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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로 바라본 2023년 가나 경제 동향
  • 경제·무역
  • 가나
  • 아크라무역관 김영상
  • 2023-11-20
  • 출처 : KOTRA

인플레이션 및 환율 안정화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은 경상수지 개선

지속적인 회복세

개요

 

2022년 가나 경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지출 부담 및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의 여파로 인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바 있다. 이에 2022년 7월 IMF와의 구제 금융 협상을 시작하였으나 환율 급락 및 인플레이션 급등과 같은 경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2023년 들어 관련 경제지표가 점차 안정화되며 하반기 및 2024년에는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및 환율

 

가나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2.12월 54.1%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23년 들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1월에 53.6%로 하락이 시작된 후 ’23.7월 43.1% 및 8월에는 40.1%를 기록했다. 이는 식품가격 하락을 위한 시장의 강력한 압력 및 비식품 가격의 지속적인 완화 등 광범위한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식품 인플레이션은 ’23.7월 55.0%에서 8월 51.9%로 감속했고, 비식품 부분은 33.8%에서 30.9%로 하락하였다. 이와 같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하락에 따라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23.7월 44.2%에서 8월에는 41.0%로 둔화되는 등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월별 인플레이션>

[자료 : 가나통계청]

 

그러나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서 16개 광역행정구역(Region)별 인플레이션을 살펴보면 수도 아크라가 포함된 Greater Accra Region 및 제 2의 도시인 쿠마시(Kumasi)가 포함된 Ashanti Region의 인플레이션율은 31.8% 및 32.6%로 가장 낮은 편이었으나 북부의 North East Region은 60.1%를 기록하며 거의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인플레이션>

[자료 : 가나통계청]

 

환율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23.6월 기준 미국달러, 영국 파운드 및 유로에 대해 22.0%, 26.3% 및 23.8%의 누적 하락을 기록했다. ’22.1월 달러당 6세디에서 ’23.12월 15세디까지 폭락했던 가나 세디는 ‘23년 들어 11세디 전후에서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은행간 환율 추이>

[자료 : 가나중앙은행]

 

GDP 성장률 및 부문별 변화

 

‘23년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은 2분기에 3.2%(잠정치)를 기록하여 ’22.2분기인 3.5% 보다 하락했다. 석유와 가스를 제외한 비석유 부문의 GDP 성장률 역시 3.2%로 같은 수치이나 ‘22년의 4.8%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23.2분기 총 GDP 추정치는 421억 1,010만 가나세디(약 38억 달러)이며 이 중에서 비석유 부문은 396억 9,920만 세디(약 33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2년 분기별 GDP 성장률 추이>

[자료 : 가나통계청]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부문이 6.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농업 부문이 6.0% 성장한 반면 산업부문의 성장은 1.9%에 그쳤다.

 

<부문별 ’23.2분기 GDP 성장률>

[자료 : 가나통계청]

 

정부 및 기타 금리 현황

 

가나 중앙은행은 ’23.9월 통화 정책금리를 30%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7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한 바 있으나 8월 다시 완화세를 보임에 따라 정책금리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다. 가나중앙은행 총재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든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하향추세를 보인다(23.9.25, 제114차 통화정책위원회 미팅).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유지 결정은 예상되는 글로벌 압력에 따라 인플레이션 하락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중기적으로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점진적으로 하락하겠으나 국제원유가격 상승과 공공부문의 요금 인상 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상호 차입하는 금리는(은행 간 가중평균금리)는 ’22.8월 21.93%에서 ’23.8월 26.59%로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27.96%에서 31.78%로 상승했다.

가나 국채는 91일 만기 및 182일 만기 기준 ’22.8월 대비 각각 27.68%와 29.12%에서 26.35% 및 27.84%로 소폭하락했다. 그러나 364일 만기 채권의 경우 28.92%에서 30.88%로 상승한 바 있다.

