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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조선 산업 동향
  • 트렌드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3-06-26
  • 출처 : KOTRA

한국산 선박 부품 인지도 개선 필요

2025년까지 온실가스 저감장치 수요 증가 전망

HS Code

 

선박 HS Code 89, 선박용 부품 HS Code 7316, 840721, 840729, 840810, 848710

    주: 튀르키예 무역부 조선산업 보고서 2022 기준

 

튀르키예 조선산업 개요

 

튀르키예 조선산업은 정부의 지원 아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12.8% 감소해 산업 규모는 37억 달러, 선박 건조능력은 연간 474만 DWT를 기록했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팬데믹 이후 2021년 급증했던 수요에 의한 기저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튀르키예에는 전역에 걸쳐 총 84개의 조선소가 있고 9개의 조선소(연간 건조능력 65만 DWT)가 추가로 세워질 예정이다. 주요 조선소는 대부분 이스탄불의 Tuzla와 얄로바의 Altinova 지역에 밀집해 있다. 주요 조선 기업으로는 Tersan, Sefine, Istanbul Shipyard, Seref, Sirena 등이 있다.

 

<튀르키예 주요 조선 기업>

(단위: US$ 억)

기업명

연매출

(2021년 기준)

주요 건조 선박 종류

주요 발주처

Tersan

4.8

유람선, 어선, 화물선 등

노르웨이, 러시아

Sefine

3

어선, 화물선, RORO선, 긴급구조선

노르웨이, 몰타, 파로제도

Istanbul Shipyard

2.6

원유운반선, 소해정

덴마크, 튀르키예 국방부 및 국내 해운 기업

Sedef

1.2

RORO선, 탱커, 화물선, 어선, 플로팅 도크, 군함정

노르웨이, 미국, 튀르키예 국방부

Sirena

0.7

요트, 레저용 보트

일본, 러시아, 중국, 호주, 북유럽

[자료: Euromonitor]

 

튀르키예의 경우 선박 수출입 외에도 애프터 마켓 또한 발달돼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튀르키예는 지리적 특성으로 여러 국적의 선박들이 정박하며 하역을 하는 동시에 수리, 정비, 보수를 받는다. 튀르키예는 현재 29개의 플로팅 도크와 7개의 드라이 도크가 있으며 매년 약 2980만 DWT 규모의 선박이 튀르키예에서 수리, 정비, 보수작업을 받고 있다.

 

선박 수출입 현황

 

튀르키예의 2022년 선박 무역 규모는 32억 달러로 수출 18억 달러, 수입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 주로 건조하는 선박은 화학제품 운반선(최대 3만 DWT 용량), 벌크선, 컨테이너 선박(최대 2000TEU 용량) 등의 화물선과 예인선, 소형 여객선, 어선, 요트 등이며 근래 들어서는 IMO의 규제로 인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 LNG 원료를 주로 하는 선박에 대한 주문도 늘어나고 있다.

 

주요 수출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 국가와 러시아, 이탈리아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마셜 제도, 케이맨 제도, 몰타 등의 지역으로 주문맞춤형 어선과 여객선 수출도 많다. 이는, 해당 국가의 선박의 경우 타 국가 항구 이용 시 세금 혜택이 있는 것을 이용하여 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이 해당 국가에 회사를 설립하고 발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튀르키예의 선박 수입국 1위는 한국으로 특수선박 및 플로팅 도크, 해체용 선박이 주를 이루었다. 2021년까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산 선박 수입이 월등히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통계상 중국산 선박 유입이 늘어나 한국과 차이가 근소해진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튀르키예 조선산업협회 관계자는 현지 대형 해운 업체 두 곳이 2022년에 중국산 화물선을 인도받은 것으로 그에 따른 일시적 증가라고 답했다. 다만, 과거에는 중국 선박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만연하였으나 최근 중국 선박 품질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객선과 화물선 분야에서는 점차 한국을 앞서나가고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 선박 수입 3개년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2021~2022 변동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713

1,207

1,356

100.0

100.0

100.0

12.4

1

한국

70

357

263

9.8

29.6

19.4

-26.5

2

중국

12

63

232

1.7

5.2

17.1

268.1

3

이탈리아

79

166

124

11.0

13.7

9.1

-25.3

4

독일

70

49

99

9.8

4.1

7.3

100.8

5

프랑스

93

144

87

13.1

11.9

6.4

-39.4

6

미국

21

27

85

3.0

2.2

6.2

217.7

7

일본

27

56

83

3.7

4.7

6.1

47.4

8

마셜제도

38

33

57

5.3

2.7

4.2

74.3

9

몰타

9

13

53

1.3

1.0

3.9

319.8

10

노르웨이

15

20

36

2.1

1.7

2.7

78.3

[자료: IHS Markit, 2023.6.14. 기준]

 

선박 부품 수출입 현황

 

튀르키예의 선박 부품 산업 규모 전체를 가늠하기는 어려우나 현지 무역부 자료에서 언급한 5개 HS코드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무역 규모는 3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수출은 6000만 달러, 수입은 2억4000만 달러로 수출 대비 수입이 월등히 높다. 튀르키예 무역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선박 부품 산업의 무역의존도는 75-80%라고 한다.

