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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루미늄 주방용품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8-23
  • 출처 : KOTRA

엔데믹 시대에도 지속되는 홈 쿠킹 트렌드, 조리용품 수요 꾸준히 견인할 전망

관련 업계에서는 조리용품 코팅 성분의 안전성에 주목할 필요 있어

상품명 및 HS Code

 

알루미늄 주방용품 및 조리용품(Aluminum kitchenware & cookware)의 HS Code는 크게 ‘알루미늄으로 만든 식탁용품·주방용품, 그 밖의 가정용 물품과 그 부분품, 냄비 세정용 알루미늄제 패드·글러브 및 유사 용품, 알루미늄으로 만든 위생 도기 및 그 부분품(Table, kitchen or other household articles and parts thereof, of aluminum; pot scourers and scouring or polishing pads, gloves and the like, of aluminum; sanitary ware and parts thereof, of aluminum:)’으로 규정된 제7615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식탁용품·주방용품·조리용품 및 부분품과 냄비 세정용 패드·글러브 및 유사 용품’이 포함되는 7615.10으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 Passport의 미국 가정용품 시장 보고서(Homewares in the US, 2023년 5월 발간)에 따르면, 주방용품과 조리용품을 모두 포함한 미국의 주방용품 2022년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약 124억3780만 달러 규모로 집계다. 세부적으로 주방용품(Kitchenware)은 전체 가정용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약 73억4570만 달러 규모를, 조리용품(Cookware)의 경우 지난 5년간 8.8%의 연평균 성장을 거치며 약 50억922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해당 시장은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4%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며, 2027년까지 약 151억24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2027년 미국 주방용품 매출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Homewares in the US, 2023년 5월 발간)]


한편, 글로벌 산업시장 조사 전문기관 Freedonia의 미국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 보고서(Tableware & Kitchenware: United States, 2021년 1월 발간)에 따르면, 알루미늄 주방용품 및 조리용품이 포함되는 금속제 주방용품(Metalware) 품목은 2020년 전체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에서 약 37%를 차지했으며 규모는 약 41억 달러로 기록됐다. 또한 해당 품목은 2024년 기준 약 4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2009~2024년 미국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의 품목별 수요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자료: Freedonia(Tableware & Kitchenware: United States, 2021년 1월 발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출현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외식의 기회가 제한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집에서 요리하게 고, 이에 ‘홈 쿠킹’에 대한 관심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지며 전반적인 주방용품 및 조리용품의 매출이 상승했다. 이처럼 늘어난 홈 쿠킹에 대한 관심은 최근 1~2년 사이의 인플레이션 상황과 맞물려 엔데믹 시대인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주방 및 조리용품의 수요도 소폭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는 것이 Euromonitor와 Freedonia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2년 미국의 알루미늄 주방용품 및 조리용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약 17억1191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 약 12억1175만 달러 규모의 중국이 독보적인 1위 수입국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미국의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71%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약 1억5876만 달러 규모로 전체의 9%를 차지한 태국이 수입국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브라질, 베트남, 인도, 이탈리아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약 1~3%대의 비교적 낮은 비중을 유사하게 차지하는 가운데, 인접국인 멕시코(약 47%)와 캐나다(약 290%)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가 인상적이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알루미늄 주방용품 및 조리용품 수입동향(HS Code 7615.1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2/'21)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체

1,360.85

1,768.59

1,711.91

100.0

100.0

100.0

-3.2

1

중국

912.24

1,241.76

1,211.75

67.0

70.2

70.8

-2.4

2

태국

166.99

199.85

158.76

12.3

11.3

9.3

-20.6

3

브라질

54.43

55.68

64.12

4.0

3.1

3.7

15.2

4

베트남

62.48

52.98

55.49

4.6

3.0

3.2

4.8

5

인도

32.33

47.35

53.30

2.4

2.7

3.1

12.6

6

이탈리아

51.95

72.71

50.36

3.8

4.1

2.9

-30.7

7

영국

4.39

6.77

14.66

0.3

0.4

0.9

116.4

8

캐나다

1.61

3.32

12.96

0.1

0.2

0.8

290.3

9

한국

10.94

13.09

11.07

0.8

0.7

0.6

-15.4

10

멕시코

5.24

7.47

10.99

0.4

0.4

0.6

47.1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8. 14.]

 

작년 미국의 한국산 알루미늄 주방 및 조리용품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약 1107만 달러로, 한국은 수입국 9위를 기록했다.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은 1% 미만으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나, 지난 5년간 한국의 해당 품목 미국 수출액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꾸준히 수입국 10위 내의 상위권 자리를 유지 중이다.


