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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사태 관련 모로코 동향
  • 경제·무역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3-10-16
  • 출처 : KOTRA

모로코,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 노력 중 분쟁사태 발생으로 속도조절 예상

우리 산업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없음

중동 사태: 모로코, 깊은 우려 표명하고 긴장 완화 촉구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다량의 로켓을 발사하며 촉발된 중동사태에 대해 모로코 정부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의 상황 악화와 군사작전 발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어느 쪽이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성명서는 '모든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긴장 완화 상태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며, 폭력 행위가 더 확대되면 지역의 평화 노력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로코는 '이 지역의 평화 노력을 정치적으로 저해할 때 야기될 결과와 그에 따른 좌절과 긴장의 위험에 대해 항상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합의된 국제 협정에 기초한 대화와 협상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위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모로코의 입장으로 마무리했다.

 

모로코, 중동사태에 대한 긴급 아랍 연맹 회의 주도하여 개최

 

모로코는 이번 중동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장관급 아랍 연맹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10월 11일(수) 카이로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악화되고 있는 가자지구 상황과 민간인을 겨냥한 군사행동 발발에 대해 조율하고 협의하는 한편, 위험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이 논의됐다. 모로코 정부는 팔레스타인 권리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함으로써 공식 입장과 여론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왔다.

 

모로코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경제적,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로코 국민은 여전히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다. 10월 7일(토)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과의 정상화 시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모로코는 1958년부터 아랍 연맹 회원이며 1975년부터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한 이슬람 협력 기구인 알 쿠드스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중동사태가 모로코와 이스라엘 간 물류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태로 모로코와 이스라엘 간 항공편이 취소됐다. 대부분의 국제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모로코 국영항공사 Royal Air Maroc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중동 사태는 해운 물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제 해운 회사들은 해양 선주들에게 이 지역 근처를 항해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경고했다. 

 

모로코-이스라엘 관계

 

모로코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1990년대까지 낮은 수준의 관계를 맺다가 2000년 시작된 팔레스타인 사태로 중단된 다음 2020년 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관계정상화 이후 지금까지 호전돼 왔다. 이후 양국에 2개의 연락사무소가 개설되고 정부 관계자 간 공식 방문이 시작됐으며,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도 이루어졌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억7900만달러(2022)에 달하며 모로코는 이스라엘에서 화약류, 무기화학품, 항공기 부품, 플라스틱 등을 주로 수입하며 모로코는 이스라엘에 의류, 당류(사탕수수 등), 채소, 어류 등을 수출한다. 2022년 교역 규모는 전년 1억4800만 달러 대비 21%가 늘었다. 모로코는 이스라엘에 8000만~1억 달러 가량 무역흑자를 보고있다. 2023년 들어서는 이러한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져 2023년 1분기 양국 교역 규모는 6000만 달러로서 전년 동기 3740만 달러 대비 60%가 급증했다.


<모로코의 對이스라엘 교역 동향>

(단위: US$ 천)

 

수입

수출

품목

HS code

2021

2022

품목

HS code

2021

2022

전체

-


30,722

38,550

-


117,113

140,137

1

화약류

36

-

9,300

의류,부속품

(편직물 제외)

62

56,230

56,270

2

무기화학품,

희토류

28

1,045

7,798

당류,설탕과자

17

20,643

38,454

3

항공기, 부품

88

18,963

6,175

의류,부속품

(편직물)

61

20,696

23,373

4

플라스틱,제품

39

4,169

4,586

채소, 과일, 견과류

20

4,732

5,248

5

전자기기, 부분품

85

1,485

1,827

육류, 어류, 갑각류

16

-

2,706

[자료: Global Trade Atlas]

 

양국은 관광, 농업, 수자원 관리,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여러 협정을 맺었다. 특히 2022년 2월 경제협력약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아울러 모로코는 이스라엘제 무기류(드론 등)을 수입하는 등 방산부문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고 있다. 특히, 7월 17일 이스라엘은 모로코의 서사하라 지역 영유권을 인정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모로코와의 관계는 더욱 진척을 보일 예정이었다.


이스라엘 기업들은 모로코에서 농업, 물, 재생 에너지, 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의 모로코에 대한 투자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3년 5월 모로코 농업박람회(SIAM)에 이스라엘 국가관을 최초로 운영하고 장관을 단장으로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농업 분야 협력도 활발했다. 모로코 사막지역에 대해 이스라엘의 절수형 농업기술 도입이 활발하게 논의 중이었다.

 

중동사태, 모로코 프로젝트나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 아직 감지된 바 없어

 

당관이 모로코에 진출한 우리 주요 기업들과 물류업체와 문의한 결과, 모로코와 한국 간 수출입은 당분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중동사태가 모로코 경제와 입찰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 외국 기업, 특히 한국 기업의 모로코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나 영업활동에 적어도 당분간은 이번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자료: 모로코 언론, Global Trade Atlas,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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