 쏟으면서 중국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 공급량은 2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중국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 공급량>


2018

2019

2020

2021

2022

정부 생산 쿼터(톤)

20,364

22,017

23,253

28,744

37,004

증감률(%)

21.2

8.1

5.6

23.6

22.32

비중(%)

42

41

41

46

51

모나자이트

(Monazite)(톤)

2,990

3,220

3,450

3,680

3,700

폐영구자석 회수(톤)

13,750

14,500

14,750

15,500

18,000

미국산 광물(톤)

2,350

3,981

5,924

6,000

6,000

미얀마산 광물(톤)

3,770

5,049

5,015

4,218

2,975

라이나스(Lynas, 호주)(톤)

5,580

5,610

4,860

5,400

5,400

합계(톤)

48,805

54,377

57,252

63,543

73,080

총 증감률(%)

22

11.4

5.3

11.0

15.0

[자료: 공업정보화부, 바이인포]

 

시장수요 급증세에 맞춰 중국 선도기업들도 생산능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화촹(華創)증권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중커산환(中科三環)은 3년 내 생산능력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진리융츠(金力永磁)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5년 4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닝보윈성(寧波韻升), 정하이츠차이(正海磁材)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5년 3만 톤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희토류 영구자석 선도기업 생산능력 및 전망>

(단위: 톤)

연번

기업

2021

2022

2023E

2024E

2025E

1

중커산환

(中科三環)

20,000

22,000

30,000

30,000

51,000

2

진리융츠

(金力永磁)

15,000

23,000

26,000

38,000

40,000

3

닝보윈성

(寧波韻升)

12,000

21,000

21,000

32,000

36,000

4

정하이츠차이

(正海磁材)

16,000

24,000

24,000

30,000

32,000

[자료: 기업 홈페이지, 화촹(華創)증권연구소]

 

전망 및 시사점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채굴에서 분리, 정제 등 단계별 가공 공정과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의 생산능력까지 갖춰 글로벌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우리 관련 기업들은 중국의 정책동향, 산업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현지 증권기관의 애널리스트 A씨는 KOTRA 베이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전략적 광물자원 보호 차원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내 채굴량을 확대하기보다 폐영구자석 회수량 확대, 해외광물 수입 확대 등 방식으로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안보’ 기조하에 희토류와 같은 전략적 광물자원에 대해 ‘자국우선주의’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바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실제로 2022년 12월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수출금지제한기술목록’(개정안)에서는 ‘사마륨-코발트, 네오디움 자석(NdFeB), 세륨 자성체 설비기술’ 등 내용을 수출금지 항목에 추가하고 기존 ‘유색금속 제련·압연가공’수출제한 항목에 희토류 추출, 가공, 이용기술 관련 내용을 구체화했다. 또한 중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사업은 국유 대기업 중심으로 정부가 공급망·산업망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통제, 수출제한 등을 명문화하지 않더라도 생산, 수출, 유통 등은 정부의 정책기조와 의지에 따라 통제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은 재활용을 통한 원료 회수, 대체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원료인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을 예로 들면, 중국이 폐영구자석에서 회수하는 물량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2022년엔 1만 8천 톤에 달했다. 관련 제품 수요 급증세에 대비해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자료: 중국 공업정보화부, wind, 바이인포(百川盈孚), 화촹(華創)증권연구소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희토류 영구자석 수급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