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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친환경 제품 시장 동향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23-11-02
  • 출처 : KOTRA

코로나19 사태 이후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 급증

그린 워싱 유통 방지 대책

친환경 제품에 대한 표준 기준 마련

친환경 제품 시장은 러시아에서 가장 확대되는 분야 중 하나로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러시아 정부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증 제도를 강화할 계획을(식품 분야) 갖고 24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화장품 혹은 생활 화학제품에 관한 규제는 없고 생산자 자율 인증에 맡기고 있는 상황인데 해당 품목 또한 인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제품은 'Organic', 'ECO', 'BIO', 'Green' 다양한 용어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용어별로 정의가 달라서 개별적인 기준이 적용되어야 되지만 정부는 친환경이란 명목으로 포괄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가 정의하는 친환경 제품은(친환경 제품에 관한 법률, No 280-FZ) 아래와 같다:


- 비유기농 제품과 별도 생산, 보관 및 운송

- 포장 및 운송 시 환경오염 유발 용기 미사용

- 생산 시 농약, 살충제, 항생제, 배아 이식, 유전 공학 기술 등 미사용

- 식품 혹은 가축의 건강과 자연 번식에 유리한 조건 조성

- 질병에 대한 적응력 및 저항력이 우수한 품종 사용

- 승인된 식품 첨가물, 향료 및 향미 강화제 사용

 

러시아 친환경 시장 동향

 

22년 기준 러시아 시장 규모는 4억2천만 달러 규모였는데 이 중 친환경 식품은 1억2천만~1 5천만 달러 수준이다. 친환경 식품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팬데믹 이전 보다 판매량은 15~18% 증가하였고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 동안 전반적으로 친환경 제품 시장이 10~12%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러시아에서 유통되는 친환경 식품의 80%는 수입 제품인데 경제제재 이후 유럽에서의 수입이 감소되고 아시아로부터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Roskachestvo(소비자 행동 연구 센터)는 친환경 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조사한 바가 있는데 구매자의 85%가 제품을 신뢰하며 그 중 유럽(15%), 아시아(6%), 미국(5%) 산 순으로 신뢰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화장품의 경우 소비자의 48%가 구매 시 친환경 여부를 보고 구매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친환경 관련 라벨은 단지 마케팅의 수단일 뿐이라고 응답한 비율 또한 16% 달했다동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22년 판매된 친환경 제품(42천만 달러) 18천만 달러에 해당되는 제품이 미인증 제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러시아 친환경 시장은 그린워싱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친환경 인증제도 동향 


일부 생산자들은 러시아 법률의 허점을 이용하여 그린워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에 관한 국가표준인증(GOST R)은 2018년에 도입되었고 2년이 지난 2020년에 발효되었다. 그 전까지 친환경 제품의 생산, 보관, 운송, 라벨링 및 판매에 대한 표준은 없었다. 


표준인증 제도 발효 후 기준에 맞게 인증을 받은 생산자만 '오가닉' 라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200여 개의 업체가  등록되어있다.


<러시아 정부 친환경 제품 인증 라벨>

[자료: pravo.gov.ru]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그린 워싱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제품에 '그린', '바이오', '에코' 친환경 관련 용어를 사용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을 개선코자 해당 용어를 사용하려면 필수적으로 표준 인증을 받도록 하는 법이 2024. 09. 01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친환경 라벨 인증 변동 사항>

[자료: pravo.gov.ru]

 

하지만 이 제도는 식품에만 적용될 예정이고 화장품과 생활 화학제품에 관한 제도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해당 제품 군에 대해 생산자 자율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그 결과 30여 개의 서로 다른 기준과 단일화 되지 않은 라벨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Roskachestvo 센터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고 그 기준은 글로벌 표준과 일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기준에 대한 범위인데 생산, 운송, 포장, 원자재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 것이지 아직 알려 바가 없다. 일례로 러시아에서는 화학제품에 대해 동물 실험을 시행하고 있는데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들도 친환경 범위에 들어갈 것인지 아직 미지수이다.

 

관련 업계는 새로운 기준을 환영하면서도 기준에 맞게 생산하게 되면 생산 단가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소비자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용어 별로 다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는데 러 정부는 유기농, 그린, 바이오  개념을 포괄적으로 '친환경'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분화된 친환경 기준을 마련하는 데는 약 5~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시사점

 

친환경 제품(식품, 화장품, 생활 화학)에 대한 기준과 관련 제도 도입에는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정부와 관련 기관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특히 식품에 관해서는 24년부터 새로운 기준이 도입 될 예정임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린워싱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하고자 러시아 정부는 친환경 기준을 식품 포함 전 분야에 확대할 예정이다.

 

22년 기준 4억2천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시장은 앞서 언급한 바 더욱 성장할 추세이다. 새로 도입될 기준에 부합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관련 업계는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료: Kommersant, Pravo.gov.ru, RBC, Agro investor 등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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