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발전 현황 

쓰촨성은 중국 서남부 지역의 최대 경제권으로 꾸준한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쓰촨성 GDP는 2조 7,901억 위안으로 광둥, 장쑤, 산둥, 저장, 허난성에 이어 중국 내 6위, 서남부지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것으로 중국 전국 평균과 동일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 2,105억 2천만 위안, 2차 산업 1조 109억 1천만 위안, 3차 산업 1조 5,686억 8천만 위안으로 각각 4.0%, 7.0%, 3.6% 증가했다.

<2017-2023년 6월 쓰촨성 GDP 규모 및 증가율>

(단위 : 억 위안/%)

[자료 : 쓰촨성 통계국(四川省统计局)]

<2023년 상반기 서남지역 4개 성시 GDP 규모 및 증가율>

(단위 : 억 위안/%)

[자료 : 쓰촨,충칭,윈남, 귀저우 통계국(四川,重庆,云南, 贵州省/市统计局)]

2023년 상반기 쓰촨성 경제는 안정적인 회복과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산업 측면에서는 제조업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두드러졌다. 분야별로 첨단 기술산업, 현대 서비스업의 성장율이 5.3% 로 성장한 가운데 첨단기술 제조업에서 항공, 우주 및 설비제조업 16.8%, 의약제조업 7.9%, 전자 및 통신설비제조업 7.4% 등 성장하였다.

또한 주민 소득 증가도 유지되어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6,846위안으로 5.7% 증가하였다. 주민 소득 증가는 소비 시장의 회복을 촉진시켰다. 금년 상반기 쓰촨성의 사회 소비재 소매총액은 1조2,639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였다. 방역정책 완화 후 외식, 문화, 관광 등 서비스 분야 소비가 살아나고 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인기 소비 품목별로는 스포츠 오락 용품류 13.9%, 통신기기류11.9%, 화장품류 8.9% 등 증가했다.

한편 청두는 중국 서남부 지역의 중요한 경제 중심 도시이자 쓰촨성 경제발전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금년 상반기 GDP총액이 1조705억 5천만 위안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 상반기 GDP 1조위안을 돌파 기록을 세웠다. 중국 주요 도시 가운데 청두의 경제 순위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쑤저우의 뒤를 이어 중국 내 7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청두 도시 전경>

[자료 : 청두일보(成都日报),써우후왕(搜狐网)]

<2023년 상반기 쓰촨성 각 시/자치주 GDP 규모 및 증가율>

(단위 : 억 위안/%)

[자료 : 쓰촨성 각시/저우 통계국(四川省各市/州统计局)]

□ 교역 현황

청두해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쓰촨성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4,62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였다. 다만 수출액은 3,000억 5천만 위안으로 오히려 5.4% 증가했고, 수입이 1,628억 5천만 위안으로 15.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청두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3,634억 5,000만 위안으로 쓰촨성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의 78.5%를 차지했다. 청두시의 수출은 2,299억 5,000만 위안으로 2.0% 감소했고, 수입은 1,335억 위안으로 20.7% 감소했다.

국가별로 아세안, 미국, 유럽과의 교역액이 각각 828억 위안, 748억 8,000만 위안, 642억 8,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으며, 특히 대 호주 수출입 305억 1,000만 위안으로 155.4%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쓰촨성 대 한국 수출입은 306억 1,000만 위안으로 5.5% 증가하였으며, 수출은 175억 8,000만 위안, 수입은 130억 3,000만 위안으로 각각 65.8%, -29.2%를 기록했다.

<2023년 1-6월 쓰촨성 국가별 교역액 및 증가율>

(단위 : 억 위안/%)

[자료 : 쓰촨성 상무청(四川省商务厅)]

<2023년 상반기 쓰촨성 주요 교역 품목>

(단위 : 억 위안)

[자료 : 중국청두해관총서(中国成都海关总署)]

□ 녹색 저탄소 산업의 두드러진 성장세

금년 상반기 쓰촨성은 녹색 저탄소 산업과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녹색 저탄소 산업은 동기 대비 11.6% 성장하였고, 그 중 실리콘 태양광 산업 52.3%, 동력배터리 산업 24.7%  각각 성장하였고, 바나듐 티타늄 광물 산업, 천연가스 개발 산업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또한 신에너지 분야 산업의 빠른 성장이 눈에 뛴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4만 9천 대를 기록했고,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충전기 산업은 각각 58.9%와 80% 성장했다. 신에너지 관련 원재료류에서는 단결정실리콘이 90.3%, 폴리실리콘이 82.1% 증가하였다.

특히 올해 6월 쓰촨성 이빈시(宜宾)에서 열렸던 2023 세계동력배터리대회는 2년 연속 쓰촨성에서 개최되어 쓰촨성이 가진 친환경 저탄소 산업의 육성의지와 쓰촨성이 보유한 이차 전지분야 산업 공급망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쓰촨성은 중국 대표적인 청정에너지 지역으로 물, 가스, 바람, 태양광, 수소 에너지 등의 통합 발전을 추진하는 등 녹색경제로 전환 중이다.

□ 시사점

쓰촨성은 중국 서남부 지역 경제발전의 선두지역으로 코로나19이후에도 타 지역 대비 빠른 경제 회복력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2, 3차 산업의 주도하에 첨단 기술 산업, 현대서비스업에서의 빠른 발전은 중국 전체에서도 눈에 띄고 있다.

중앙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지방 정부의 자원 투입에 힘입어 신에너지 자동차, 녹색 저탄소 산업을 중점 산업으로 집중 육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타 지역 대비 중국 서남지역이 보유한 산업적 우위와 정책적 지원 상황을 활용한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료원 :  쓰촨,충칭,윈남, 귀저우 통계국(四川,重庆,云南, 贵州省/市统计局), 쓰촨성 상무청(四川省商务厅), 중국청두해관총서(中国成都海关总署),  KOTRA청두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