경쟁동향

 

Freedonia에 따르면, 알루미늄 주방용품을 포함한 미국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은 생산과 판매에 특별한 고급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시장의 특성상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기에 신규 기업과 브랜드의 진입이 비교적 활발한 시장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같은 브랜드로 제품을 선보여 온 주방용품 브랜드들과 같이 전통적으로 고객 충성도(Consumer loyalty)를 쌓아온 기업들은 비교적 견고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며 신규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금속제 주방용품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대형 기업들로는 Lifetime Brands, Newell Brands, Meyer Manufacturing이 꼽힌다. 우선 Lifetime Brands는 대표적인 금속제 조리용품 브랜드 ‘Farberware’와 ‘KitchenAid’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주방용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Newell Brands 역시 전통적인 프리미엄 조리용품 브랜드 ‘Calphalon’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알루미늄 및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다양한 조리용품과 제빵용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Meyer Manufacturing의 경우에도 고급 조리용품 브랜드 ‘Anolon’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조리용품 브랜드 ‘Circulon’ 및 ‘Rachael Ray’ 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금속제 조리용품 시장의 주요 브랜드 Farberware, Calphalon, Rachael Ray의 제품 이미지>

 

[자료: 각 사 웹사이트(https://farberwarecookware.com/collections/cookware, https://www.calphalon.com/cookware/, https://rachaelray.com/collections/cookware)]


유통구조

 

Euromonitor Passport에 따르면, 미국에서 알루미늄 주방 및 조리용품과 같은 가정용 제품은 매장 기반의 오프라인 소매 유통 채널과 매장이 없는 온라인 소매 유통 채널 모두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약 72%가 오프라인 소매 매장에서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식료품점(Grocery retailers)을 통해 약 38%가 유통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전반적으로 취급하는 대형마트(Hypermarkets)를 통한 유통이 약 28%로 가장 많았고, 비(非)식료품점 중에서는 가정용품 전문 판매점(Home products specialists)을 통해서도 약 15%가 판매다. 한편, 아마존(Amazon)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 각종 오프라인 판매점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해당 제품 브랜드의 자체 웹사이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유통이 전체의 28%를 차지했으며 이러한 온라인 소매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알루미늄 주방 및 조리용품을 포함한 미국 가정용품 소매시장의 유통 채널 및 비중>

 

[자료: Euromonitor Passport(Homewares in the US, 2023년 5월 발간)]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7615.10의 모든 하위 분류에는 3.1%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알루미늄 주방용품 및 조리용품을 수출할 경우 요구되는 필수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수입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CPSC는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제품안전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외에 음식물이 들러붙지 않는 논 스틱(Non-stick) 조리용품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코팅제 물질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과불화화합물)’가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접촉물질(Food Contact Substance)에 대해 규제하는 미국 식약청(FDA)에서는 논 스틱 조리용품에 PFAS 물질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https://www.fda.gov/food/process-contaminants-food/authorized-uses-pfas-food-contact-applications), 미국 환경청(EPA)에서는 PFAS 물질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https://19january2021snapshot.epa.gov/pfas/basic-information-pfas_.html). PFAS 물질이 건강에 주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심층적이고 정확한 연구 결과가 부족한 만큼, 관련 품목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들이 이러한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파악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페이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는 엔데믹 시대로 돌입했으나 당시 짙어진 홈 쿠킹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여전히 지속되는 양상으로, 이에 따라 알루미늄 조리용품을 포함한 각종 주방용품의 향후 수요 역시 당분간 소폭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주철(Cast iron), 알루미늄(Aluminum),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세라믹(Ceramic), 유리(Glass) 등 다양한 소재의 조리용품 중에서도 알루미늄은 높은 열전도율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조리용품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알루미늄 조리용품의 안전성에 관한 의문도 많지만, 최근 판매되는 알루미늄 조리용품의 대부분은 음식물 조리 시 유해 성분 유출을 막아주는 두꺼운 층(Layer)을 만드는 과정, 즉 ‘양극 산화(Anodizing)’ 처리를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른 소재와 비교해 안전성이 미비하다고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인체에 한 번 들어오면 분해되지 않는 일명 ‘Forever chemical’로 알려진 PFAS 성분은 알루미늄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논 스틱 조리용품에서 모두 사용되기도 하므로,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시장 트렌드 중 하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PFAS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세라믹 등 대체 논 스틱 코팅 조리용품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Direct-to-consumer)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한 신규 조리용품 브랜드가 웰빙과 친환경에 모두 부합하는 ‘무독성(Non-toxic)’ 조리용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우리 기업을 포함한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와 신규 기업들의 행보를 눈여겨보며 미국 해당 시장 진출 전략에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알루미늄 소재의 무독성 논 스틱 조리용품 브랜드 ‘캐러웨이(Caraway)’(왼쪽)와 ‘아워 플레이스(Our Place)’(오른쪽)>

 

[자료: 각 사 웹사이트(https://www.carawayhome.com/, https://fromourplace.com/)]



자료: Euromonitor Passport, Freedonia,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Farberware, Calphalon, Rachael Ray, FDA, EPA, Caraway, Our Place, The Cookware Advisor, LeafScore, OEHHA, Pexel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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