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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 주류 시장 동향
  • 상품DB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고우람
  • 2023-10-11
  • 출처 : KOTRA

한국 주류(酒類), 베트남의 주류(主流) 시장에서 경쟁 중

K-콘텐츠 인기와 한국 마트/편의점 점유 확대로 한국 주류 판매 확대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HS 코드

품명

2206.00

그 밖의 발효주[예: 사과술ㆍ배술ㆍ미드(mead)ㆍ청주(saké)], 따로 분류되지 않은 발효주의 혼합물, 발효주와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와의 혼합물

 

시장동향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주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3위, 동남아시아 내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큰 주류 시장이다. 소비되는 주류의 대부분은 맥주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소비 주류의 약 70~80%가 맥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류의 영향, 소비 주체의 교체로 다양화되는 취향에 따라 최근 한국식 주류가 베트남의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K-콘텐츠와 더불어 이마트, 롯데마트, GS25 등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산 주류에 대한 마케팅과 판매 인지도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국내 토종 GS25의 경우 2018년 1월 호치민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남부베트남 지역에서 운영점 211개를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 주류시장은 코로나19 유행 이전까지인 2008~2019년까지 연평균 약 9.5%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주류시장이 다소 축소되었는데, 코로나로 대외 활동이 불가했던 2020~2021년에는 주류 소비량이 연평균 약 10.8% 감소해 2015년 수준까지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베트남이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면서 2022년 베트남의 주류 소비량은 전년대비 약 32% 증가했으며, 이후 2027년까지 약 10.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4~2026년 베트남 주류 소비량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트렌드, 맛, 가격까지 적정한 한국 주류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는 한국 음식, 한국 문화 등 ‘한국의 것’에 대한 베트남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주류에서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매체에서 접하는 한국ㅍ주류는 베트남인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 주류가 크게 비싸지 않다는 점과 적당한 도수는 베트남인들이 한국식 주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었고, 다양한 맛은 베트남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트렌디한 소주 칵테일

한국 주류가 베트남에서 이같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 주류를 다양하게 즐기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SNS를 살펴보면 소주를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특별한 점은 베트남인들은 소주를 다양한 음료와 섞어 마치 칵테일과 같이 즐긴다는 것이다. 이에 소셜커머스 사이트 또는 잡지 사이트 등에서는 ‘한국인이 소주를 마시는 방법’, ‘맛있는 소주 칵테일을 만드는 12가지 방법’ 등과 같은 글이 게재되고 있다. 이처럼 소주를 마시는 것은 베트남의 MZ세대 사이에서 ‘트랜디’한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게재된 소주 칵테일 만드는 방법 사진>

[자료: klook vietnam(https://www.klook.com/vi/blog/cocktail-ruou-soju/)]

 

한국 주류의 합리적인 가격

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주종에 대한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진다. 맛은 있는지, 즐기기에 가격은 적당한지, 도수가 높지는 않은지와 같은 요소들이 그것이다. 노상에서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베트남에서는 시원하면서 도수도 크게 높지 않고 가격도 싼 맥주가 술자리를 즐기기에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도 하노이 보드카(Vodka HaNoi), 넵머이(Nep Moi Vodka)와 같은 전통주가 존재하지만 40~50도에 육박해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찾는 술이 아니다. 또한 위스키 등의 외국 주류의 경우 즐기기에는 가격이 다소 높다. 하지만 적정한 가격, 10도 중반대의 도수, 다양한 과일맛으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한국식 주류는 베트남인들이 접근하기에 적합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는 한국식 주류는 베트남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에 한국의 주조기업들은 다양한 맛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과일 소주 사진>

[자료: 하이트진로 베트남 홈페이지]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과일 막걸리 사진>

[자료: 국순당 베트남 페이스북 홈페이지]

 

베트남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주요 수입국

HS Code 2206.00 수입 동향

베트남의 2022년 HS Code 2206.00의 총 수입액은 약 33억 5,617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9.8%의 감소율을 보였다. 수입국 중 일본이 22.6%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주류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맥주의 경우 대부분 자국에서 생산되어 유통되나, 일제 맥주의 경우 수입을 통해 베트남에 유통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기준 베트남의 한국산 제품 수입 규모는 약 8,1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0.67%의 감소율을 보였다.

