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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대급 폭염에 ‘냉감 상품’이 뜬다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3-06-12
  • 출처 : KOTRA

일상복·언더웨어·침구·마스크·펫웨어 등에도 냉감 소재 활용

자외선 차단, 친환경 소재, 세련된 디자인 등을 강조하며 업계 경쟁 날로 치열

중국은 5월부터 낮 기온이 30℃를 웃돌며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중국 북방에 위치한 베이징은 5월 중순 17년 만에 가장 빠른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동남 연해지역의 상하이는 5월 말 150년 만에 역대 최고 5월 기온을 경신했다.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중국 소비시장에서는 '냉감(冷感·凉感)'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1) 의류

 

더위가 이어지면서 중국 패션업계는 앞다퉈 냉감 소재 의류 출시에 나섰다. 현지 업계는 일반 섬유 소재에 비해 냉감률이 높은 소재를 적용해 피부와 접촉  시에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일상복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등산, 골프 등 여름철 야외 활동용 의류에 쓰이던 냉감 소재가 최근 청바지, 티셔츠, 언더웨어 등 일상 의류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냉감'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강조하며 차별성과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냉감 의류>

청바지

이지웨어

잠옷·홈웨어

언더웨어

스포츠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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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mall]

 

2) 침구

 

냉감 침구도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피부 표면의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춰주는 원리를 적용한 냉감 소재는 이불뿐만 아니라 베개, 패드, 베개 커버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통기성, 수분 조절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시원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제품 개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전통 돗자리(凉席)와 차별화된 ‘포근한 촉감’, 건강과 편리한 삶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현대인의 수요에 맞춰 ‘자연 소재’, ‘항균성’, ‘가정용 세탁기로 물세탁 가능’ 등을 강조하며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냉감 침구>

전통 돗자리

냉감 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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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mall]

 

3) 뷰티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여름철 노출되는 피부 케어에 도움을 주는 제품, 피부의 시원함을 선사하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두피가 개운해지는 시원한 샴푸, 청량감을 더해 주는 바디워시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평균 기온 상승으로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 및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는 가운데 뷰티업계는 강력한 쿨링 효과를 강조한 자외선 차단 미스트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냉감 뷰티제품>

바디워시

샴푸

자외선 차단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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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mall]

 

4) 마스크

 

방역통제 완화로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이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여름시즌을 맞아 냉감 마스크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냉감 부직포를 활용해 방역과 시원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을 강조한 제품 및 접촉냉감 원리를 활용한 여름 마스크, 위드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방역보다는 자외선 차단용'으로 간주하는 MZ 세대의 소비수요에 맞춰 출시한 자외선 차단용 냉감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여름 마스크 시장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냉감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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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mall]

 

5) 펫웨어

 

날로 두드러지는 펫코노미(Pet+Economy) 성장세에 맞춰 냉감 펫웨어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반려견들이 여름철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할 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접촉냉감 원단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을 겨냥해 ‘사람 옷’에 가깝고 세련된 펫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중국 대표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의 관계자 A씨는 KOTRA 베이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과학적으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폭염에 반려동물의 체온을 조절하는 냉감 펫웨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감 펫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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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mall]

 

전망 및 시사점

 

기술력 발전과 더불어 냉감 소재 수요는 그동안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센뤼예(先略)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원단 공급량은 2018년의 13억 미터에서 2022년 16억 8400억 미터로 늘어났다. 현지 업계는 올해 이른 무더위와 역대급이라 예고된 폭염으로 냉감 상품이 급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시장 경쟁도 더욱 가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냉감 소재와 같은 기능성 제품은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등에 쓰였으나 최근에는 일상복, 침구, 속옷은 물론, 마스크·펫웨어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소재의 냉각 효과 등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소재,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기획하며 포트폴리오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일부 기업과 관련 협회는 협회표준* 제정에 속도를 내면서 전체 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기획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산업동향, 지역별 소비특징, 소비패턴의 변화,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新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주*: FZ/T 73067-2020 ‘접촉 냉감 니트 의류’(2021.4.1.일 발효): 자율성(추천성)



자료: 티몰, 텐펑(天風)증권, 센뤼예(先略)연구원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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