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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뜨고 있는 3대 소비재 품목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김필성
  • 2023-07-17
  • 출처 : KOTRA

라오스 근무직원과 바이어가 꼽은 3가지 소비재 품목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 소량이라도 수출 시도해야

라오스는 인구 구조상(약 740만 명) 시장 규모가 협소하지만, 그만큼 시장 내 경쟁은 상대적으로 적다. 시장이 포화되지 않아 마케팅 역량에 따라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히 라오스는 한국의 K-콘텐츠 덕분에 한국산에 대한 프리미엄이 분명하다. 라오스는 정치적으로는 중국, 베트남과 혈맹국가지만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국 대비 품질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시장 내 팽배해 있다. 라오스 KOTRA 비엔티안 무역관은 무역관 내 근무하는 수출 마케팅 담당 글로벌스태프와 바이어들 의견을 종합해 3가지 소비재 품목을 꼽아봤다. 수입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하게 바이어들이 찾고 있고 최근에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품목들이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라오스인들 한국산 ‘김’ 매력에 흠뻑 빠져

 

라오스인들은 기본적으로 찹쌀을 주식으로 한다. 이에 소위 밥 반찬들이 인기가 있다. 특히 짭짤한 조미김의 경우 태국 제품이 주류이기는 하나 한국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다. 콕콕메가마트, K마트 등 한국계 유통체인 외에도 라오스 내 팍산 슈퍼마켓, J마트 등 로컬 유통점에도 한국산 조미김 및 관련 스낵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라오스 내에는 한식당 외 일식당이 많아 조미김 외에 김밥 또는 스시용 김도 일정 수요가 있다.

 

지난 3월 코라오그룹에서 개장한 라오스 대표 유통체인 콕콕메가마트 캄펭 매니저는 “현재 한국·태국·일본·중국산 김 제품 10 하는데,  중 한국산은 5가지로 가장 인기가 있다”라고 밝혔다. 제품 구성에 대한 국별 비중은 한국산 60%, 태국산 30%, 기타 10% 순이다. “김은 소비자들에 대한 직접 판매뿐만 아니라 라오스 내 미니마트 등에 대한 B2B 판매도 활발하다”고 전했다. 

캄펭 매니저는 가장 잘 팔리는 김 제품으로 올리브 오일로 조미된 김스낵과 김밥과 스시용 김을 꼽았다. “김 제품은 판매 속도가 빠른 편으로, 구매오더도 매달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라오스 내 주요 김 제품>

브랜드: Taokaenoi

제품명: Taokaenoi seaweed spicy flavour

소매가격: US$ 1.87

원산지: 태국

브랜드: 가리미: Garimi

제품명: Garimi Seaweed with olive oil(3 packs)

소매가격: US$ 1.14

원산지: 한국

브랜드: Wondo Seaweed

제품명: Ba Da myeong ga Seaweed(3 packs)

소매가격: US$ 1.71

원산지: 한국

주: 적용환율: US$1=LAK 19,093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라오스인들… 콜라겐 젤리 인기 높아

 

라오스는 최근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층이 증가세다. 특히 콜라겐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다. 자외선이 강한 국가인데, K-콘텐츠 덕분에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다. 하얗고 뽀얀 피부는 선망의 대상이다. 또 이러한 라오스 소비자들은 기능성 화장품뿐만 아니라 먹는 제품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콜라겐 제품들이 피부 탄력과 미백에도 도움이 크다고 인지한다.

 

라오스 내 뷰티제품 전문 유통점을 운영 중인 무안자이(Muanjai)사 쑥쏨자이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 매장 내 화장품의 국별 수입비중을 보면 일본산 40%, 한국산 30%, 태국산 20% 순이나 콜라겐 제품은 한국산 수입비중이 80%로 가장 높다. 콜라겐 제품은 피부 재생뿐만 아니라 잠을 잘 자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소비자 반응이 있다.”고 언급했다.

 

비말라콜렉션(Vimalla Collection)사 비말라 대표는 콜라겐 젤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말라콜렉션은 관련 제품을 태국(50%), 일본(35%)에서 주로 수입 중인데, 비말라 대표는 “한국 기업의 경우 최소주문량(MOQ)이 너무 높아 수입을 못하고 있다. 최소주문량을 낮춰서 일단 테스트를 해보고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뷰티스테이션(Mazy Beauty Station)의 말라이윙 디렉터도 향후 콜라겐 젤리 제품의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뷰티스테이션은 해당 제품의 국별 수입 비중이 일본산 50%, 한국산 35%, 태국산 15% 순이다. 한국과 거래 관련해서는 물류비용이 장벽이라고 밝혔다.