 

<국채금리 변동>

[자료 : 가나중앙은행]

 

대외부문 경제동향 및 무역수지

 

가나의 대외부분의 지위는 ‘23년 상반기에 크게 개선되었는데, 이는 금 수익의 증가, 수입규모의 축소 및 투자소득 지급감소 등이 반영된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외부문의 성과, 국내 금 매입프로그램, 광업부문의 증가 및 일부 단기 대외부채 청산으로 인해 외부 완충장치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하반기 외환보유고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코코아 신디케이션 및 기타 다자은행간 자금 차입에 따라 대외경제 동향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3년 상반기 무역수지는 잠정적으로 17억 7,105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실적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감소 폭이 증가로 인해 흑자 수준이 개선되었다. 총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81억 7,856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주요 감소 원인은 원유 수출 감소에 기인했다. 원유 수출은 물동량 기준으로 21.4%가 감소했고 금액 기준으로 41.3% 감소했다. 그러나, 코코아 수출 14.9% 증가 및 금수출의 14.1% 증가로 인해 수출 실적 감소는 다소 완화되었다.

수입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둔화로 ‘23년 상반기의 수입은 13.4% 감소한 64억 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부문은 12.6% 감소한 19억 379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석유부문은 13.8% 감소한 44억 6965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측면에서 ‘23년 상반기는 8억 4,916만 달러 (GDP의 1.1%)의 잠정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무역수지 흑자의 증가 및 투자소득 유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소득 지급액의 감소는 일부 대외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유예가 대부분이며 민간 부문의 송금은 20.7% 증가한 18억 9,754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자본 및 금융계정은 8억 9,729만 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22년 대비 감소한 수치이다. 자본유출 감소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외부채에 대한 이자상환 유예 및 민간 대출 상환 감소로 인한 정부의 대외채무 상각률 감소에 기인한다. 이로 인해 ‘23년 상반기의 전체 국제수지는 1억 781만 달러의 적자이며 이는 전년 동기 24억 9,707만 달러 적자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국제준비금의 경우 23억 5,395만 달러로 ’23.6월 기준 1.1개월치 수입 충당액에 해당하며 ’23.12월 기준 0.7개월치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이다.

가나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코코아의 경우 단기적으로 국제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요 생산국에서 폭우로 인해 질병 발생 등 품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경쟁국인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품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계속될 건조한 기상여건 및 엘리뇨 현상 등은 가격 강세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높은 가격 수준으로 수요가 영향을 받으로 예상해 추가적은 가격 인상에는 제동이 발생할 것으로 경계하고 있다. ’23.9월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당 평균 2,900달러에서 3,3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시장은 글로벌 성장 전망치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OPEC+의 감산 연장은 원유시장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가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23.4분기에 배럴당 약 80달러이며 연말에는 81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의 경우 미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당분간 일시중단으로 전환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황이 전환될 경우 역풍으로 투자 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온스당 1,9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의 거래가 예상된다.

 

<무역수지 요약>

[자료 : 가나중앙은행]

 

정부재정 및 은행부문 현황

 

공공부채 규모는 ’23.6월 기준 GDP의 71.9%로 523억 달러 규모이다. 이는 ’22.12월의 569억 달러대비 감소하였다.

 

<최근 1년 월별 정부재정 운영현황>

[자료 : 가나중앙은행]

 

은행부문의 총 자산은 ’23.6월 21.2% 증가한 2,424억 가나 세디(약 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예금의 견고한 성장 및 가나 세디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자산의 높은 성장이 발생했다. 해외자산은 ’23.6월 74.5% 증가했고 국내자산은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 비중은 ‘22년 6.0%에서 8.6% 증가했다. 투자는 ’23.6월 11.0% 증가했으며 900억 가나 세디(81억 달러)를 기록했(’22.6월 7.1% 증가). 단기채권은 149.6% 급성장한 반면 장기투자(유가증권)는 23.2% 감소했다. 어음과 유가증권의 혼조세는 총자산 대비 투자비중이 ’22.6월 40.5%에서 ’23.6월 37.1%로 감소하게 되었다.

 

시사점

 

가나의 전반적인 경제수치는 ‘22년 대비 ‘23년 크게 성장하며 경제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악의 경제 상황을 벗어나 민간부문부터 기지개를 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실제로 아크라 무역관이 접촉한 바이어들의 활동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IMF 구제금융 역시 ’23년 1차 차입금이 입금된 이후 순조롭게 평가가 진행되어 외환 부족 부분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정부부채 비율은 높으며, 대외채무가 상환이 연장된 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면밀한 모니터링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자료 : 가나중앙은행, 가나통계청, 재무부 및 코트라 아크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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