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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마트팜 기기 시장동향
  • 상품DB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23-10-10
  • 출처 : KOTRA

이탈리아 기후변화로 스마트팜 기술도입 필요성 증가

한국 제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관련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 시장공략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농업용 스마트팜 기기 (HS Code: 8436.80)

- 농업, 원예용, 임업, 양봉용 기타 기계


시장동향

 

2020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 농업 시장은 약 7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으며 그중 30%는 유럽에서 생산됐다. 당시 이탈리아는 세계 시장의 4%에 불과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생산을 비롯해 보급에서도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Smart Agrifood Observatory의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 농업 4.0(스마트팜) 기술 시장은 2022년에는 16억 유로(약 2조3000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까지 약 6%에 머물던 농업 4.0(스마트팜) 도입률은 1년 사이 급격히 성장해 2022년에는 이탈리아 농장 중 60%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농업 4.0 기술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도입률을 기록한 지역은 롬바르디아로 65% 이상의 농장이 농업 4.0 기술을 사용했으며 피에몬테(62%), 에밀리아로마냐(55%)가 뒤따랐다. 

 

농업 4.0이란 지속 가능한 농축업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 드론, 농업로봇, 빅데이터 등 현대 기술을 사용해 농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스마트팜을 말한다. 다양한 기술을 농업에 접목시켜 생산력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추적성 또한 강화시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생산되는 농업 쓰레기를 감소해 경제적 손실 또한 방지할 수 있다. 

 

이탈리아 스마트팜 시장의 80%는 농기계 및 장비 공급 업체와 같이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한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시장을 이루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리 소프트웨어 사용을 통한 컴퓨터화 기술이 40%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23%), 작물 및 토지 분석(19%) 순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농업 4.0 기술별 도입률>

[자료: Smart Agrifood Observatory]

 

최근 이탈리아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Isac-Cnr(The Institute of Atmospheric Sciences and Climate, 대기 및 기후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이탈리아의 강수량은 평균보다 30% 이상 줄었으며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해 발생한 국가 피해액이 60억 유로(약 8조5566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에도 이탈리아 전국에 기상이변이 지속돼 전년보다 피해금액의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이탈리아에서는 186만6000톤의 농업 쓰레기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70억 유로(약 10조 원)가 넘는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친환경적이고 디지털화된 농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럽연합에서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탈리아 정부 또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유럽연합의 농부 및 농촌 개발 지원을 위한 3866억 유로(약 558조 원)의 공동 농업 정책(Common Agricultural Policy)과 이탈리아의 국가 회복 및 복원 계획(National Recovery and Resilience Plan)이 있다. 이탈리아는 국가 회복 및 복원 계획으로 5억 유로(7179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농업의 현대화와 정밀 농업(precision farming)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스마트팜 농업 4.0 시장은 현재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탈리아 스마트팜 기기 수입동향

 

스마트팜 기기는 농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드론과 같은 일부 품목은 별도로 분류된다. 해당 HS코드에 포함되는 기기는 농업, 원예용, 임업, 양봉용 등에 사용되는 기타 기계로 해당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이탈리아의 스마트팜 기기의 수입액은 363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수입 상위국에는 중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가 위치해 있으며 수입 1위 국인 중국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추세로 수입 점유율이 2021년 31.5%에서 2022년 21.3%로 급감했다.

 

이탈리아 스마트팜 기기 수입 시장의 상위 10국을 살펴보면 1위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9개국이 모두 인근 유럽 국가로 구성돼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수입 2위 국인 네덜란드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대비 48.4% 증가했으며, 영국과 스위스 제품의 수입 또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제품의 수입은 각 23.4%, 30.6% 감소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스마트팜 기기(HS Code 8436.80) 수입 동향(2020~2022년)>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20

2021

2022

수입액

수입액

수입액

증감률('22/'21)

