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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관련 카타르 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카타르
  • 도하무역관 조지훈
  • 2023-10-30
  • 출처 : KOTRA

카타르의 외교적 가교 역할 주목

카타르 내 민간의 팔레스타인 지지 표현 다수 발견, 이스라엘 지지 기업에 보이콧 움직임

현 중동 사태 관련 카타르 동향


10월 7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간 교전으로 중동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분쟁(2014) 이후 가장 큰 사상자를 내고 있으며, 4차 중동전쟁(1973)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 충돌로 기록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간 교전 장기화시 국제유가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고착화가 우려되나 현재까지는 해당 사태가 영외로 확산 되지 않고 또 카타르-이스라엘 간 교역이 없는 만큼 우리 기업의 카타르 내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정부 대응 현황 


카타르 정부는 10월 7일 카타르 외교부 발표를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돌리는 한편 양측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국제사회가 이를 저지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미 카타르는 공식적인 차원에서 폭력을 규탄하고 확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아랍에미리트와는 달리 학교와 관련 정부기관 내 하마스에 대한 비공식적인 지지 표현을 허용하고 있다. 카타르는 한쪽에서는 이스라엘-미국, 다른 한쪽에서는 하마스-이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카타르가 과거 하마스-이스라엘 간 휴전 및 최근 이란-미국 간 포로 교환의 중재자 역할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하마스 소식통을 인용한 중국의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는 전례와 같이 이번에도 하마스가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여성 수감자 36명 전원을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이스라엘 간 긴급 포로 교환을 중재 중임을 전했다. 사태가 일어난 10월 7일 이후 지난 며칠간 카타르 지도부는 이집트, 프랑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터키, 아랍에미리트, 미국의 고위 관리들과 이번 사태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제사회를 참여시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의 반응


<카타르 국립박물관의 팔레스타인 국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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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heikha Mayassa(카타르 공주) SNS]


<이스라엘 지지 현지 P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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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oha News]


카타르에서는 시내 곳곳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보인다. 현 국왕의 여동생인 Mayassa 공주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표현된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그 외 대중들도 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일어난 다음 날(10월 8일), 카타르 현지 유명 레스토랑 P사의 대표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SNS 글을 게시하자 해당 식당과 대표를 비난하는 수많은 온라인 댓글이 달렸고, 카타르 통상산업부에 해당 식당에 대한 영업 승인을 취소하라는 탄원을 보내는 등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망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교역이 많지 않은 만큼 해당 사태로 직접적인 경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 사태가 카타르까지 확장되지 않는 한 우리 기업에도 큰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 사태의 장기화 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급등과 함께 교역 의존도가 높은 카타르 국내 경제구조 특성상 경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카타르에서는 일부이긴 하나 민간의 팔레스타인 지지 정서가 강하게 표출되는 만큼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국내외 주요 일간지(Al Jazeera, The Peninsula, Doha News 등), KOTRA 도하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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