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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한국-중국 중부 6개성 무역 동향
  • 경제·무역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3-09-08
  • 출처 : KOTRA

한국과 중국 중부 6개성 최근 3년 평균 20%대 성장세 지속

중부지역 경제성장 및 국제 물류 인프라 개선으로 향후 한국과의 협력 확대 전망

한국과 중국 중부 6개성의 교역은 최근 3년간 평균 20% 증가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2년 한국과 중국 중부 6개성(후베이, 후난, 허난, 안후이, 장시, 산시(山西)) 교역량은 역대 최대인 3642,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다만 2023년 상반기는 대중국 전체 교역액이 약 16% 감소하였고, 중부 6개성과의 교역액도 15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였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에 불구하고 올해 한국-중국 중부 6개성 전체 교역액은 300억 달러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ICT, 신에너지, 원자재 분야에서 양 지역 간 협력 확대로 교역 규모 또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부 6개성 경제 동향 및 한국과의 교역량

 

중국 중부 6개성은 후베이성(湖北省), 후난성(湖南省), 허난성(河南省), 안후이성(安徽省), 장시성(江西省), 산시성(山西省)을 칭하며, 토지면적은 중국 전체의 10.7%, GDP는 전체의 22.2%를 차지하는 인구 36,500만 명의 초대형 경제권이다.

 

<중국 중부 6개성 위치>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59pixel, 세로 496pixel

[자료: 허쉰왕]

 

중부 6개성은 과거부터 풍부한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철강 등 전통 산업 인프라가 발달해 있으며, 2010년 이후 중국 중앙정부의 중부지역 균형 성장정책 및 연안지역 경영환경 악화로 주요 산업 생산시설이 내륙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새로운 IT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2022년 기준 중부지역의 총 GDP 규모는 27,000억 위안에 달하며, 최근 몇 년간 중국 4대 지역(중부, 동부, 동북, 서부) 중 성장률이 가장 빠른 지역이다.

 

<2002~2022년 중국 4대 지역 GDP 비중 변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17pixel, 세로 567pixel

[자료: 각 지방 통계국, 웨카이(粤开)증권연구소]

 

지난 3년간 중국 중부 6개성도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성장률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한국과의 교역액은 매년 약 20%씩 크게 증가하였다. 2023년 상반기 한국-중부 6개성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였지만, 한중 전체 교역액 증감률(16%)과 비교했을 때 약 9%p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한국-중부 6개성 교역 현황>

연도

무역 규모

(억 달러)

-중부6개성

교역액 증감률(%)

2020

242.6

20.3

2021

310.2

27.9

2022

364.2

16.3

2023.1~6

156.0

-7.0

[자료: GTA]


한국의 중부 6개성 주요 수출 품목

 

한국에서 중부 6개성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IT 및 화학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상위 10개 품목이 중부 6개성 전체 수출 비중의 82.7%를 차지하고 있다.

 

(1) 휴대폰 부품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세계 최대 애플 휴대폰 OEM 생산기지인 FOXCONN사를 중심으로 중부지역에는 다수의 휴대폰 생산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한국산 휴대폰 부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수출한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제품은 전체 중부지역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수출액 23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였다. 그 외에도 기타 휴대폰 부품, 휴대폰 유리패널 등 제품이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되었다.

 

(2) 전자칩(집적회로)

최근 몇 년간 중부지역은 중국의 새로운 IT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3대 기업인 BOE, CSOT, TIANMA는 중부지역에만 9개 생산라인(우한 6, 허페이 3)에 투자했으며, YMTC 등 반도체 기업도 다수 소재하고 있어 IT 부품 및 생산 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다. 2023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중국 중부지역으로 21억 달러 이상의 전자칩을 수출하였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설비 등 생산장비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감소했지만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폴리에틸렌, 화장품 등 제품도 각각 1억 달러 이상 수출되며 상위 10개 품목에 들어있다.

