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시장규모

<과테말라 품목별 자동차 수입현황 (HS Code 8703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9]

1000~1500cc 가솔린 엔진 승용차(HS Code 870322)의 2022년 수입 규모는 3억2300만 달러로 2020년과 비교해 44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승용차 하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가솔린 엔진 차량 중 1500cc 초과 3000cc 이하 차량(HS Code 870323)의 수입 규모가 2017년 이후 그 규모가 점차 감소했지만, 2022년에 24.1%를 차지하면서 꾸준히 수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과테말라 나라별 자동차 수입현황(HS Code 8703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9.]

과테말라의 승용차 및 기타 차량의 상위 10개 수입국은 일본, 미국, 한국, 중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독일, 인도, 브라질 순으로 최근 3년간 한국은 7.5%로 3위이며 주 수입국으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모든 국가의 수입이 늘었고 3년간의 수입률을 보면 중국에서 수입된 자동차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시장 동향

중남미는 빈부격차가 높고 치안이 불안해 출퇴근 및 생계 유지를 위해 자동차가 필수가 됐고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신차 구입이 어려운 서민층의 경우 중고 승용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연비, 가격 등 측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가솔린 엔진차량(1000~1500cc)은 Uber택시와 출·퇴근용으로 수요가 가장 많다. 또한, 과테말라에는 자동차 환경 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유류비가 저렴한 디젤 승용차가 인기가 있다. 

과테말라 주요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 기아, 도요타, 혼다, 마쯔다, 닛산, 포드, 폴크스바겐, 볼보, 지프, 미쓰비시, 쉐보레, 벤츠, BMW 등이 있으며 도요타, 혼다, 현대, 기아, 마쯔다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는 추세이고 상위 3개 브랜드가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일본 자동차는 과테말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대부분 일본 중고차는 미국에서 수입해오는 제품이 90% 이상이며, 자동차 부품을 용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인기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도요타와 혼다는 중고차 시세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 

과테말라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산 중고 자동차는 현대 스타렉스, 기아 봉고와 같은 1~1.5톤 트럭, 기아 모닝, 현대 그레이스, 현대 22인승 버스 등이 있다. 최근 2년간 과테말라에 한국 중고차 수입, 특히 봉고차가 증가하였는 해당 모델은 미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모델이라 한국에서만 수입해 올 수 있으며 작업 차량 같은 경우 일반 SUV보다 수입 관세율이 낮아 자동차 딜러들이 많이 찾는다. 

독일차 BMW와 벤츠, 폴크스바겐, 포르쉐는 강한 엔진과 뛰어난 내구력이 있으나 일반 서민층이 타기에는 가격대가 높고 차량 유지비가 많이 들어 상류층을 위한 자동차로 인식된다. 그리고 미국 자동차 포드, 쉐보레는 현지에서 인기는 다소 있으나 연료 소모가 커 한국, 일본 제품에 비해 선호도가 낮다. 최근 1년간 중국산 자동차 Changan, Geely, BYD와 인도산 자동차 Mahindra 판매 매장의 수가 늘었으며, 다른 브랜드보다 저렴한 신차 가격으로 과테말라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였다.

전문가 인터뷰 - 중고차 판매업체 Autoventas los Canozos사 대표

Autoventas los Canozos사는 10년의 경험과 신뢰를 갖춘 한국 중고차 수입 및 유통 전문 업체이다. 과테말라에서 수요가 높은 기아 봉고(Kia Bongo), 현대 포터(Hyundai Porter)와 같은 업무용 차량을 주로 취급하며,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을 통해 한국 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 

Autoventas los Canozos사의 대표는 "과테말라에서 제일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는 Toyota이며, 수년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하였고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요즘 Toyota 자동차가 과거보다 많기 때문에 현지에서 예비 부품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경향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이외에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는 기아와 현대가 인기가 많으며 한국 중고 자동차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품질이 매우 우수하며, 수년 동안 유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에서 중고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어려운 점은 높은 가격 및 치열한 경쟁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중고차 시장은 가격 중심의 시장으로, 가장 좋은 가격과 만족할 만한 품질을 제시하는 딜러가 경쟁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잠재 고객은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여러 중고 자동차 딜러를 방문하며, 그중에서 자동차 상태가 제일 좋고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곳에서 구매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산 중고자동차 판매 사진>

[자료: Autoventas los Canozos 페이스북, 2023.9. ]

유통구조

신차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중고차 유통채널은 대형 중고차 대리점, 중고차 딜러 및 소규모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 대형 중고차 매장은 미국에서 수입한 중고자동차를 취급하며 신뢰가 높으며 중고차 딜러 및 소규모 대리점들은 자신들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홍보한다. 이외에 Encuentro24(OLX)와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유통채널을 통해 홍보하여 제품을 판매한다. 

<과테말라 주요 중고 자동차 유통채널>

[자료: 업체별 홈페이지,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재가공]

시사점

지난 3년간 팬데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의 중고차 수입시장이 성장함과 함께 한국산 수입 규모가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로 중고차 시세가 급격히 올랐다가 최근 1년 사이에 시세가 정상화로 돌아왔다고 중고차 대리점 관계자는 밝혔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신차 구입이 어려운 서민층에게는 불안한 치안으로 대중교통 이용보다 중고차 구매를 선호한다고 언급하였다.

과테말라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한국산 중고차 수입 시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한국 기업의 차량 모델들을 수입할 수 있다. 학교, 기관 및 관광용 미니버스 및 승합차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 신차, 중고차는 품목에 따라 10~12%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지난 9월에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협상이 체결됐고 연내 정식 서명을 완료할 예정이며,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의 현지 가격 경쟁력도 높아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은 과테말라 한-중미 FTA를 적극 활용하면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부품, 중고 및 신차 자동차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Global Trade Atlas, Autoventas los canozos 페이스북,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