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HS 4011.10) 승용차용 신품 고무타이어

시장동향

캄보디아 승용차 및 오토바이 시장의 수요 회복에 따라 타이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저명한 데이터 전문기업인 Statista에 따르면, 캄보디아 승용차 시장 규모의 경우 2014년 33.57백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3년 전년대비 약 33.1% 증가한 20.55백만 달러 규모로 2024년에는 약 22.1% 증가한 25.10백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오토바이 시장의 경우 2019년 175.47백만 달러를 기록 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 전년대비 약 2.1% 증가한 150.88백만 달러로 2024년에는 약 9.5% 증가한 165.21백만 달러로 시장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캄보디아 승용차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달러)

주 : 2023년, 2024년 시장규모는 전망치

[자료: 스테티스타(Statista)]

<캄보디아 오토바이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달러)

주 : 2023년, 2024년 시장규모는 전망치

[자료: 스테티스타(Statista)]

타이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여 캄보디아 내 타이어 제조 공장 설립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의 높은 관세 및 무역장벽 등으로 많은 중국기업이 캄보디아 내 타이어 공장 설립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3월 중국 소유의 General Tires Technology (Cambodia)는 시하누크빌(Sihanoukville)에 3억달러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개소했으며, 5월에는 금호타이어의 중국 모기업인 Doublestar Tire에서 크라티에(Kratie) 지역 내 2,713억원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착공했다.

<캄보디아 타이어 신규공장 현황>

[자료: 한캄상공회의소, Khmer Times]

수입동향

캄보디아에 신규로 설립된 타이어 제조 공장이 증가하고 있지만, 타이어는 아직 해외로부터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캄보디아 신품 타이어 수입 규모는 2019년 40.9백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1년에는 약 38% 감소한 25.3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2022년에는 전년대비 약 23.8% 증가한 31.3백만 달러를 수입하면서 점차 수입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의 경우 對캄보디아 신품 타이어 수출국 중 9번째로 많이 수출하고 있다. 비록 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인근국에 비해 수출액은 작지만, 2022년에 전년대비 156% 증가한 신품 타이어 수출로 일본 다음으로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놈펜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캄보디아 타이어 유통업체 종사자는, 최근 캄보디아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저가의 중국산, 태국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프랑스산, 독일산, 미국산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타이어 수입 현황>

(단위: 천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캄보디아 내에서 유통되는 타이어 브랜드로 국내기업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있으며, 해외 기업은 Bridgestone, Firestone, Michelin, BF Goodrich, Dunlop, Goodyear, Tirelli 등이 있다. 이 중 Bridgestone, Goodyear, Michelin, Dunlop이 높은 수준의 품질로 캄보디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타이어 브랜드로 여겨지지만, 아직 캄보디아의 낮은 소득 수준으로 인해 중국산 혹은 태국산의 저렴한 타이어 브랜드 구매율이 높다. 한국산 타이어는 캄보디아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품질로 인식되어 캄보디아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인기를 얻어가는 추세이다. 특히, 캄보디아의 도로사정에 적합한 내구성이 뛰어난 타이어를 공급하여 꾸준히 시장 비중을 늘리고 있다.

<캄보디아 내 주요 타이어 브랜드 현황>

(단위: 개, USD)

[자료: 프놈펜무역관]

유통구조

수입 타이어의 경우 수입·유통업체 및 대리점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수입·유통업체 및 대리점은 글로벌 제조사 및 수출대행 에이전트로부터 타이어를 수입하여 프놈펜 혹은 지방에 있는 개별 소매업체에 판매하고, 최종 소비자가 소매업체로부터 타이어를 구매하는 구조이다. 단, 때로는 수입업체 중 일부는 타이어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수입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캄보디아의 수입·유통업체, 대리점, 소매업체의 경우 복수의 타이어 납품업체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타이어 시장 유통구조>

관세율

한국기업 타이어 캄보디아 통관 시 기본 관세율은 15%이지만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할 경우 2023년부터 13.5%가 부과된다. 해당 관세율은 2025년 12%, 2027년 10.5%로 점차 완화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타이어 관세율>

(단위: %)

[자료: 통합무역정보서비스(Trade NAVI)]

시사점

캄보디아 중산층 및 청년층의 증가와 도로 인프라 시설이 확충되면서 차량 및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타이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전체적인 캄보디아의 소득 수준이 낮아 상대적으로 저가인 중국, 태국 등 인근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주를 이루지만 캄보디아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토대로 소득수준도 빠르게 증가하여 점차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이 준수한 중고가 타이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청년층이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하면서 한국산 타이어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캄보디아 청년층이 주로 활용하는 Facebook, TikTok 등의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더불어 수입·유통업체 및 대리점 공략을 위해서는 동종업계 다른 제품보다 가격 이외의 장점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제조기반이 부족해 일반 소비재 및 산업제에 대한 인근국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캄보디아 시장을 이해하여 인근 국가에서 타이어를 성공적으로 판매한 실적을 적극 활용한다면 캄보디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

자료: Statista, Global Trade Atlas, 통합무역정보서비스, 현지 신문기사 및 기업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