    주*: 선박 부품 기준 5개 HS코드: (7316) 철강으로 만든 닻과 그 부분품 (840721) 아웃보드 모터 (840729) 기타 (840810) 선박추진용 엔진 (848710) 선박이나 보트의 추진기와 그 블레이드

 

<튀르키예 선박 부품 조달 현황>

구분

품목

국내 제조

철강 주조 재료, 용접 및 절단 도구, 디젤 발전기, 디젤 발전기, 캡스턴, 데크 기계, 보일러, 펌프 및 압축기, 밸브 및 배관 회로, 환기 시스템, 전기 장비 및 케이블, 해치 커버, 문, 현창 등

수입

선박용 메인 및 보조 기계 시스템, 추진 시스템, 전자 항해장치, 통신 시스템, 선수/선미 추진기, 선박용 페인트, 판금 및 프로파일, 프로펠러 등

[자료: 튀르키예 무역부 조선산업 보고서 2022]

 

튀르키예 선박 부품 수입 시장은 독일과 미국, 일본 등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주로 내연 피스톤 엔진과 프로펠러, 미국에서는 내연 피스톤 엔진과 보트엔진, 일본에서는 아웃보드 모터와 선박추진용 엔진 등의 제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선박 시장과는 달리 부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튀르키예 선박 부품 수입 3개년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2021-2022 변동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259

202

237

100.0

100.0

100.0

17.2

1

독일

120

38

58

46.5

18.8

24.6

53.0

2

미국

34

37

39

13.2

18.6

16.3

2.7

3

일본

25

39

35

9.5

19.5

14.6

-12.1

4

핀란드

20

19

28

7.5

9.3

11.9

49.7

5

중국

8

12

15

3.0

5.8

6.3

26.1

6

스웨덴

10

14

12

3.9

6.7

4.9

-15.5

7

프랑스

5

12

10

2.0

5.9

4.2

-17.8

8

네덜란드

3

2

9

1.2

0.9

4.0

392.9

9

노르웨이

9

7

7

3.5

3.6

2.8

-9.2

10

이탈리아

3

3

6

1.3

1.5

2.5

98.0

13

한국

2

0

3

0.6

0.2

1.1

429.8

주: HS Code 7316, 840721, 840729, 840810, 848710 기준

[자료: IHS Markit, 2023.6.14.기준]


정부의 조선산업 육성 전략

 

튀르키예 정부는 ‘자국 선박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 조선 산업 생태계 구축’ 두 방향으로 육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튀르키예 조선 산업 육성 전략>

목표

지원 방향

자국 선박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 해양기술 및 산업 기술 위원회 발족

- 국내 부품 제조 업체들에 대한 R&D 및 수출지원

-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 인적자원 양성 및 고용 지원 확대

스마트 조선 산업

생태계 구축

- 조선소 및 항만 시설의 개선과 현대화

- 인더스트리 4.0 적용 통해 스마트 조선 산업 생태계 구축

[자료: 튀르키예 11차 개발계획, 무역부 조선산업 보고서 2022 갈무리]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부품 산업의 경우, 타 산업과는 다르게 품목별로 투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현재 얄로바에 조선 특화 산업단지(GIOSB)를 조성 중에 있으며, 튀르키예의 핵심 인큐베이터 센터인 이스탄불 테크노파크는 13개의 조선 관련 스타트업에 R&D 지원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산업부 인센티브 지급 및 외국 자본 총국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만 국내외 기업 대상으로 112억8000만 TL(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가 지급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초기전략*(2018 Intial IMO GHG Strategy) 대응을 위해 튀르키예 정부는 대체 에너지원 개발과 하이브리드 및 전기 선박 개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참고> 온실가스 감축초기전략

국제항해 선박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까지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IMO는 2023년부터 현존선에 대해 EEXI(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 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와 CII(선박탄소집약도지수, Carbon Intenssity Indicator)에 대한 규제 시행

 

단기적으로는 여객선, 페리 등 단거리용 선박에 빠르게 적용 가능한 전기 배터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원거리용 화물 및 여객 운송용 선박을 위한 환경친화적 연료(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와 태양광 및 풍력을 활용한 에너지 자가발전 기술, 대용량 전기배터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8개의 조선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R&D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시사점

 

(선박) 한국은 특수선을 비롯한 부선거(floating dock) 등을 중심으로 이미 튀르키예 최대 선박 수입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특수선박의 경우에는 독보적인 점유율(54%)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여객선과 화물선 분야에서는 가격경쟁력을 우위로 한 중국의 추격이 거센 만큼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부품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품) OEM 선박 부품 시장의 경우 선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튀르키예 조선업체들은 선박 인도 후 1년간 무상 A/S을 제공한다. 이후부터는 유상 A/S가 지원되며 부품은 선주가 별도로 구매해야 한기 때문에 선주는 자신이 조달하기 쉽고 선호하는 브랜드 부품을 사용해 선박 건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튀르키예의 주고객인 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는 독일·미국·일본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기에 튀르키예도 해당 브랜드 제품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튀르키예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튀르키예 선박 주 고객층이 분포한 북유럽,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한편, 업력 17년차의 선박 부품 전문 딜러에 따르면,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 십서브(https://www.shipserv.com/)를 통해 찾는 편이라고 한다. 튀르키예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해당 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해 두는 것도 좋다.

 

(온실가스 저감) 2025년부터 지중해 연안국들이 Emission control area(ECAs)에 귀속되며 온실가스 배출을 낯추기 위해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이로 인해 튀르키예 기업들의 온실가스 저감장치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장치는 현지 공급이 어려워 대부분 미국이나 독일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이미 관련 저감장치 개발 및 상용화가 이루어져 있으나 튀르키예 시장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지속적인 현지 바이어 접촉을 통해 우리 기업 제품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선박을 제외한 튀르키예 내 여타 조선 산업에 있어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품 산업, 온실가스 저감 장치 등에 있어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튀르키예 기업만이 아닌 튀르키예의 주요 선주 고객사를 함께 공략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부족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 개선을 도모한다면 튀르키예 조선 산업 전반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튀르키예 11차 개발계획, 무역부 조선산업 보고서 2022, IHS Markit, Euromonitor, KPMG 튀르키예 조선 산업 동향 2022,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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