 

<라오스 내 주요 젤리스틱 제품>

브랜드: Alba Botania

제품명: Alba Botania Collagen C

소매가격: US$ 14.8

원산지: 일본

브랜드: Charm Andle Hwangto Farm

제품명: Tangle collagen PomegranateJelly Stickd

소매가격: US$ 13.0

원산지: 한국

브랜드: Wink White

제품명: Wink White Collagen Jelly

소매가격: US$ 11.2

원산지: 한국

주: 적용환율 US$1=LAK 19093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코로나 이후 위생 관념 바뀌어…물티슈 사용 보편화 추세

 

라오스는 위생 관념이 비교적 낮은 국가다. 방바닥을 닦던 수건으로 식탁을 닦는 것을 보고 놀라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라오스 현지인들의 위생 개념이 차츰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라오스 바이어들은 이러한 변화가 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 판단한다. 코로나19 이후 위생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라오스에서는 아이들에게만 활용되던 물티슈를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NNC 파머(NNC Pharma & Medical Equipment)사 달라봉 디렉터는 “현재 시장 내 물티슈 시장점유율은 태국산 60%, 중국산 25%, 기타 국가 15%다”며, “그간 라오스는 저렴한 물티슈를 구매해왔는데, 폴리에스터 섬유 재질로 화학제품이 포함돼 있다보니 냄새도 강하고 피부에 자극을 줘 소비자 반응이 좋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산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싸더라도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며 한국산 물티슈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한국산 아기용 물티슈에 관심이 있다고 수요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국산 물티슈를 수입 중인 임포트라인(Import Line)사 대표는 태국산 제품 점유율이 높은 시장 특성이 있으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주로 어린이를 키우거나 노인들을 부양하는 가정들이 물티슈를 많이 구매한다고 현지 동향을 전했다.

 

<라오스 내 주요 물티슈 제품>

브랜드: MamyPoko

제품명: MamyPoko Baby Wipe Save & Care

소매가격: USD 2.1

원산지: 태국

브랜드: LuckyKids

제품명: LuckyKids Baby wet wipes

소매가격: USD 0.84

원산지: 중국

브랜드: Johnson

제품명: Johnson Skincare wipes

소매가격: USD 3.42

원산지: 태국

주: 적용 환율 US$1=LAK 19,093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이 중요, 단기 수출보다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시장 접근해야

 

라오스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한 편이다. 또 품질도 신경을 쓴다. 이에 한국 제품을 수출할 경우 제품 내 용량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접근하는 것이 주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패키징을 신경쓰는 사례가 증가세다. 패키지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한국산에 대한 바이어 관심 및 수요는 높으나 물류 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는 상황이다. 또 한국 기업이 초도 물량부터 높은 최저 주문량을 적용하기 때문에 거래 성사가 안 되는 사례가 많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베트남이나 태국에서는 소량 수입이 가능하고 외상 거래도 용이하기 때문에 한국산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최저 주문량이라는 벽에 부딪혀 주변국에서 수입하는 사례가 다수다.

 

또한, 라 어들의 마케팅 역량이 주변국 대비 떨어지는 편이다. 이에 제품만 수출하고 끝내는 경우 수출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 제품에 대한 설명도 구체적으로 해주고 어떤 식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지도 코칭해주는 것이 좋다. 제품 설명서나 사용법 동영상을 라오스어로 해주면 효과가 크다. 또 무역관의 연간 소비재 사업들을 잘 활용해서 팝업스토어나 온오프라인 판촉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라오스-중국 고속철도를 토대로 중국과의 물류 교류가 증가하고 있어 중국에 공장이 있는 한국 기업의 경우 제조된 제품을 라오스로 수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는 옵션이다.

 

라오스는 무역사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다. 불교와 사회주의가 혼합되면서 국민성 자체가 온순하고 느긋하고 후진국 치고는 신용이 사회에 투영돼 있다. 다만,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송금을 지연시키 사례가 일부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안한 경우라면 선송금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바이어 인터뷰,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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