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2023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 개요>

[자료: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OKTA)]

필리핀 내 최대 규모 한국 전시회인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이 2023년 6월 27일~29일까지 3일간 Holiday Inn & Suites 호텔과 Glorietta몰에서 개최됐다. 이번 상품전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OKTA)가 주관했으며 경북 소재 중소기업 30개 사가 참여했다. 관련 정보는 경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첫날 Holiday Inn & Suites 호텔에서는 B2B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둘째, 셋째 날 Glorietta몰에서는 판촉전을 진행했다. 판촉전은 2일에 걸쳐 하루 평균 2,500여 명, 총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판촉전에서는 경북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식품, 화장품, 소비재, 산업용 기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 및 판매했다.

* 경주시 홈페이지: https://www.gyeongju.go.kr/

<2023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 풍경>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전시회 내용

2023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에 참여한 기업들은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기업들이 자랑하는 기술에 관해 소개했으며, 참가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필리핀 및 해외 기업들과 한국의 맛, 기술 등을 공유했다.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은 참여한 기업들을 위해 2일동안 여러 연사들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농기계, 비료 등을 판매하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 농업 종사자와의 교류하며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식품 및 농수산물 분야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고추장, 청국장, 고려홍삼 등의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23년 6월 28일에는 필리핀의 독립영웅인 호세 리잘의 이름을 딴 리잘주(Rizal Province)의 Nina Ynares 주지사와 이달희 부지사가 만나 경북도와 경제·문화·관광·외국인 공동체 형성 등 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 교류의향서에 서명했다. 또한, 29일 이달희 부지사는 필리핀 Leody "Odie" Tarriela 국회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필리핀 계절근로자 파견 지원 및 경북도 새마을 운동 전파, 한국과 필리핀 간 관광·인적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논의했다.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은 한국과 필리핀 간의 경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필리핀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상호 간의 무역과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 경북 우수상품전 개막식>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촬영]

<2023 경북 우수상품전 현지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촬영]

바이코리아 홈페이지 상품관

KOTRA 마닐라무역관은 바이코리아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1주간 바이어 242개사를 발굴했으며, 유효 바이어 검증 작업 후 8개 사를 초청하여 B2B 상담회 때 국내업체와 오프라인 미팅을 주선했다.

<바이코리아 홈페이지* 상품관>

[자료: 바이코리아]

*상품관 홈페이지: https://origin.buykorea.org/onlineshowcase/2023K-GOODS

2023 경북우수상품전 참여 한국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작년에 비해, 올해 상품전의 한국 업체와 방문자 수는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식품, 소비재,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참여한 바이어 I사는 국내 업체의 농기계에 큰 관심을 두던 중 이번 행사로 국내 업체와 유익한 상담을 가졌으며, 하반기 한국 방문 시 해당 업체를 방문할 계획이라 전했다.

필리핀 진출을 위해 상품전에 참가한 한국 기업 N사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기업 및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현지 진출을 위한 시장 분석에 집중했다. N사는 한국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전문 업체로 현재 국내외 유명 기업 10곳에 납품하고 있다. N사 대표 K씨는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서 한국 식품이 인기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으며 수출 가능성을 보았다고 밝혔다. 아직 필리핀 수출이 빠르게 성장세를 보인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여 한국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 새로운 식품 개발, 저렴한 가격 제공 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점

주최 측에 따르면, 2023년 경북 우수상품전 참가업체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하였으며,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에 따라 상품전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23년 6월 27일에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12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수출 상담 및 계약추진액 1천5백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 업체 기남금속은 필리핀에서 통신설비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건설회사인 J사에 올해 2천 개의 제품을 시작으로 3년간 210만 달러 규모 총 9천 개의 제품을 수출한다는 독점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필리핀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5~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재도약을 꿈꾸는 젊은 나라로 2022년 기준 대한민국의 11위 수출국이다. 필리핀 내 전시회 개최가 정상화된 만큼 한국 업체들은 시장 동향 파악, 주력 상품 홍보, 수출 경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전시회를 참석하고 필리핀 현지 바이어와 대표들을 직접 만나 미팅하는 것이 최근 동남아 신흥 경제 강국으로 부상 중인 필리핀 시장 진출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OKTA), 대경일보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