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및 특징

<페루 코스모뷰티 전시회(COSMO BEAUTY 2023) 개요>

[자료: COSMO BEAUTY 공식 웹사이트]

뷰티, 에스테틱, 헤어 등 미용 관련 소비재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페루 코스모뷰티 전시회(COSMO BEAUTY PROFESSIONAL)가 2023년 7월 2일부터 3일까지 리마시 수르코(Surco)에 위치한 조키 전시관(Jockey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코스모 뷰티 전시회 입구>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자체 촬영]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면 2013년부터 코스모 그룹(COSMO Group) 주최로 매년 개최됐다. 2022년 2만5000명이 참관한 후 올해는 2만3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전시회 목적은 페루 미용 산업 활성화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며 B2B, B2C 거래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전시회 방문자 성비는 남성 35%, 여성 65%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주요 프로그램 및 참가 업체

<코스모 뷰티 헤어 갈라쇼>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자체 촬영]

7월 2일 일요일 전시회를 시작으로 메이크업 전문가 Carlos Cacho, Koky Belaunde와 함께 헤어 갈라쇼 및 메이크업 쇼가 개최됐다. 미용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메이크업, 네일, 헤어스타일링 등 미용 기술 수업도 진행됐다.

<코스모 뷰티 프로그램>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전시회에는 184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업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헤어제품(50%)이며, 네일 관련 제품(20%), 메이크업 제품(13%), 남성 헤어 제품(10%), 에스테틱 및 관련 서비스(7%)가 뒤를 이었다.

<참가업체 전시 부스>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자체 촬영]

한국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스킨케어 분야 관련 주요 참가업체로는 Florelle, Dhemes Avene, Italia Deluxe, Skin Lab, Mia Secret, Yelave 등으로 세럼, 크림, 앰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각 기업은 신제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스모 뷰티 한국관 운영>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자체 촬영]

올해 코스모뷰티 전시회는 한국 제품을 수입·유통하는 기업 6개사(KEIZINOTEC, SAFI GROUP, ASIANSHOP, GRICA, TACNA MALL, KUSI STORE)가 연합해 한국관을 만들었다. 마스크팩, 스킨, 세럼, 헤어 앰플, 자외선 차단제 등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전시했으며 많은 참가자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방문객은 "새로운 K-뷰티 제품을 보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언급하며 한국관에 전시된 다양한 제품을 구매했다.

전문가 인터뷰

리마무역관은 코스모뷰티 전시회 주최자인 COSMO Group S.A.C의 Paul Cabrera (General Manager)를 인터뷰 했다. 그는 "코스모뷰티 전시회는 페루 경제의 원동력인 화장품 산업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페루 화장품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혁신적인 제품을 찾고 있다. 또한, K-뷰티 제품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고 페루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품질 면에서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E&M Beauty Solution 업체 Elias Figueroa (General Manager)는 "K-뷰티 제품이 페루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아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사점

<코스모 뷰티 전시장 내부>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자체 촬영]

페루 코스모뷰티 전시회를 통해 색조화장품, 네일 제품, 헤어 염색 제품 등 페루 소비자들의 주요 수요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MAC, Revlon 브랜드의 진한 색조 화장품이 수요가 높고 틴트(tint)보다는 립스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20대 연령층은 색조 화장품을, 30~40대 연령층은 기초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네일 제품으로는 젤(Gel)네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K-DRAMA, K-POP의 영향으로 한국의 연예인들처럼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도 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년과는 달리 한국관도 만들어져 K-제품에 대해 페루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리마 상공회의소(CCL, Cámara de Comercio de Lima) 및 페루 화장품협회(Copecoh, El Gremio Peruano de Cosmética e Higiene)에 따르면 2023년 페루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3년 현재, 화장품 시장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가장 크게 증가한 분야는 메이크업(15%), 향수(10%)이다. 스킨케어 제품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액이 작년 대비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루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SNS,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페루 소비자와 소통하고 마케팅 전략을 투자한다면 페루 화장품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자료: COSMOGROUP, 페루 화장품협회, E&M Beauty Solutions, COSMOBEUATY PERU 홈페이지, KOTRA 리마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