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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프 소비층 확대로 골프용품 시장 점진적 성장 기대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이종호
  • 2023-09-12
  • 출처 : KOTRA

젊은 세대와 여성들이 골프에 유입되면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 필요

저렴한 중국산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능, 디자인 측면에서 경쟁력 갖춰야

호주는 아시아 골프가 급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유럽 다음의 골프 강국이었다. 현재도 호주 전역에 1700여 개의 골프코스가 있어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라운딩 비용(약 AUD 30~40) 및 활성화된 지역별 클럽 대항전 등으로 인해 호주에서 골프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업무가 끝나고 이른 오후에 페인트가 묻은 작업복에 맥주를 마시며 라운딩을 즐기는 호주인들을 보면 한국과 사뭇 다른 골프문화를 엿볼 수 있다. 멜버른에 소재한 Royal Melbourne 골프코스는 전 세계 Top 100위 골프코스에서 6위에 선정돼 있고 시드니에 위치한 Riverside Oaks 골프코스는 캥거루들이 뛰어노는 골프장으로 이름난 곳인 만큼 호주는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일생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골퍼들의 천국으로 손꼽힌다.


< 시드니 Riverside Oaks 골프장 >

http://riverside-oaks-golf-resort.newsouthwaleshotels.net/data/Pics/OriginalPhoto/5005/500551/500551743/riverside-oaks-golf-resort-hawkesbury-pic-16.JPEG

[자료: Riverside Oaks Golf Resort 홈페이지]

호주 골프용품 시장동향


세계 골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된 것에 반해 지난 3년간 호황이었다. 그러나 호주의 경우 코로나 대응 초기 시에 강력한 록다운 봉쇄조치로 인해 필수 업종(생필품, 치료/간호 등)을 제외하고는 운영이 제한됐고 이에 골프산업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가 점차 풀리게 되면서 언택트 스포츠의 대명사인 골프는 호주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봉쇄 기간 동안 골프용품점은 필수 업종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으나 온라인스토어 시장이 커지면서 2021년도에는 호주 골프 장비 시장은 전년 대비 약 40%가 신장되었고 2023년 현재 시장 규모는 약 4억7000만 미국 달러로 추산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의 골프 인구 수는 과거보다 더 증가하게 됐고 현재 기준으로는 약 125만 명의 골프 인구가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해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와 여성 골퍼도 약 4% 정도가 증가하면서 해당 골프용품 시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체 호주 골퍼 중 약 20%를 여성으로 추산하고 있어 골프용품점에서도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드니에 소재한 골프용품 유통업체인 Australian Golf Supplies 대표인 Rhys Hillsdon씨에 따르면 보수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지 않던 장년층의 소비패턴에서, 소비 고객들의 연령대가 점차 젊어지면서 GPS 또는 거리측정기와 같은 전자제품들도 다수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 연간 골프 인구 수 >

(단위: 명)

[자료: 호주 스포츠 협회]


팬데믹 당시 호주 정부의 록다운으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구매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호주 멜버른에서 프로 준비를 하다가 현재는 14년차 아마추어 골퍼로 활동하고 있는 Rama Rusman씨에 따르면, 기존에 골프 용품 구매는 주로 클럽 내 프로샵에서 해왔었다고 했다. 현재는 온라인 매장 또는 오프라인 매장들을 방문해 제품들을 구매하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 매장마다 취급하는 브랜드가 조금씩 달라 취향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어 온라인 매장의 편의성이 크다고 했다.

 

또, 최근 들어 호주 내 Golf Simulator System(스크린골프)도 업체들이 점차 생기고 있어 체험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회전율, 발사 각도, 클럽헤드 속도 및 공 속도와 같은 복잡한 세부 사항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골프 스윙을 현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었고 제공하는 정확도 수준에 정말 놀랐다고 하며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국에 스크린골프 Golf Clearance Outlet의 대표 Sam Colosimo씨도 현재 전국 5개 매장에서 2개 매장을 더 늘리고 신규 매장에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존 골프용품점을 운영하는 업체들(The House of Golf, Drummond ) 프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고 있는 추세이다. 


<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호주인들 >

[자료: GolfTec 홈페이지]

 

호주 골프용품 수입 및 유통구조


전 세계에서 골프용품을 호주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중국이다. 호주 OEM/ODM 브랜드 및 골프백, 장갑 등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으며 그 뒤로는 대만,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이 따른다. 대한민국은 전체 수입 국가에서 일본 다음인 7위로 전체 교역량에서는 많이 뒤처진 것을 볼 수 있다. 호주 전국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The House of Golf 본사 매니저인 Florian Sung씨에 따르면 매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한국 골프용품은 주로 골프공 또는 거리측정기라고 밝혔다. 


< 호주 골프용품(HS Code: 950639) 수입 통계 >

(단위: 천 달러, %)

구분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22/’21

전체

24,208

36,486

43,217

100.00

100.00

100.00

18.5

1

중국

11,521

16,532

21,550

47.59

45.31

49.86

30.4

2

대만

3,627

5,570

6,422

14.98

15.27

14.86

15.3

3

미국

3,190

4,917

5,455

13.18

136.48

12.62

10.9

4

베트남

2,505

4,577

5,387

10.35

12.55

12.47

17.7

5

태국

1,162

1,466

1,784

4.80

4.02

4.13

21.7

6

일본

1,268

1,337

1,480

5.24

3.66

3.43

10.8

7

한국

177

1,004

475

0.73

2.75

1.10

-52.6

8

방글라데시

248

275

179

1.03

0.76

0.42

-34.8

9

프랑스

89

257

158

0.37

0.70

0.37

-38.4

10

영국

114

193

131

0.47

0.53

0.30

-32.0

[자료: Global Trade Atlas]


호주 골프용품 유통구조는 호주 브랜드 총판에서 Titleist, Ping, Bushnell 등의 메이저 브랜드에 대한 판권을 가지고 수입 및 유통을 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호주 내 리테일 유통경로는 골프 프로샵, Drummond, Golf World, The house of Golf 등의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샵이다. 호주 총판에서 물건을 받아 판매하거나 해외에서 직접 수입을 하거나 OEM/ODM으로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수입 및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 유통구조상 소매점 판매단가가 많이 높아지는 점 때문에 Golf Clearance Outlet과 같은 전국 단위 매장의 경우 현지 유통채널을 이용하지 않고 직·병행수입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다수 구매자들을 확보하기도 한다.

 

시사점


호주 중장년층의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골프는 젊은 세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 시장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호주 소비자의 수요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는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에 의해서 스포츠를 장려하고 시설 정책과 관리를 하고 있으며 골프, 테니스 등의 생활체육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면서(퍼블릭 골프장, 레슨, 대회 지원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 OEM/ODM으로 골프용품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Australian Golf Equipment사의 대표이사 Chris Hyne씨는 고가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캐쥬얼 골퍼들에게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산 제품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아직까지 인지도가 크지 않은 한국산 골프용품의 경우, 다른 제품들에서 찾기 어려운 특별한 기능 또는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이나 일본과 같이 큰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호주 시장에서는 최소구매수량(MOQ)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호주 골프용품시장은 아시아 국가와 같이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꾸준하고 안정적인 시장이다. 따라서 호주 시장을 이해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IBIS world, Forbes, Australian Golf Digest, Golf Australia, Top 100 Golf Courses,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호주 스포츠 협회, Global Trade Atla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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