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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루블화 전망은?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23-07-11
  • 출처 : KOTRA
Keyword #루블 #환율

루블화 약세 이유

7월 4일 달러대비 루블화 환율은 90루블에 달했고, 유로화 대비 환율은 98루블을 넘어섰다. 환율이 이렇게 상승한 것은 2022년 3월 29일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6월 마지막 주 3일 동안(6.28~30) 달러 환율은 5.27% 상승했고 유로 환율은 4.89% 상승했다. 증권거래소 내 유로는 1유로당 환율 100루블을 돌파했다. 모스크바 증권거래소(Mos Birji) 상 달러는 1달러당 92루블을 돌파했다.

현재 러시아의 여러 금융 전문가들이 분석한 바로는 루블화 약세의 원인은 대외 무역 수지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지난 7월 2일 러시아 경제 전문가 Belyaev는 루블화 약세로 인해 최악의 경우 증권거래소를 닫아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6월 마지막 주에 이어 7월 첫째 주에도 루블화 약세는 지속되었다. 현재 달러 및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최근 15개월 가운데 최고치다.

<루블/달러 환율 변동 추이>

(단위 : 루블)


[출처: 러시아 중앙은행 사이트]

 

<루블/유로 환율 변동 추이>

(단위 : 루블)

[출처: 러시아 중앙은행 사이트]

 

Belyaev에 의하면 루블화 약세의 주원인은 석유, 가스 수출량 감소와 수입 물품 증가에서 비롯된 무역수지 적자 확대와 국고 감소다. 러-우 사태 장기화로 인해 이런 경제 지표들은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루블화 약세를 겪게 되었다고 말했다.

루블화 약세로 인해 내수 시장의 상품 가격은 점점 오르고 있다. 먼저 수입 제품의 가격이 상승했지만 점점 국산 제품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가장 기본적인 예로 ‘여행’을 들 수 있다. 루블화 약세로 인해 해외여행 가격은 비싸지게 됐다. 그러면서 국내 여행으로 많이 몰리면서 주요 관광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등의 물가도 예전과 다르게 비싸지게 되었다. 앞서 러시아 부총리 A.Belousov는 러시아 경제에 가장 적합한 달러 환율은 80-90루블 범위라고 말한 적이 있다.

 

러 전문가들의 문석

-       경제 전문가 M. Belyaev

경제 분석 전문가 M.Belyaev에 의하면 현재 러시아 내 투자자들은 조그마한 외부 사건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조그마한 외부 변동에도 모든 투자 자금을 외화로 변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Belyaev는 6월 마지막 주 동안 비우호국측 외화(USD, EUR 등)는 매일 1.3-1.4 루블씩 비싸지고 있어 현재 통화 거래 시장의 상황은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월초에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재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러시아 은행들은 반면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 이익을 누리기 위해 루블에서 외화로 환전 시 적용하는 환율을 최대한 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Belyaev에 의하면 이러한 루블화 약세는 현재 다른 외부 상황이 아닌 심리적인 현상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증권거래소를 잠시 동안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크렘린궁 대변인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 Peskov는 루블화 변동의 이유는 투기 게임에 있다고 말했다. 7월 6일 러시아 증권거래소에서 달러당 환율은 93달러까지 달했다. 유로의 경우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2루블에 달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장 E.Nabiullina는 러시아 통화 약세는 음모론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Nabiullina는 루블화 약세의 이유로 다른 전문과들과 마찬가지로 대외무역의 영향을 꼽았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예상되는 큰 외환 리스크는 없다고 했다. Peskov는 반면 거시경제 지표가 예상을 크게 빗겨나갔다고 지적했다.

 

-       경제 전문대학 분석가 I. Nikolaev

경제 전문대학 분석가 I. Nikolaev의 의견에 의하면 작년의 경우 루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됐을 때 러시아 무역 수지 개선으로 하락세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원유 가격은 상승했고 러시아는 빠르게 원유 수출을 대체할 국가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유럽 측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수입 규모는 줄어들었는데, 이런 이유로 무역 수지가 개선되어 루블화 약세를 빠른 시일 내에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작년과 같은 상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러시아 은행(Bank Rossiy)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 러시아의 총 수출액은 4,350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작년 5,880억 달러에 비하면 1/4이나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에 의하면 1유로당 환율은 100 루블 이상이 될 것이라 전망했고 달러는 세 자릿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기본 금리 인상으로 금융 시장 상황을 잡고자 하겠지만 루블화 환율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Nikolaev의 의견이다.

 

-       러시아 중앙은행 전 부회장 Sukhov

러시아 중앙은행 전 부회장 Sukhov의 전망에 따르면 7월 루블 약세 이후 달러당 환율이 점점 떨어져 전체적으로 2023년 평균 달러당 환율은 80-85 루블/달러, 유로당 환율은 그보다 7-8루블 더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중앙은행은 시장 내 통화 유동성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현재 특별한 조치를 취할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내에서 나타나고 있는 환율 변동은 대외 무역 수지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러시아 내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이루어져 수입자들이 대금 지불을 위해 외화를 더 많이 살수록 환율이 약해지고, 반대로 수출을 더 많이 해 외화를 더 많이 팔게 되면 루블이 강해지는 원리이다. Sukhov의 언론사 Izvestiya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 역시 달러당 환율이 세 자릿수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루블화 약세 영향

루블화 약세로 인해 이득을 얻게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바로 에너지 수출업자들이다. 루블화 약세시 그들은 루블로 환산한 수출 대금을 더 받게 된다. 또한 그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게 된다. 봄에 예측된 환율은 1달러당 75/80루블이었다. 현재 연평균 환율 예상 수치는 80-85루블이다. 중앙은행 전 부회장 Sukhov에 의하면 3분기에는 평균 환율이 예상한 연평균 수치 정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루블화 약세로 인해 자동차 가격은 2023년 가을에 5-10% 상승할 예정이다. 6월 동안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 의하면 달러에 대한 환율은 10.%, 유로는 13%, 위안화에 대한 환율은 8.4% 상승하였다. “Avtodom”의 부회장 Olkhovksy에 의하면 현재 모든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자동차 가격 리뉴얼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2달 안에 환율 변동은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산 자동차 가격은 8-12%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블화 약세로 인해 수입 업체들에게 전체적으로 수입상품은 비싸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기존 계약 건들의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자료 : RBC, Finmarket, Globalmsk, 러중앙은행 사이트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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