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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에 빠진 일본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김송미
  • 2023-04-21
  • 출처 : KOTRA

대표적인 잠 부족 국가인 일본

건강과 직결되는 수면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슬립 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생활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며 건강이나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슬립 테크라는 말은 'Sleep(잠)'과 'Technology(기술)'을 결합한 단어로 IT나 AI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수면 전의 환경에서부터 수면 및 기상할 때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수면 부족을 개선하거나 질 높은 수면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기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대표적인 잠 부족 국가로 꼽힌다. OECD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7시간 51분을 기록한 한국과 함께 최하위이다.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에 따르면 수면 부족에 의한 일본의 경제손실은 GDP 대비 2.92%(약 15조 엔)에 이르고 수면 장애로 인한 근로자의 결근 시간도 480만 시간에 이른다. 이처럼 수면 장애는 경제적 손실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나 기업들이 주목하는 분야이며, 최근 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져 다양한 슬립테크 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

 

<OECD 국가들의 평균 수면 시간>

(단위: 시간)

[자료: OECD, 2021년 조사]

 

일본의 슬립 테크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1조2000만 엔이며 잠재 시장은 3~5조 엔 규모이다. 야노경제연구소의 가구 및 가전제품,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사용료 부문 만의 슬립 테크 규모 조사에서도 2022년 60억 엔에 달하며 앞으로 수년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임을 알 수 있다.

 

<일본 슬립 테크의 시장규모 추이>

(단위: 백만 엔)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 2022년 조사]

 

이에 따라 수면 서포트 로봇에서부터 센서가 달린 잠옷에 이르기 까지 슬립테크과 관련된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신소재 베개 회사인 B사의 관계자 U씨에 따르면 "최근 고객의 대부분은 수면이 양보다는 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사 제품이 일반 베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일본에서 인기있는 슬립테크 제품>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자료를 종합]

 

시사점 


거의 모든 사람이 인생의 3분의 1을 소비하는 수면은 건강과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일본 내에서도 슬립테크와 관련된 시장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면 데이터 분석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발한 침구나 가구, 조명, 영양 보조제, 음향, 향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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