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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글로벌 무역 재편 속 멕시코와 고위급 경제회담 개최(워싱턴 무역관)
  • 통상·규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준희
  • 2023-10-11
  • 출처 : KOTRA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로 멕시코가 급부상하며 글로벌 무역 재편 주목

미국-멕시코 고위급 경제회담 개최, 반도체 ‘행동계획’ 발표 등 협력 강화 움직임

공급망 급변 속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로 멕시코 급부상

 

최근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로 멕시코가 급부상하며 글로벌 무역 및 공급망 재편이 주목을 끄는 가운데 지난 9월 29일(금) 워싱턴 DC에서 양국 간 고위급 경제회담(HLED)이 개최됐다. 양국은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공동 행동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제 통합 및 지역 번영 촉진, 일자리 창출 및 투자 촉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오늘날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2022년 상품 및 서비스 무역은 사상 최고치인 86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양국 간의 교역 변화는 특히 글로벌 공급망 관점에서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 중국과의 공급망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여파는 팬데믹 회복에 더해 새로운 경제적 도전을 야기했으며 청정에너지 기술의 가용성, AI의 발전과 함께 여러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은 더 이상 중국이 아니다(The Biggest US Trading Partner Is No Longer China)’에서 미국이 지정학적 경쟁자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고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곳에서 수입품을 조달하려고 함에 따라 세계 무역이 재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연도별 월간 수입 점유율>

주: ‘23년 7월 기준, 미국 수입에서 멕시코는 15%를 차지하며 14.6%를 차지한 중국을 앞질렀다.

[자료: 미국 Census Bureau]

 

<멕시코의 산업 단지(Industrial Park) 분포도>

주: 대부분의 산업 단지는 미국 국경 근처에 집중돼 있다.

[자료: 미국 교통부, 멕시코 경제부, 멕시코 민간산업단지협회(AC)]


미국-멕시코 고위급 경제회담 주요 내용

 

이번 고위급 경제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국무장관,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했으며 엘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árcena) 멕시코 외무장관, 라켈 부엔로스트로(Raquel Buenrostro) 경제장관 등 멕시코 카운터 파트가 참여했다.

 

USTR 보도자료(팩트시트)에 따르면 2022년 고위급 경제회담 이례로 양국 정부는 상호 간 노력을 알리기 위해 시민 사회, 민간 부문, 학계 및 비정부기구와 함께 이해관계자 대상 홍보 활동을 주최해 왔다. 양국은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생태계의 공급망 협력 강화, 경제적 기회에 대한 정보 공유, 무역 원활화 및 국경 인프라 개선, 인력 개발 진전 등 여러 권고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이번 고위급 경제회담에서는 아래 네 가지 의제를 중점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노력한다고 밝혔다.

 

<미국-멕시코 경제회담 주요 의제>

 

PILLAR 1: 재건 (BUILDING BACK TOGETHER)

 - 공급망 위험 감소 노력을 위한 이니셔티브 추진 및 반도체 공급망 행동 계획 수립

 - 이주 및 합법적 무역 촉진을 위한 통관 조건 개선 노력과 의료기기 규제 융합 프로젝트(MDRC) 등 의료 장비 무역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노력


PILLAR II: 지속 가능한 경제 및 사회 개발 촉진(PROMOTING SUSTAINABLE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 멕시코 남부 및 중미 북부 주민 생계 개선 및 일자리 창출 노력

 -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교육 여건 개선 및 일자리 창출 지원


PILLAR III: 미래 번영 촉진(SECURING THE TOOLS FOR FUTURE PROSPERITY)

 - 통신 및 ICT 분야 신기술 구현을 위한 모범사례 교환 및 협력 노력 강화

 - 5G, ICT 투자 및 무역 인프라 포럼 조직 및 국립표준기술연구소 프레임워크 홍보 노력


PILLAR IV: 인적 자원개발(INVESTING IN OUR PEOPLE)

 - 포용적 마이크로-중소기업(MSME) 개발 및 디지털화 촉진 노력

 - 멕시코 인재 및 니어쇼어링 전략 강화, 전략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개발 등

 

특히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여러 논의가 진행됐는데 1) 지역 반도체 공급망 통합 지원, 2) 기존 추진 사업의 규모 확대(scaling), 3) 투자 다각화 및 확장, 4) 반도체 산업 대상 주 및 지역 차원의 지원 확대, 5) 인력개발 지원 등 양국은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공동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국무부 성명에서 “미국-멕시코 경제회담은 양국의 경제 의제를 발전시키고 21세기 경제 궤적을 정의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전기 자동차 배터리 생산 및 주요 광물을 포함한 신흥 산업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또한 “전기자동차, 의료용품, 반도체 등 여러 전략 부문에서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급망의 경제적 이점에 참여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전 중앙은행 부총재 헤라르도 에스키벨은 "멕시코가 이미 미국에 통합돼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멕시코의 미국 정부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과 니어쇼어링에 따른 산업 부흥 효과가 계속될지 미국-멕시코의 양국 간 협력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美 국무부, 상무부, USTR 등 정부 보도자료, 블룸버그, 인사이드트레이드 등 현지 언론 보도,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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