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시베리아 주요 연례 전시회 중 하나인 시베리아 운송 및 수송 전시회(Modern Transport and infrastructure forum and exhibition)은 노보시비르스크의 주요 전시장인 Sibexpocenter에서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본 행사는 전시회와 포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되었다.

<제10회 시베리아 운송 및 수송 전시회 'Modern Transport and infrastructure forum and exhibitio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전시회 참가 기업 및 전시 품목

이번 전시회에는 총 5개국에서 50개 기관· 참가했으며,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전시회 주요 협력 기관 및 기업>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동 전시회에는 운송 및 수송 업체, 시베리아 지역의 물류 인프라 개발 업체, 자동차·중장비·헬기 제조업체, 물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등이 참가했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러시아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 모스크비치(Moskvich)가 개발한 신형 전기차 '모스크비치 3e'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길고 추운 러시아의 날씨와 충분한 충전 시절의 부재로 러시아에 전시차가 활발히 도입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신형 전기차 '모스크비치 3e'>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러시아 건설업체 VIS 그룹은 현시점 노보시비르스크 주요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노보시비르스크시 오비강 다리의 모형을 전시했는데, 높이 7미터(m)의 큰 크기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다리 건설은 2023년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노보시비르스크 오비강 다리 모형>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참가 업체 인터뷰

러시아 물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ngelui IT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 채용이 어려워 동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이 크다고 했다. 다행히 최근 정부에서 전문가 양성에 힘을 쓰고 있고 관련 학과에 재학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구인난 해소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벨라루스 특수장비차량 제조업체 Amkodor는 자사 제품의 홍보를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시베리아는 날씨의 영향으로 도로 보수 공사 수요가 크기 때문에 도로 공사와 관련 제품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Amkodor사 전시 부스>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시사점

러시아는 최근 시베리아·극동 지역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러-우 사태의 여파로 외국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했지만, 신규 인프라, 물류 시스템 자동화 등의 개발을 민관협력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러시아 영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베리아·극동 지역은 서부에 비해 개발이 늦게 시작되어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근 지정학적 상황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은 쉽지 않다. 동 전시회의 경우, 확실히 외국 참가기업의 수가 눈에 띄게 줄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1년까지 외국 참가기업의 수는 최소 25개사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러-우 사태의 여파로 4개국 4개 업체만 참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시베리아 지역 운송·수송 분야 개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동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stf-nso.ru 홈페이지 및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