1

중국

6,907

14,058

7,735

-45.0

2

네덜란드

3,625

5,130

7,612

48.4

3

오스트리아

1,682

6,122

6,281

2.6

4

독일

3,230

8,114

6,213

-23.4

5

프랑스

759

1,748

1,212

-30.6

6

핀란드

834

1,049

1,042

-0.7

7

스페인

249

1,205

952

-21.0

8

벨기에

288

994

722

-27.4

9

영국

493

548

703

28.4

10

스위스

47

153

574

274.1

합계

23,801

44,684

36,302

-18.7

[자료: Global Trade Atlas]


대한수입 규모 및 동향

 

한국산 스마트팜 기기는 이탈리아 수입시장에 이제 진입하는 단계로 2020년과 2021년에는 해당 품목의 수출실적이 전무했으며, 2022년에 3만 달러를 기록해 수입국 26위, 그리고 전체 수입시장에서 0.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시장 진입 초기 단계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낮고 아직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나 이탈리아 스마트팜 기기의 시장 성장과 더불어 한국산 제품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이탈리아 스마트팜 기기 수입 시장은 점차 기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로 저가 제품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저가 제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중국 제품의 수입이 급감하고 있으며, 반대로 인근 유럽 국가에서 생산한 품목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스마트팜 기기 제품은 일반적으로 유통 단계마다 전문 업체를 통해 공급이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공급망이 지역별로 구축돼 소기업 중심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도별, 품목별로 분산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현지의 유통구조 때문에 수출업체는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지 중소기업의 제품 수요 규모의 한계로 에이전트 중심의 유통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관세율, 인증절차 및 제도

 

한-EU FTA 체결로 이탈리아 내 스마트팜 기기 수입 관세율은 0%의 적용을 받는다.

* (EU 관세율 조회) http://ec.europa.eu/taxation_customs/dds2/taric/taric_consultation.jsp

 

시사점


비록 유럽과 이탈리아의 스마트 농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지만, 대규모 농장 중심의 국가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를 보인다. 중국, 이스라엘, 미국 등의 정밀 농업 기술 도입률은 이미 40~70%를 넘어선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전체 농장의 2% 수준에 웃돌고 있다. 그 이유로는 규모로 형성된 농지와 작물의 다양성을 꼽는다. 실제로 이탈리아 대부분의 농장은 평균 11㏊의 크기로 소규모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북부 지역은 춥고 습한 겨울을 가진 산악 지대로 곡물, 콩, 육류,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며 남부 이탈리아는 과일, 야채, 올리브오일, 와인 생산이 주를 이룬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농촌 사회는 고령화로 인해 현대 농업은 인력 부족 및 새로운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젊은이가 이탈리아 농촌으로 돌아오는 추세다. 2022년 기준, 35세 이하의 젊은 농부가 소유한 농장이 5만5000곳을 넘어섰으며 이 농장들은 55세 이상의 고령 농부들에 비해 40% 이상 높은 수확률을 보인다.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젊은 농부들이 많아진 만큼 이탈리아의 스마트 농업 시장 또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 스마트팜 기기는 이탈리아 수입시장에 진출하는 초기 단계로 성장하는 이탈리아 시장에 맞춰 점차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이탈리아의 시장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농장에서 쉽게 작동이 가능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스마트팜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제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겠다.

 

<이탈리아의 스마트팜 기기 관련 전시회>

행사명

볼로냐 국제 농기구 전시회(EIMA)

개최일자 및 장소

2024년 11월 6~10일(볼로냐, 격년 개최)

전시품목

농업 및 원예기구, 정원기계 등

홈페이지

www.eima.it

개최 규모

1969년부터 개최됐으며, 2022년 40개국 1500개사 참가 

참관객: 32만7100명

128,000㎡ 전시장(8,000㎡ 외부 전시장)

[자료: EIMA 공식 홈페이지]

 

 

자료: 일간지 Il Sole 24 Ore, Smart Agrifood Observatory, 이탈리아 재정경제부(MEF Italia),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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