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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사 용지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8-21
  • 출처 : KOTRA

한국, 美 기타 복사 용지 수입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 유지

디지털화되는 사회 속 제지 시장은 쇠퇴 중, 특수 용지 등 새로운 시장 발굴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복사 용지는 주로 기업, 기관, 학교 등에서 각종 인쇄를 위해 사용되는 사무용품의 일종으로 일반 용지를 비롯해 코팅지, 전사지, 특수한 인쇄를 위한 침투지(Impregnated paper) 등이 포함될 수 있다. HS Code를 살펴보면 크게 ‘롤이나 시트 형태의 카본지, 셀프 복사지, 그 밖의 복사지나 코팅지 및 침투지를 포함한 전사지(Carbon paper, self-copy paper and other copying or transfer papers including coated or impregnated paper for duplicator stencils or offset plates, whether or not printed, in rolls or sheets:)’로 정의된 제4809호에 속한다. 아래에서는 ‘코팅 용지 및 전사지가 포함되는 기타 복사 용지’ 4809.90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제지업 시장 보고서(Paper Mills in the US, 2022년 11월 발간)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종이 생산 시장 규모는 약 361억4500만 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각양각색의 종이 인쇄물이 익숙하던 과거와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온라인 및 디지털 미디어나 콘텐츠의 이용이 더욱 많은 부분을 차지해 가면서 물리적인 종이류의 수요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따라서 제지 시장에 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7%의 하락세를 보이며 2028년까지 약 255억4700만 달러 규모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2015~2028년 미국 제지업 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IBIS World(Paper Mills in the US, 2022년 11월 발간)]


IBIS World는 미국 제지업 시장의 주요 구성 품목을 페이퍼 타올(Paper towels), 기타 위생용품(Other sanitary products), 종이류(Paper), 신문 용지(Newsprint) 등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단연 복사 용지가 포함되는 종이류 분야다. 2022년 기준 종이류 분야는 약 161억 달러 규모로 전체 제지업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약 45%를 차지한 바 있다.

 

<미국 제지업 시장의 주요 구성 품목 및 비중>

 

[자료: IBIS World(Paper Mills in the US, 2022년 11월 발간)]


한편, IBIS World의 미국 종이류 도매업 시장 보고서(Paper Wholesaling in the US, 2023년 3월 발간)에 따르면 2022년 복사 용지를 포함한 종이류 도매시장의 규모 역시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한 약 68억5800만 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제지업계와 마찬가지로 종이류 판매 시장 또한 사회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장은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12%의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며, 2028년까지 약 29억600만 달러 규모로의 감소가 예상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작년 미국의 코팅지 및 전사지 등을 포함한 기타 복사 용지 수입액은 2021년 대비 8.5% 감소한 약 2157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네덜란드와 한국이 꼽히며, 수입국 1위인 네덜란드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7% 감소한 약 906만 달러 규모로 기타 복사 용지 전체 수입 시장의 약 42%를 차지한다. 네덜란드 다음으로는 약 786만 달러를 수입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3%로 다소 감소한 바 있으나 전년 대비 수입액이 10% 이상 감소한 네덜란드, 영국, 중국, 이탈리아와 비교 시 눈에 띄는 하락세는 아니며, 한국은 해당 전체 수입 시장에서 약 36%의 비중을 점유 중이다. 그 외 영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각각 약 161만 달러 및 139만 달러로 유사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작년 미국의 기타 복사 용지 수입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에도 일본(약 81%), 독일(약 63%), 인도(약 95%)로부터의 수입액은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기타 복사 용지 수입동향(HS Code 4809.9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2/`21)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체

18.22

23.56

21.57

100.0

100.0

100.0

-8.5

1

네덜란드

8.98

10.27

9.06

49.3

43.6

42.0

-11.7

2

한국

5.05

8.10

7.86

27.7

34.4

36.4

-3.0

3

영국

1.05

2.50

1.61

5.7

10.6

7.5

-35.6

4

일본

0.91

0.77

1.39

5.0

3.3

6.5

81.4

5

중국

0.58

0.76

0.60

3.2

3.2

2.8

-20.5

6

폴란드

0.20

0.25

0.30

1.1

1.1

1.4

19.3

7

스위스

-

-

0.22

-

-

1.0

-

8

독일

0.10

0.08

0.13

0.5

0.3

0.6

63.3

9

이탈리아

0.11

0.16

0.10

0.6

0.7

0.5

-38.7

10

인도

-

0.02

0.04

-

0.1

0.2

95.0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8. 14.]


