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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엔터테인먼트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3-06-01
  • 출처 : KOTRA

'22년 이어 '23년도 전년대비 전시규모 약 1.5배 성장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3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 어뮤즈먼트 전시회

(Saudi Entertainment and Amusement 2023 : SEA 2023)

기간

2023.5.28.-5.30.

개최지

Riyadh International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Riyadh

참가국 수

38개국

참가기업 수

275개사

주요 참가국

사우디, 중국, UAE, 미국, 튀르키예, 이탈리아, 영국 등

분야

엔터테인먼트, 레저, 테마파크 등

홈페이지

Saudientertainmentexpo.com

 

사우디 엔터테인먼트&어뮤즈먼트 전시회(SEA)는 참가기업 수가 2019년 109개사, 2020년 120개사, 2021년 131개사, 2022년 186개사로 매년 그 규모가 증가해왔는데 특히 코로나19가 종결된 2022년도부터 2년 연속 전년대비 1.5배 가까운 전시 규모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2023년 5회차에는 총 275개사가 참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매년 성장세에 따라 300개사, 400개사를 돌파하는 것도 머지않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 전시회에 기업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은 사우디 정부가 VISION 2030 중 하나로 관광업 육성을 발표했고 실제로 코로나19가 종결되자마자 리야드 시즌과 젯다 시즌 등 지역 관광축제를 재개하고 리노베이션 작업을 하던 디리야를 일부 개방하는 등 관광업 활성화의 의지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이런 관광업 육성 및 글로벌 협업을 위한 사무소를 해외 개방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 사우디 국내에서도 종교적 이유로 제한던 부분이 점차 개방이 되는 등 기회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전시관에서 국적 확인을 명시하지 않은 38개사를 제외하고 237개사 중에서 중국이 41개사로 가장 많은 참가사를 기록했다. 2022년은 코로나19가 해제되지 않아 단 1개사만 참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었다. 실제로 전시장 곳곳에서 중국어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뒤를 UAE가 29개사, 미국이 21개사, 이탈리아가 19개사, 튀르키예가 17개사로 이었다. 전반적으로 국가별로도 참가기업이 증가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총 61개사가 참가해 전년의 4배가 넘는 숫자를 기록했다. 이는 41개사가 참가한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지만 참가국이 다변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일본, 필리핀,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고 우리나라에서도 총 4개사가 한국관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장 사진 및 한국관 참가기업 모습>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한국관 참가기업

 

한국관은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 어뮤즈먼트 전시회가 최초 개최된 2019년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4개사로 참가했고 코로나19로 2020년, 2021년은 무산으나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4개사가 참가다. 이 중 2개사(브러쉬씨어터, 망그로브)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 사우디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새로 참가한 2개사(라이브케이, 그래피직스) 역시 사우디 시장으로는 첫 진출로 사우디 시장의 문화 및 관광업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각 부스별로 TV화면 또는 VR기기, 브로셔, 교육자료 등을 통해 회사별 콘텐츠를 관심 바이어에게 안내으며 아직 사우디에서 보급이 안된 콘텐츠가 많고 또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부문과의 연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브러쉬씨어터 및 망그로브는 작년 참가를 통해 사우디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은 체감했으나 중동시장으로의 첫 진출이 쉽지 않음을 확인하며 바이어에게 보다 많은 노출을 통해 시장 내 진입을 노리고 있었다. 라이브케이는 이미 두바이에서도 상당수 바이어와 상담을 했으며, 콘서트와 미디어 중심의 콘텐츠답게 화려한 화면으로 방문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래피직스는 애니메이션, 공연, 방송, 전시 등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수반되는 굿즈 등 추가 산업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공연영상, 교보재, 굿즈 등을 바이어에게 보여주며 논의다. 실제로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관을 지나는 바이어들이 국내기업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소통하는 모습이 보였다.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 품목도 점점 다변화되기 시작했다. 이미 2022년부터 대면 콘텐츠와 공연, 놀이기구 등으로 출품이 됐고 올해에는 소형 놀이동산, 레이저기구, 트램펄린, 오락실 등으로 더욱 확장됐다. 다만 2022년도에는 수상레저 스포츠를 전시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면, 올해에는 테마파크나 놀이기구 등 실내 여가문화로 화제가 변경된 모습이었다. 2021년에는 비대면 콘텐츠인 AR, VR 등이 다수를 이뤘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사우디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관심있을 품목으로 조금씩 그 축이 변경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는 디리야, 불러바드 등 외부 관광지가 생겨났음에도 무더운 날씨로 인해 겨울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매우 높다. 그렇기 떄문에 자연스럽게 쇼핑몰과 연계가 되거나 내부 놀이동산을 구축할 수 있는 품목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Saudi Entertainment Academy(SEA) 역시 올해에도 전시부스로 참석다. 엔터테인먼트 교육기관으로 작년부터 학생을 받기 시작하면서 안정이 고 올해에는 보다 많은 기업들과의 협업 및 홍보를 위해 참가다.

