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K-Beauty, 인도 시장에서도 선전
  • 트렌드
  • 인도
  • 콜카타무역관 박병국
  • 2023-06-19
  • 출처 : KOTRA

인도 화장품 시장에서 K-Beauty 시장 점유 확대 중

인도의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 선호도 변화, 구매력 상승, 개인 그루밍(Personal Groom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지 브랜드와 수입산 제품이 모두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인데 K-Beauty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인도 스킨케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 소비자들은 K-Beauty 스킨케어 제품의 고품질 성분에 대해 신뢰하게 되었고 한국 화장품은 인도 뷰티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에서 인기있는 K-Beauty 브랜드는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라네즈, SNP, 디어클레어스, 미샤 등 매우 다양하다.

 

시장 규모

 

인도의 Beauty & Personal Care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63억 달러에 달하였고 2023년~2028년 평균 6.45% 성장하여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제품개발, 천연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보급은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시장의 경우, 2020년 1억4000만 달러에서 2022년에는 4억400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하였다. 주요 수입국은 과거 중국 중심에서 최근에는 영국에서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 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약 7~9%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액 면에서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Beauty & Personal Care 제품 수입 현황>

(단위: USD, %)

[: Global Trade Atlas]


주요 업계동향

 

인도 화장품 업계의 주요 동향중 하나는 온라인 판매의 급증이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편리함, 폭넓은 제품 선택권, 매력적인 할인 혜택 등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화장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디지털 기기의 보급 확대, 활용성 증대 및 인터넷 접근성 개선 등으로 인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의 화장품 온라인판매 주요 플랫폼>

[자료: www.nykaa.com, mamaearth.in, www.purplle.com, 무역관 조사 등]


인도의 남성 그루밍(Grooming)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하였다. 남성들 점점 더 개인 그루밍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면도 크림이나 데오도란트(Deodorant) 같은 기본 필수품 이상의 제품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 전용 그루밍 브랜드가 등장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남성 그루밍 세그먼트가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특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인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찾고 있다. 브랜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요법, 파운데이션의 색상 매칭 기술, 맞춤형 메이크업 팔레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수입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인도 소비자들은 품질, 혁신성, 다양한 제품군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 수입 화장품은 독특한 성분조합, 첨단 기술, 우수한 포장 등으로 고품질 뷰티 제품을 찾는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인도 동부와 북동부 지역은 국제적인 뷰티 트렌드와 제품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 패션에 대한 인식, 글로벌 뷰티 표준에 대한 노출이 이 지역에서 수입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인도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인식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유해한 화학 성분이 없는 천연 및 허브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

 

K-Beauty는 인도 북동부와 뉴델리, 뭄바이, 콜카타, 방갈로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거대한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인도 전역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제품 자체만이 아니며 11단계 루틴 등 한국의 뷰티 관리법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인도 소비자들은 고품질 원료와 첨단 스킨케어 기술을 갖춘 한국 뷰티 제품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eauty 브랜드는 수분 공급, 미백,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겨냥한 폭넓은 제품군으로 유명다.

 

K-Beauty의 영향력은 스킨케어 제품을 넘어 인도에서 한국 메이크업과 뷰티 트렌드가 주목받으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선명한 색상이 특징인 한국 메이크업 스타일은 신선하고 젊은 외모를 추구하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도의 K-Beauty 제품 온라인판매 주요 폼>

[자료: www.maccaron.in, limese.com, kindlife.in, beautybarn.in, 무역관 조사 등]


디지털은 한국 뷰티 브랜드 전략의 핵심 요소인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를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일부 한국 뷰티 브랜드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면서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인 Nykaa India에서 스킨케어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였다.

 

인도 소비자들은 한국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밝은 피부 톤을 선호하며, 두 시장 모두 미백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다. 인도에서는 외모를 바꾸거나 결점을 감추기 위해 화장을 하기보다는 좋은 피부와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인도에는 아유르베다(Ayurveda) 의학 등 고대 전통을 바탕으로 한 고유의 뷰티 문화가 있지만, 한국의 뷰티에 대한 접근 방식은 여전히 인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인도 북동부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인도 본토에 진출하기 훨씬 전부터 한류에 노출돼 있다. 인도 북동부 지역 K-Beauty 제품의 온라인 판매는 뭄바이에 본사를 둔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인 Nykaa가 주도하고 있지만, 한류의 인기가 높은 나가랜드(북동부) 등에는 한국 화장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소규모 업체도 존재한다

 

현지 전문가 의견

 

[Manish Taneja, CEO, Purplle]

 

 년전 인도에서 세럼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인도는 매우 작은 시장이었죠. 구글 검색량을 보면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였어요. 토너 역시 5년 전만 해도 인도에서는 매우 작은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스킨케어 분야에서 세럼과 토너는 인도에서 급성장하는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럼과 토너의 시장 규모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류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K-Beauty와 관련된 성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달팽이 점액질이 함유된 세럼을 출시했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인도에서의 성공에 매우 놀랐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성분은 발효 쌀뜨물인데, 이 성분도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eauty는 인도에서 대단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K-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K-뷰티는 인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인도는 1인당 소득이 낮기 때문에 한국산 뷰티 제품은 다소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인도인들이 수입 관세와 기타 비용 때문에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여력이 낮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시장규모가 커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제조를 시작하면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라고 생각합니다.

 

[Toina Kinimi, CEO, Beauty Barn India]


인도의 화장품 산업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많은 인도 브랜드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한국, 인도 등 모든 화장품 브랜드가 효과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격만이 성공의 유일한 결정 요인은 아니며, 제품의 효능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는 전 세계에 진출한 한국 뷰티 기업이 인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인도 소비자들에게 더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브랜드 이름을 홍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는 현재 인도에서 몇몇 유명 한국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으며, 인도 화장품 규제 기관인 CDSCO에 해당 브랜드를 등록했습니다. 저는 글로벌 브랜드의 인도 시장 진출을 환영합니다. 저희 회사는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나가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인도 전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수입한 한국 화장품 제품 중에서도 베스트셀러 품목이 있는데 데일리 클렌저, 어드밴스드 세럼, 여드름 패치, 비타민 E 마스크 등을 들수 있습니다. 인도 소비자들은 특히 활성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활성 성분은 과학적 데이터로 뒷받침되는 성분으로 피부에 특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스킨케어 제품의 효과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시사점

 

인도 동부 및 북동부 지역은 수입 화장품의 진출이 아직은 활발하지 않은 지역이다. 따라서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한국 브랜드가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있다고 평가된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동부 및 북동부 시장 내 틈새 세그먼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인종 피부 톤에 맞는 맞춤형 제품, 허브 또는 유기농 제품,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또는 비건(Vegan) 제품을 출시하면 특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도에서 이커머스 및 온라인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외딴 지역의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기 때문에 이커머스 채널을 활용하면 유통 문제를 극복하고 더 많은 고객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동부 및 북동부 지역은 기회가 있는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인프라와 유통망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다양한 산악지형, 잘 구축된 소매망의 부족, 물류 제약 등으로 인해 수입 화장품의 효율적인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편이다. 수입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는 가격에 대한 민감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지방의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국산 대체품이 있는데도 수입 제품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주저할 수도 있다.

 


자료: imarcgroup.com, indiaretailing.com, retail.economictimes, mordorintelligence.com, cosmeticsdesign-asia.com, KOTRA 콜카타 무역관 조사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K-Beauty, 인도 시장에서도 선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