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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차전지시장 급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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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30
  • 출처 : KOTRA

프리미엄 가전,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에 핵심품목으로 주목

리튬 매장량 탐사,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등 인도 내수시장 수요 충족 노력 활발

이차전지 강점 있는 우리 기업, 급성장하는 경제대국 인도 주목해야

미래 산업의 발전은 전동화(electrification)가 핵심이다. 특히 이차전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가전, 로봇 등 차세대 신산업의 에너지원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 중 하나인 인도의 이차전지 시장은 스마트폰 확산, 가처분소득 증가 및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이차전지 시장은 배터리 유형과 사용 용도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다.

 

배터리 유형에 따른 분류


리튬이온전지(lithium-ion battery)는 높은 에너지 밀도, 긴 사이클 수명,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적합성으로 인해 인도 이차전지 시장을 다수 점유하고 있다. 납축전지(lead-acid battery)는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며 안정적인 전원 백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니켈-수소전지(nickel metal hydride battery, NiMH)는 디지털카메라, 휴대용 게임기 등 소비자 전자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사용 용도에 따른 분류


이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저장 및 통합을 위한 전력 그리드(Grid) 구축에 이차전지가 필수적으로 사용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통신, 의료, 제조 등의 산업 분야에서 백업 전력과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 UPS) 솔루션을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도 이차전지 활용분야(2021)>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20pixel, 세로 665pixel

[자료: Mordor Intelligence]

 

하얀 석유리튬

 

다양한 유형의 배터리 중에서 특히 리튬이온전지는 효율적인 저장용량 대비 중량 비율로 인해 인도는 물론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이온전지는 주로 소비자 전자제품에 사용돼 왔으나 리튬 코발트 산화물(Lithium cobalt oxide, LCO) 배터리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동력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성능 개선, 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리튬이온전지 채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리튬이온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은 2022151달러/kWh7% 상승한 바 있지만 에너지 전문 리서치 업체 BloombergNEF에 따르면, 더 많은 리튬 추출 및 정제시설이 가동되면서 2024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이온 배터리팩 가격>
(단위: 달러/kWh)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98pixel, 세로 618pixel

[자료: BloombergNEF]

  

인도의 이차전지 제조 현황

 

경영컨설팅회사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인도의 리튬이온전지 수요는 3GWh이지만 2026년에는 20GWh, 2030년에는 7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인도 광물부(Ministry of Mines)에 따르면 인도는 리튬이온전지 다수를 중국과 홍콩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가 강력하게 육성하는 전기차 산업에서 리튬이 핵심 광물이므로 이러한 리튬이온전지의 높은 수입의존도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다소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 정부는 리튬 매장량 탐사, 리튬 상용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제한된 현지 제조 능력, 한정된 원자재 접근성 및 정제 능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생산 과정>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3.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84pixel, 세로 334pixel

[자료: Arthur D. Little]

 

이차전지 주요 기업 현황

 

최근 인도 배터리 기업 및 스타트업의 배터리 현지 생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Toshiba Corporation, Denso Corporation, and Suzuki Motor Corporation 간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된 TDS Li-ion Battery Gujarat(TDSG)는 구자라트주에 위치한 대규모 리튬이온전지 제조 공장 중 하나이다. 또한, 인도 콜카타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사인 익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는 최근 리튬이온전지 제조를 위해 중국의 SVOLT Energy Technolog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2GWh 용량의 그린필드 배터리 제조시설에 77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체 또한 자체 배터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ucas TVS는 미국의 리튬이온전지 회사인 24M 테크놀로지스(24M Technologies)와 계약을 체결해 첸나이에 24M의 특허 설계가 적용된 셀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2륜 전기차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50GWh 규모의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이스라엘의 전기차용 초고속 배터리 충전기술 개발기업인 스토어닷(StoreDo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글로벌 동향

 

리튬이온전지 제조시설은 주로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에 있다. 그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2년 기준, 세계 전체 매출의 47.6%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점유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4.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1pixel, 세로 350pixel

[자료: Grand View Research]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배터리 기업은 중국 BYD,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 중 하나인 인도의 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육성정책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배터리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의 스마트전력, 전기차산업 육성 정책, 중산층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이 인도 배터리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텔랑가나주, 카르나타카주 등이 배터리 시장의 중요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아마라 라자(Amara Raja)는 안드라프라데시주 티루파티에 리튬이온전지 연구개발 시설을 설립했으며, 이 시설에서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고품질 배터리가 연구될 전망이다. 텔랑가나주는 이차전지 업계에 우호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외국기업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카르나타카주는 국내외 기업으 투자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리튬이온전지 전용 공단을 설립하는 등 시장을 위한 생태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구자라트주로 대표되는 서부지역 또한 최근 배터리 관련 투자진출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


인도 리튬 광산 발견, 추가 탐사 진행 중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인도 지질조사연구소(Geological Survey of India, GSI)가 지난 20232월 잠무와 카슈미르 지역에서 590만 톤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리튬 매장량(추정치)>

(단위: 백만 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5.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31pixel, 세로 297pixel

주: 해당 수치는 추정치로 추가 탐사가 진행 중인 바, 확정된 매장량이 아님.

[자료: USGS and Statista]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면, 인도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리튬을 보유하게 된다. 다만, 리튬 함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2023년 연말까지 추가 탐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차전지 정부 차원 육성

 

인도 정부는 연구기관과 대학에 배터리 연구시설을 설립하고 투자진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 및 생산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는 급격히 상승하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과도한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비율을 인상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간 가격 차이를 줄여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National Programme on Advanced Chemistry Cell (ACC) Battery Storage’에 따라 첨단 화학 전지(ACC) 배터리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가 도입됐고 이를 통해 인도 현지서 배터리 생산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 인터뷰


Q1: 전기차 산업 이외 이차전지 수요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산업이 있나요?

A1: 풍력, 태양열 등 재생 에너지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잉여 전기를 저장하기 위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Q2: 인도에서 추가로 리튬 매장량 탐사가 진행 중인가요?

A2: 인도 지질조사연구소 20235월 라자스탄 나가우르의 데가나 지역에서도 리튬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점

 

이차전지는 '탈탄소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산업에서 이차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도 현지 소프트웨어 업계는 배터리 관리를 위한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한 배터리 활용도 증가 및 수명 연장이 기대된다. 단순 배터리 생산뿐 아니라, 배터리 전 주기에 있어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폐기물 관리지침, 생산자 책임제도 등을 통해 배터리 생산기업에 재활용 의무를 부과해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다수 언론에서 인도가 2030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차전지에 강점이 있는 우리 기업이 인도의 내수시장, 지정학적 반사이익 등의 측면에서 인도 이차전지 시장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다.

 


자료: Mordor Intelligence, BloombergNEF, Arthur D. Little, Grand View Research, Times of India, USGS, Statista, JMK Research and Analytics,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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