 

또한, 전시회가 개최되는 3일간 Summit도 함께 진행다. 1일차에는 VISION 2030과 연계 사우디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했다. 또한, 확장하는 사우디의 관광산업을 비롯 7개의 다른 패널 토론이 진행다. 2일차에는 관광산업에서의 Wow Factor가 무엇인지 그리고 물류, 프로젝트 과정 등 보다 실무적인 방향으로 5개의 다른 패널 토론이 진행다. 마지막 3일차에는 가족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이후의 발전방향, 그리고 글로벌 관광업과의 협업 방향 등 보다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6개의 다른 패널 토론이 진행다. 3일간 약 19개의 토론을 통해 사우디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등 전방위적인 논의가 있었다.

 

<전시장 내 다른 부스 및 전시내역>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 리뷰

 

사우디의 관광산업에 대한 열의는 아주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미 사우디 관광청의 해외지사가 각 국에서 협업을 논의하고 있고 역으로 UNWTO의 중동지역본부 설립을 통해 국내외에서 필요한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콘서트, 관광축제, 전시회 등 오프라인 행사 역시 코로나19가 해제된 이후 더 활발하게 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런 부분이 특히 드러나는 곳이 스포츠이다. 골프, 축구, F1 등 프로경기 유치로 시작해 이제는 펜싱대회 유치, 2029 아시안게임 유치 등 점차 그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유지되면서 나아가 Red Sea, Qiddiya 등 국내 관광업 프로젝트 단지가 완공이 된다면 충분히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중동시장 전체에서의 관광 포인트로서의 매력과 MENA 지역으로의 진출 레퍼런스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우디 내 관광업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EA 전시회 주최 측 Z 씨에 따르면, 2022년 행사에 약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올해는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시기업을 비롯 방문객들이 사우디 진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답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제품이 사우디 내 쇼핑몰에 바로 접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SEA에서 선보인 제품 중 유명한 제품들은 Granada Mall, Riyadh Front, Riyadh Park와 같이 유명한 쇼핑몰, 쇼핑단지로 빠르게 도입이 되고 있다. 이처럼 현지에서의 콘텐츠 수요가 높기 때문에 단순히 정부 주도의 VISION 2030이라는 이유를 넘어 기업들의 참가가 증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사우디가 물론 진입하기 쉬운 국가는 아니다. 놀이기구가 아닌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아랍어 더빙이 돼야 하고 준비를 마쳐도 바이어 측에서의 대응속도가 늦어지는 것도 다반사다. 그래서 구체적인 협업방안, 진출방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국내 경험이 없어 외부 컨설팅을 맡기는 경우 그러한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수요를 이해하고 제품을 받아들이는데 소요되는 노력은 길지만 시장에 진입한다면 유사한 형태로 도입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다. 아직까지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첫 시작을 견고하게 진입할 수 있다면 진출의 종착지가 사우디가 아니라 중동을 비롯한 주변 국가까지 확장될 것임을 전망한다.

 


자료: SEA 공식 홈페이지, Euromonitor, 현지 언론(Saudi Gazette, Arab News 등), KOCCA, 국내 언론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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