 

<2023년 상반기 한국의 중부 6개성 수출 품목 TOP 10>

순위

HS 코드

품목

금액

(천 달러)

성장률

(%)

금액 비율(%)

1

8529

(휴대폰) 카메라 모듈

2,320,062

17.9

30.9

2

8542

전자칩 (집적회로)

2,123,026

-31.7

28.3

3

8517

기타 휴대폰 부품

782,121

-19.1

10.4

4

8486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설비

232,204

-46.1

3.1

5

7003

휴대폰/컴퓨터 유리 패널

166,164

5.5

2.2

6

3901

폴리에틸렌(PE)

163,520

25.3

2.2

7

8524

LCD 패널 모듈

126,792

66.1

1.7

8

3304

기타 화장품

114,689

-16.9

1.5

9

3707

사진용의 화학조제품

88,213

-3.1

1.2

10

8471

하드디스크

86,984

-52.6

1.2

전체 무역 비중

82.7

[자료: GTA]


한국의 중부 6개성 주요 수입 품목

 

중국 중부지역으로부터 한국에 수입되는 주요 제품은 수산화리튬 등 원자재 비중이 높으며, 스테인리스 강판 및 IT 부품도 상위 10개 품목 안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은 상위 10개 품목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상위 10개 품목이 중부 6개성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4%에 불과하다.

 

(1) 수산화리튬 등 원자재

세계 리튬의 도시라고 불리는 장시성은 광물자원이 다양하고 매장량이 풍부하며, 특히 수산화리튬 매장량은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장시성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수산화리튬은 크게 증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약 14억 달러 수출되어 한국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수산화리튬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광물자원이 풍부한 중부 6개성에서는 스테인리스 강판 등 철강제품 3억 달러 이상, 구리 13,000만 달러 등이 한국으로 수출되었다.

 

(2) 삼원계 양극재

최근 한국에서 2차전지 양극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우리기업과 중부지역에 소재한 로컬기업과의 협력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으로 수출되는 삼원계 양극재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한 65,4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그 외에도 올해 상반기 천연 석재, 철강 제품 등이 많게는 3억 달러 이상, 적게는 15,000만 달러 이상 한국으로 수출되었으며, 스마트폰 등 IT 기기도 상위 10개 수출 품목에 포함되었다. 최근 중국 중부지역 국제 물류 인프라 개선으로 해외로 직접 수출하는 물류량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품이 한국으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상반기 한국의 중부 6개성 수입 품목 TOP 10>

순위

HS 코드

품목

금액

(천 달러)

성장률

(%)

금액 비율(%)

1

2825

수산화리튬

1,399,614

39.0

17.3

2

2853

삼원 양극재

654,179

91.5

8.1

3

6802

천연 석재

321,263

274.1

4.0

4

8517

스마트폰, 무선 헤드폰

316,938

7.5

3.9

5

7219

스테인리스 강판

204,976

5.6

2.5

6

8471

테블릿

161,292

-58.7

2.0

7

7208

열연강판

152,995

77.0

1.9

8

9401

목재/강재 의자(차량용 포함)

136,546

41.3

1.7

9

7403

구리 및 구리 합금

132,620

-51.6

1.6

10

8534

인쇄회로(PCB)

114,882

-17.4

1.4

전체 무역 비중

44.4

[자료: GTA]


시사점

 

후베이성을 포함한 중국 중부 6개성은 중앙정부의 내륙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안정적인 전통 산업 인프라, 그리고 36,5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기반으로 연안지역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차지하는 GDP 규모는 2000년대 초반 10%대에서 2022년에는 22.2%까지 커졌다. 또한, 현재 중부지역 주요 도시의 도시화율은 65%를 넘어 과거와는 다르게 중국 젊은층이 내륙을 떠나지 않으며, 우한, 창사는 최근 2년간 인구 수 증가 1위 도시에 등극하였다. 내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중부지역 소비 성장률도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중국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최근 중부지역은 한국 입장에서 보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기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중부지역은 리튬, 희토류, 구리 등 중요한 원자재가 풍부한 곳으로 실제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시작되면서 중국 6개성으로부터의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에 중요한 원자재인 수산화리튬 수입이 크게 늘었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중부 6개성 소재 기업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중국 중부지역은 내수경제 뿐만 아니라 대외무역도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과거 철강 등 전통 산업 외에도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주요 산업 생산시설이 계속해서 중부지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우한-부산 강해(江海)직항로, 화후 물류공항 등 국제 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어 한국과의 교역액은 2022년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대외무역 성장세가 가파르다. 향후 한중 무역에서 중국 중부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GTA, 웨카이(粤开)증권연구소, 중국 상무부, 각 성() 통계국, KOTRA 우한무역관 자체 정리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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