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취업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캄보디아 취업시장
  • 현장·인터뷰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승준
  • 2023-08-16
  • 출처 : KOTRA

캄보디아의 빠른 성장과 산업 다각화에 따른 구인 수요 증가

한국인에 대한 구인 선호도 높아, 단 영어 구사력이 필수 요건

캄보디아의 취업시장은 아세안 내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 구직자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 진출한 200여 개의 한국 기업 외에도 World Bank, Asia Development Bank 등의 다자개발은행(MDB)과 Hyatt Corporation, OPPO, AEON 등의 글로벌기업이 엔데믹 이후에 활발히 영업을 재개하면서 구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양대학교 LINC 3.0은 캄보디아 시장을 목표로 학부생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참청년기업가위원회와 왕립프놈펜대학 산하 CJCC 간 3자 MOU를 맺고 8월 3일 아시아 태평양 청년 교류 프로그램인 APYE Cambodia를 개최했다. KOTRA 프놈펜 무역관에서는 캄보디아 취업시장의 트렌드와 전망을 알아보고자 코참청년기업가위원회장과 현지 헤드헌팅 업체인 피플앤잡스의 대표를 겸하고 있는 최주희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sia Pacific Youth Exchange Cambodia 행사 전경>

[자료: 피플앤잡스 제공, 프놈펜 무역관 촬영]


Q1. 피플앤잡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피플앤잡스는 2015년 캄보디아에 설립된 채용 전문 컨설팅 회사로 한국인 2명, 중국인 1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총 5명의 직원과 함께 업무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캄보디아 HR 분야의 전문성으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기업은행·국민은행 등의 한국 기업은 물론 화웨이·Forte·Prince Group 등 글로벌 및 현지 유수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과거 산업인력관리공단과의 MOU를 통해 한국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취업을 소개 및 독려하고 최근에는 한양대학교 LINC 3.0과의 MOU를 통해 한국 학생들의 글로벌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피플앤잡스 최주희 대표>

[자료: 피플앤잡스 제공]


Q2. 코로나19 이후 캄보디아 취업시장의 변화된 트렌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2.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채용절차 중 온라인 면접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 Zoom 등의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면접이 계속 이어져서 현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인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원거리 면접까지 진행하며 다수의 기업에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어 코로나19 이후 캄보디아 산업의 다각화가 진행돼 새로운 분야에서 구인구직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 투자 자본의 유입과 건설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서 금융권과 건설 부문이 기존 취업 유망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코로나19로 택배 거래와 온라인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물류, IT분야의 구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Q3. 기업에서 한국 구직자에게 가장 유의미하게 요구하는 자질이 무엇인가요?

A3. 한국 구직자가 캄보디아에서 취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언어다. 특히 영어 구사력이 중요하다. 캄보디아에서 영업 중인 기업들은 한국인을 중간관리자 직급으로 종사할 것을 기대한다. 캄보디아에는 캄보디아 기업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국제기구 등이 진출해 있어 업무는 주로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간관리자로서 캄보디아 직원과 주재원 사이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 구사력이 필수 요건이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한국 근로자의 성실한 근무태도로 기업들의 한국 근로자에 대한 구인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한국인의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기업으로부터 한국인 채용에 대한 요청을 다수 받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 학력, 경력 등 적임자가 있어도 막상 면접을 보면 영어로 비즈니스 회화가 불가하여 최종 계약까지 성사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현지어인 크메르어나 중국 투자가 많아 중국어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캄보디아 취직시장에서는 영어 구사력이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이다.


Q4. 캄보디아 취직 시 비자 발급 절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4. 캄보디아로의 취직이 확정된 경우 상용비자인 E Class Visa를 발급받아야 되는데 대표적으로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을 통해 발급받거나 현지에 도착 후 공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발급받을 경우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비자 신청부터 발급까지 보통 약 5영업일 정도 소요되지만 넉넉한 일정으로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캄보디아 도착 후 공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Visa Application 안내 데스크에서 출입국신고서에 Ordinary Visa를 체크하여 제출하고 비자 발급수수료를 현금으로 지급하면 당일 상용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단, 최근 비공식적인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잦은데 비자 발급수수료 외의 비용은 납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비자신청서 양식>

[자료: 캄보디아 여행자 클럽]


한국 혹은 캄보디아에서 발급받은 비자는 최대 1개월 간 체류가 가능하여 캄보디아 입국 후 다시 비자 연장을 신청해야 된다. 비자 연장의 경우 취업한 기업에서 신청해주거나 개인적으로 현지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신청하는데 연장 신청부터 연장비자 발급까지 약 2-3주가 소요된다.

    주: 민간기업 취직에 따른 상용비자 발급 절차에 대한 설명으로 국제기구, 국가기관, NGO 취직 시 비자 발급 절차와 상이할 수 있음.


Q5. 한국 구직자 분들께 캄보디아 취업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5. 비록 캄보디아 취업이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젊은 국가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토대로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인 만큼 한국 구직자에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건설, IT, 금융, 물류 등의 다양한 산업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NGO 및 국제기구가 다수 소재하여 분야별 전문성을 함양하고 국제개발협력 커리어를 개발하는데 유리하다. 동남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하여 동남아시아 국가의 접근성이 높아 연휴 혹은 휴가철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는 것도 캄보디아 취업의 장점 중 하나이다.


시사점


‘카카오택시’ 혹은 ‘우버’와 유사한 ‘그랩’, 캄보디아의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으로 여겨지는 ‘Nham 24’와 ‘Food Panda’ 등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불과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캄보디아는 빠르게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중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캄보디아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다양한 기회가 있고 한국에 호의적인 입장인 만큼 한국 구직자들에게는 취업하고 정착하기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주희 대표는 캄보디아에 수많은 취업 기회가 있고 더 나아가 창업하여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곳인 만큼 한국의 구직자들이 캄보디아를 기회의 나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자료: 피플앤잡스, 캄보디아 여행자 클럽,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취업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캄보디아 취업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