경쟁동향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의 제지업은 시장점유율의 집중도가 낮은 시장으로, 2023년 기준 상위 6개의 메이저 기업들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다. 해당 시장은 크고 작은 다수의 기업들이 각각 높지 않은 비율로 경쟁 구도를 구성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점차 흐르며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대형 기업들이 소규모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는 경우가 잦아지며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 바 있다.


주요 6개 메이저 플레이어 기업으로는 Packaging Corp of America, Domtar Corp, International Paper Company, Verso Corporation, Green Bay Packaging Inc., Rayonier Advanced Materials Inc.가 꼽힌다. 종이 및 판지류(Paperboard)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일리노이(Illinois)주 소재의 제지 기업 Packaging Corp of America는 대표적인 제품 브랜드로 Hexacomb, Falconboard, PCA를 보유하고 있다. Domtar Corp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주에 위치한 기업으로 목재 펄프 생산, 제지 및 코팅지 등 특수용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주요 브랜드로는 NovaThin, Lynx, Husky, Cougar, Ariva 등이 있다. International Paper Company 역시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기반의 목재 펄프 및 각종 종이류 생산 전문 기업으로 보유 브랜드는 시중에 잘 알려진 Hammermill을 비롯해 Williamsburg, Great White, Chamex, Springhill 등이 있다.


유통구조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에서 복사 용지를 포함한 종이류 품목의 대부분은 주로 코팅지 및 접합 가공지(Coated & Laminated Paper) 생산 업계나 종이 제품 생산 업계 등의 1차 종이 가공 생산 업계로 유통되며, 그다음 단계로 각종 종이류 제품의 소매 판매 직전 시장인 종이류 도매업계(Paper Wholesalers), 각종 출판 업계(Publishing), 그 밖의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생산 및 도매업계로 유통된다. 유통처의 비중으로 살펴보면 도매업계로의 비중이 약 48%로 가장 높지만, 복사 용지를 비롯한 대량의 종이 제품 수요가 많은 대형 기업들이나 도매업자를 통하지 않고 바로 제품 유통을 원하는 기업 등의 최종 소비자(End users)에게도 약 29%가 유통되고 있다.


<미국 제지업 시장의 공급 및 유통 구조>

 

[자료: IBIS World(Paper Mills in the US, 2022년 11월 발간)]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4809.90을 비롯한 제4809호의 모든 품목에는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각종 복사 용지를 포함한 종이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반드시 요구되는 필수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최근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및 환경 보호에 관한 실천과 ESG 경영 추구를 위해 관련 기업들은 FSC, PEFC, Green Seal 등의 자율 인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FSC’는 산림 보호와 환경의 지속성을 추구하는 국제단체 국제삼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에서 구축한 산림 경영 자율 인증이며, ‘산림 인증 보증 프로그램(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을 의미하는 ‘PEFC’ 또한 FSC와 같은 취지의 친 산림 국제인증제도이다. 이러한 산림 관련 인증들은 제품의 원료를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관리된 삼림으로부터 공급받았음을 시장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 될 수 있다. 한편, 환경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인 ‘Green Seal’ 역시 종이 제품의 친환경성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겠다. 각 인증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인증별 이미지 자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제품에 해당하는 친 산림 및 친환경 자율 인증들>

 

[자료: 각 기관 웹사이트(https://us.fsc.org/en-us, https://www.pefc.org/, https://greenseal.org/)]


시사점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사회가 점차 디지털 세상으로 발전할수록 아날로그 방식의 대표주자인 종이와 인쇄물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제지 업계 역시 많은 변화와 쇠퇴를 겪고 있다. 이러한 종이 제품 수요의 감소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더 악화는데, 종이 제품 수요가 높은 각종 기업 및 기관들이 잇달아 폐쇄 조치에 들어가고 재택근무나 재택 학습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종이 서류나 책에 대한 필요성 역시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제지업 시장에서는 이익을 내기가 어려운 소규모 기업들이 규모를 갖춘 대형 기업에 인수되는 등의 변화가 잦아졌으며, 일반적인 종이류보다는 특수 용지 등 수요가 지속되는 분야로 전환하려는 사례 역시 많이 목격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속되는 달러의 강세와 글로벌 시장의 경쟁 구도가 강화됨에 따라 미국 내수 제지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 제품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어졌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관련 품목의 수출국들에는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점차 발전하는 신기술에 힘입어 디지털 사회로 변모하는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종이 제품 산업의 약화는 비교적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우리 기업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은 전사 용지(Transfer paper)나 다양한 물체의 표면 인쇄를 위한 코팅 및 침투 용지 등의 특수 용지와 같이 비교적 수요가 꾸준한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공략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IBIS World, Freedonia, Statista,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FSC, PEFC, Green Seal, Wikimedia Commons(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tack_of_Copy_Paper.jpg),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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