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 산둥성 정부는 <2023년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하향(下乡, 농촌으로의 보급) 활동 방안>을 발표해 신에너지 자동차(新能源汽车) 농촌 지역 판매량 10% 이상 증가, 충전 인프라 보유량 45만 대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신에너지 자동차의 농촌 보급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둥성은 올해 하반기에 신에너지 상용차 공급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중국중기(中国重汽), 웨이차이 신에너지 상용차(潍柴新能源商用车), 중퉁객차(中通客车) 등 선도기업의 중소형 화물적재 마이크로버스, 중소형트럭, 픽업트럭, 중소형객차의 신에너지 자동차 개발을 가속하고 지난 BYD(济南比亚迪), 상하이GM우링칭다오(上汽通用五菱青岛), 지난 지리(济南吉利) 등 기업을 지원해 새로운 모델의 생산을 늘리고 순수 전기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 SUV, MPV 차종 및 돌핀(海豚), 시옹마오(熊猫) 등 농촌 지역에서 인기 있는 모델의 생산량을 증가시켜 신에너지 자동차 공급을 시장 수요에 맞게 늘릴 것이라고 했다.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관련 우대 정책

8월 15일, 산둥성인민정부는 <소비 확대를 위한 몇 가지 정책 및 조치에 관한 통지(关于进一步提振扩大消费的若干政策措施的通知)>를 발표해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세(汽车购置税) 감면 정책 연장, 이구환신(以旧换新) 판촉 모델 구매 시 보조금 지원, 주민 전기차 충전기 시간대별 요금제 최적화 등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관련 우대정책을 공지했다.

<소비 확대를 위한 몇 가지 정책 및 조치에 관한 통지>

[자료: 산둥성인민정부(山东省人民政府)]

구매일이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인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해서는 차량구입세가 면제되며, 구매일이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인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차량 구입세는 1대 당 3만 위안까지 면제된다.

각 시 정부는 자동차 생산자 및 유통업체와 협력해 자동차 갱신 보조금 정책을 실시하고 이구환신(以旧换新) 판촉 모델 목록을 작성해 산둥성 차량 번호를 소지한 개인 소비자가 자신의 명의로 된 내연기관 자동차를 폐기 및 이전하고, 현지 판촉 모델 범위 내에서 차를 구매해 자동차 등록을 완료한 경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차량 구매 가격이 10~20만 위안의 경우 대당 3,000위안, 20만 위안 이상은 대당 6,000위안의 기준으로 집행한다.

아울러, 주민 전기차 충전기 사용 시간대별 요금제를 현재의 ‘고봉(高峰, 대부하), 저곡(低谷, 경부하)'에서 '견봉(尖峰, 최대부하), 고봉(高峰, 대부하), 평단(平段, 중간부하), 저곡(低谷, 경부하), 심곡(深谷, 최저부하)'으로 구분해 차등 요금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둥성 자동차 생산량 압도적 증가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전국 자동차 생산량은 1,310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각 성시(省市)별 순위로 보면 산둥성 자동차 생산량은 97만2,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했으며 자동차 생산량 1~3위인 상하이시를 역전해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1-6월 중국 각 성시(省市) 자동차 생산량 순위>

(단위: 대, %)

[자료: 국가통계국 (国家统计局)]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전망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 인프라 발전 백서 2021년(山东省电动汽车充电基础设施发展白皮书2021年)>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은 73만3,800대로 2020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 상위 5개 도시는 칭다오시 13만1,400대, 지닝시 10만400대, 빈저우시 7만1,700대, 허쩌시 6만9,500대, 지난시 6만7,300대이다.

<2021년 12월 기준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 상위 5개 도시>

(단위: 대)

[자료: 대중일보(大众日报),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산둥성 충전소(充电站) 보유량은 4,971개로 2020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으며 그 중 공공 충전소는 3,838개로 77.2%를 차지했고 전용 충전소는 1,133개로 22.8%를 차지했다. 산둥성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换电站) 보유량은 75개로 전년 동기 대비 316.7% 증가했으며 산둥성 충전소 보유량 상위 6개 도시는 칭다오 1,202개, 지닝 516개, 지난 512개, 옌타이 433개, 웨이팡, 린이 426개이다.

<2021년 12월 기준 산둥성 충전소 보유량 상위 5개 도시>

(단위: 개)

[자료: 대중일보(大众日报),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산둥성 충전기(充电桩) 보유량은 11만7,600대로 2020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으며 그 중 개인 충전기 4만9,700대, 공공 충전기 4만5,600대, 전용 충전기 2만2,300대를 포함한다. 산둥성 충전기 보유량 상위 5개 도시는 지난시 3만3,200대, 칭다오시 2만8,500대, 지닝시 1만100대, 린이시 8,400대, 웨이팡시 7,300대이다.

<2021년 12월 기준 산둥성 충전기 보유량 상위 5개 도시>

(단위: 대)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25)>에 따르면 2025년까지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의 누적 보급 및 적용 규모는 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둥성 전기차 충전 인프라 14차 5개년 발전 계획>에서 2025년까지 산둥성의 공공 및 전용 충전소 보유량 8,000개 이상, 충전 인프라 15만 대 이상, 개인 충전 인프라 25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2025년 산둥성 각 도시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 인프라 발전 목표>

(단위: 대)

[자료: 데이터토크(数据说),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산둥성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입 규모 증가

중국인민공화국해관총서(中华人民共和国海关总署)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산둥성 순수 전기 승용차의 수출입 규모는 1만208대로 2018년 1,176대 대비 8.7배 증가했다. 2022년 수출액은 9억 8,300만 위안으로 2018년 4,800만 위안의 20.6배였다. 지난 5년간 산둥성의 전기 승용차는 수출액뿐 아니라 단가도 대폭 상승했으며 제품의 부가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산둥성은 순수 전기 승용차 6,359대 수출해 작년 전체의 62.3%를 차지했으며 수출액은 6억2,000만 위안으로 작년 전체의 63.3%를 차지해 성장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8~2022년 산둥성 순수 전기 승용차 수출 규모>

[자료: 중국인민공화국해관총서(中华人民共和国海关总署), 데이터토크(数据说)]

시사점

2023년 8월 8일 산둥성인민정부는 뉴스브리핑을 통해 산둥성 2022년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30만5000대로 전년 대비 138.3% 증가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산둥성 공업정보화청(山东省工业和信息化厅) 1급 검사관 징스콴(靖士宽)은 다음 단계에서 산둥성은 선도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유치 협력을 강화하며 무선 고속 충전(无线快充) 및 스마트 순차 충전(智能有序充电)과 같은 핵심 기술의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고압 직류 고속 충전기의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며 충전기 제품 공급에 풍부화 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 하이보신문(海报新闻), 산둥성인민정부(山东省人民政府), 중국경제보도(中国经济报道), 중국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대중일보(大众日报), 상관신문(上观新闻), 루망(鲁网), 데이터토크(数据说) 및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