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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 유통채널별 동향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23-06-12
  • 출처 : KOTRA

이탈리아 화장품산업, 지속적 성장세

화장품 편집숍 구매비율 증가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동향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에 따르면, 2022년도 이탈리아 화장품 산업은 매출액 기준 131억 유로에 달해 전년 대비 1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는 7.5%, 수출은 15.2% 증가해 내수와 수출 모두 골고루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국내 매출액은 5.6%, 전체 매출액은 8.3% 증가해 실질적인 시장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는 2023년에도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2년 대비 7.7% 증가한 144억 유로 규모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이탈리아 화장품 산업 매출 동향>

(단위: € 백만, %)

구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잠정)

이탈리아 국내 매출액

7,087

6,487

6,962

7,487

수출액

4,985

4,286

4,849

5,586

합계

12,071

10,747

11,810

13,073

[자료: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

 

이탈리아 화장품 유통채널별 추이

 

2022년도 기준 이탈리아에서 판매된 화장품 총액은 전년보다 8.1% 증가한 115억 유로로 집계돼 소비가 활성화된 모습을 보인다. 화장품이 판매된 유통채널별로 비중을 살펴보면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구매행태를 잘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이탈리아에서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유통채널은 대형유통망으로 약 4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화장품 편집숍이 19.3%, 약국 17%,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8.6%,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헤어숍, 천연화장품 판매점 등에서 화장품 판매가 이뤄졌다.

 

<이탈리아 화장품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2022년)>

(단위: %)

[자료: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

 

이러한 화장품 유통채널별 판매를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은 비중으로 판매가 증가한 채널은 화장품 편집숍으로 2021년도 17.6%에서 2022년도 19.3%로 그 비중을 크게 높였다. 온라인 판매는 전년도 8.2%에서 8.6%로 소폭 증가해 코로나 이후에도 온라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대형유통망은 42.7%에서 42%로, 약국은 17.6%에서 17%로, 천연 화장품 판매점은 3.5%에서 3.3%로 모두 소폭이지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화장품 유통채널별 판매 추이 비교(2021~2022년)>

(단위: %)

[자료: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


화장품 판매 유통채널 비중의 변화는 이탈리아 소비자의 구매 성향 특성을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는 9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구매할 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탈리아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시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35%로 다른 비교국에 비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가격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17%에 그쳐 비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구매시 브랜드 선호 설문조사 결과>

(단위: %)

[자료: Statista]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이탈리아 화장품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화장품 시장에서 럭셔리 뷰티 브랜드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협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럭셔리 뷰티 제품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매장에서 20.5%, 그리고 온라인 매장에서 19.9% 판매가 증가했다. 이러한 럭셔리 뷰티 제품은 편집숍과 백화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유통하고 있는데, 이탈리아는 Sephora, Douglas 등 인근 유럽국에 본사가 있는 화장품 편집샵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화장품 편집숍은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을 비롯해 향수, 액세서리까지 뷰티에 관련된 제품들을 통합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보다 전문화된 유통채널로 이탈리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유통채널별 화장품 브랜드>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작성]

 

또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화장품 판매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배 이상 성장한 온라인 채널은 소폭이나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으로, 화장품 편집숍과 플래그십의 온라인 사이트를 비롯해 아마존 등을 통해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대형유통망 및 약국 등 대부분의 유통채널은 화장품 전문 벤더들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으나, 아마존과 같은 마켓플레이스는 직접 셀러로 등록해 판매를 할 수 있어 쉽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세무번호 등록, 배송을 위한 절차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안들이 있으며, 이를 확인 후 진행해야 한다.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은 2023년에도 7.7%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원자재의 가용성과 비용, 그리고 에너지 가격 등 화장품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에 위협이 되는 요소는 많으나, 전략적 투자와 시장의 빠른 변화를 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시장의 개방성이 시장성장의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로 새로운 시스템이 형성돼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의 성장 요인을 정리했다.

 

긍정적인 시장환경과 함께 한국의 K-뷰티 제품이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탈리아 시장에서 K-뷰티의 인지도가 확산하는 추세로 Statista의 설문조사 따르면, 유럽 내에서 스페인, 영국, 독일 다음으로 이탈리아가 한국 K-뷰티 제품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이탈리아의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한국 K-뷰티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이 시장 진입을 도모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트랜드 변화가 빠른 시장 특성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이탈리아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진입을 도모하는 동시에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 K-뷰티 제품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화장품 관련 현지 전시회 정보>

행사명

볼로냐미용박람회(COSMOPROF)

개최 일자 및 장소

2024년 3월 21~23일

전시 품목

화장품, 미용 용품 등

홈페이지

www.cosmoprof.com

특징

· 세계 최대의 미용용품 박람회로 패키징 전문 전시회인 코스모팩(COSMOPACK)와 동일한 시기에 개최됨.

· 1967년부터 개최됐으며, 2022년 64개국 2984개사 참가(29개국 국가관)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작성]



자료: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 스타티스타(Statista), 일간지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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