 

<2020~2022년 베트남 수입 동향(HS Code 2206.00 기준)>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수입규모

점유율

증감률
(22'/21')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

총계

3,461,992

3,721,421

3,356,170

100.0

100.0

100.0

-9.8

1

일본

440,168

684,439

759,118

12.7

18.3

22.6

10.9

2

캐나다

422,613

499,540

492,355

12.2

13.4

14.6

-1.4

3

아일랜드

157,424

158,203

273,945

4.5

4.2

8.1

73.1

4

멕시코

878,352

523,237

256,499

25.3

14.0

7.6

-50.9

5

스웨덴

163,216

222,712

221,246

4.7

5.9

6.5

-0.6

6

이탈리아

181,674

210,274

154,430

5.2

5.6

4.6

-26.5

7

독일

161,377

196,084

146,326

4.6

5.2

4.3

-25.3

8

스페인

140,457

149,987

133,911

4.0

4.0

3.9

-10.7

9

영국

109,945

127,639

110,198

3.1

3.4

3.2

-13.6

10

프랑스

83,860

102,949

104,923

2.4

2.7

3.1

1.9

[자료: World Trade Atlas]

 

경쟁 동향

베트남 주류시장에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해있으며, 그 중 몇개의 맥주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상위 2개의 외국계 브랜드가 시장의 약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개의 베트남 자국 브랜드가 시장의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외국계 브랜드는 이미 베트남에 다수의 생산 공장을 가동 중에 있으며, 이같은 현지 생산 및 공급을 통해 베트남 자국 브랜드와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구조

2010년대 초중반까지 베트남에서 한국식 주류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 혹은 한국 음식점 등의 제한적인 곳에서만 드물게 유통되어 왔다. 하지만 한국계 프렌차이즈 편의점의 베트남 진출 진출, 베트남 내에서 한국 문화의 확산을 계기로 최근에는 한국식 주류를 유통하는 곳이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계 프렌차이즈 편의점은 물론 대형마트, 베트남 음식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한국식 주류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국식 주류 제조업체가 베트남 내 공장을 가동하면서 다양한 유통업체에서 한국식 주류를 찾아볼 수 있게 되고 있다. 이에 베트남에서 한국식 주류의 유통구조는 크게 두가지 형태로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 제조, 수입, 유통되는 형태와 베트남 현지에서 제조, 유통되는 형태로 나눠지며, 주류 제조 공장들이 베트남 내에서 가동되고 있음에 따라 한국식 주류를 취급하는 유통업체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HS Code 2206류 베트남 수입 관세율>

(단위: %)

HS Code

품목명

VAT

AKFTA

VKFTA

2206

그 밖의 발효주[예: 사과술ㆍ배술ㆍ미드(mead)ㆍ청주(saké)], 따로 분류되지 않은 발효주의 혼합물, 발효주와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와의 혼합물

 

 

 

2206.00.10

사과술(Cider) or 배술(perry)

10

50

50

2206.00.20

청주(saké)

10

50

50

2206.00.91

그 외의 청주(의료 목적의 청주 포함)

10

50

50

[자료: 2023 베트남 수입 및 수출 관세표]

주: HS Code가 상이하여 원문으로 표기

 

수입 주류 식품안전검사

수입하는 주류에 대한 식품안전검사가 필요하며, 이는 GMP, HACCP, ISO22000, EFS, BRC Global, BRC, FSSC22000 등의 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주류 수입자는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수입 및 판매하는 주류에 대한 신고가 필요하다. 우리기업이 주류 제품 베트남에 수입 진행시 관련 법령을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베트남 주류시장의 향후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우리 주조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베트남의 주요 소비 주류는 맥주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우리기업들이 어떠한 마케팅과 전략으로 맥주가 차지한 비중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한국식 주류는 하나의 트렌드로서 자리잡고 있는 것이기 뿐이기에 베트남에서 주요 주류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베트남에 특성화된 다양한 제품, 현지화 전략은 필수적이다.

베트남 주류 유통 기업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식 주류가 진출해있는 분야는 저가 주류시장에 국한되어 있다고 전하며, 중·고가 주류 시장 또한 공략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베트남에서 일반적으로 고급 주류는 명절, 행사 등 특별한 날에 주는 선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중·고가 주류 시장에서도 한국식 주류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했다.


자료원: 2023 베트남 수입 및 수출 관세표, Euromonitor,, Statista, World Trade Atlas, klook vietnam, 각 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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