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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라이트 & 사운드 쇼(Saudi Light & Sound Show)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3-06-01
  • 출처 : KOTRA

현지 문화산업 필두로 전시, 관광업 활성화에 따른 조명, 사운드 등 제반기술산업 성장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3 사우디 라이트 & 사운드 쇼

(Saudi Light and Sound 2023 : SLS 2023)

기간

2023.5.28.- 5.30

개최지

Riyadh International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Riyadh

참가국 수

13개국

참가기업 수

62개사

주요참가국

사우디, UAE, 중국,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등

분야

조명장치, 소리장치, 조명기술, 소리기술 등

홈페이지

https://www.saudilightandsoundexpo.com/

 

사우디 라이트 & 사운드 쇼는 정부의 VISION 2030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의 투자 및 육성정책에 따라 현지의 전문적인 조명장치 및 사운드장치와 제반기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개최되었다. 실제로 사우디에서는 라이브 콘서트, 스포츠 행사, 놀이동산, 엔터테인먼트 센터, 영화관, 테마파크 등 다양한 목적의 행사가 추진되거나 건축 중에 있고, 다수 기가프로젝트까지 포함한다면 그 범위는 훨씬 넓어진다. SLS에서는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주요 주최사 및 에이전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022년 기준으로 총 2600명 정도가 행사에 참가했으며, 2023년에는 그 규모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도 전시참가기업은 국적 확인을 명시하지 않은 7개사를 포함하여, 13개국에서 62개사가 참가하였다. UAE가 17개사, 사우디가 15개사, 카타르 1개사, 쿠웨이트 1개사로 중동지역에서 34개사가 참가하며 전체의 54%를 차지하였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체코, 프랑스에서 각 1개사, 그리고 슬로바키아와 이탈리아에서 각 3개사가 참가하는 등 11개사가 참가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에서 9개사가 참가했다. 코로나19 기간 중국의 해외 전시회 참가가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것을 감안하면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사진>

[자료 :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회는 각 기업들이 대형부스를 통해 본인들의 조명장치를 세팅하고, 또는 촬영한 영상을 송출하거나, 사운드체크를 하는 등 공연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다른 전시회에 비해 참가기업의 규모가 작을 수는 있으나 각 기업별 공간활용을 직접 확인한다면 기업 숫자가 마냥 커질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보니 언론의 관심도도 높았는데, 방문한 당시에도 Arab News와 같은 대형 언론을 비롯, Al Arabia TV 등 다양한 방송사에서 기업별 제품을 촬영하고 홍보하는 장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전시회가 개최되는 3일 중 2일동안 Summit도 함께 진행되었다. 1일차에는 예술분야에서 사우디의 재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 지, 그리고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강렬한 쇼를 만들기 위한 기술과 사우디가 현재 당면한 과제와 개발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었다. 거시적인 부분에서도 논의가 되는가 하면 반대로 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방법이라던가, 청중과의 소통하기 위한 장치 등 세밀하고 실제적인 부분까지 8개의 다른 발표 및 토론이 있었다. 2일차에는 쇼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과 지속가능한 성장방법,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방법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Sound Storm사의 사례 공유를 통한 케이스 스터디 시간도 가졌다. 이렇게 양일 간 14개의 발표 및 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사우디가 육성하려는 엔터산업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를 위한 방법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전시회 리뷰 및 시사점

 

사우디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대대적인 투자유치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관광, 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시 문화적인 협력만큼이나 장비나 장치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특히 리야드 시내 주요 호텔의 경우 매주 세미나를 비롯한 행사가 열리는데 다양한 에이전트, 장치사가 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점점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SLS의 2022년 전시회 참가자들 분석자료를 통해 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체의 14%가 공급자, 13%가 제조사가 참가하여 사우디 시장으로의 진출에 높은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주최사가 9%, 도소매업자가 7% 등으로 현지 주요 수입자의 관심 역시 공급자 못지 않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응답자의 70%가 이미 사우디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대다수가 이미 현지진출을 했거나 2년 내 진출 예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사우디 시장으로의 진입 역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응답자들이 사우디를 점차 MENA 지역의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 응답에서도 2019년에는 33%만이 최대 시장이라고 답한 반면, 2022년에는 39%, 2025년에는 61%로 전망하는 등 사우디가 가진 거대한 내수시장과 주변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SLS 전시회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 담당자 X씨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시참가업체가 사우디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진출이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생산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Saudization 등 제약이 있어 일정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초기 비용이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중동에서의 상징성과 정부의 강한 의지 등이 사우디로 올 수 밖에 없게 한다고 언급하며, 시장을 진입하기 위한 진출의향기업에게 진입장벽이 조금만 더 낮춰진다면 보다 많은 기회가 서로에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현장 인터뷰를 가졌던 내용처럼, 사우디는 기회가 많은 만큼 위험도가 분명 있는 시장이다. 특히 중동 경험이 없는 글로벌 기업에게는 계약과 현지진출, 파트너계약 체결부터 큰 과제가 될 수 있어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바이어들과 만나며 안면을 트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 내에서 레퍼런스를 쌓아나가다 보면 된다. 물론 이것이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힘든 것임을 이해하나, 시장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다가온다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임을 전망한다.

 


자료 : SLS 공식 홈페이지, Euromonitor, 현지언론(Saudi Gazette, Arab News 등), 등 리야드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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