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23 모로코 산업의 날 행사 참관 후기
  • 현장·인터뷰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3-04-17
  • 출처 : KOTRA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으로 제조업 발전 강화 예정

모로코, 자동차, 항공산업 아프리카 주도하는 나라로 떠올라

2023년 3월 29일(수) 카사블랑카에서 모로코 산업부장관과 모로코 전국경제인협회(CGEM)이 공동주최한 모로코 산업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번에 최초로 열린 모로코 산업의 날 행사는 모로코 왕실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모하메드 6세 국왕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며 총리, 여러 부처 장관들,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청장, 시장, 대학, 협단체 등 산학연 대표와 각국 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로코 산업부장관>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모로코는 2005년부터 산업발전에 역점을 두는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왔고, 이번에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왕실 지원 하에 행사가 열린 것이다.

 

<모로코 수출 발전추이>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모로코 산업부)]

 

제조업 10년간 2배 이상 성장

 

모로코 제조업의 수출실적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제조업의 수출실적은 2013년 1590억 디르함에서 2022년 3700억 디르함으로 늘었고 상품 수출의 86.8%를 차지한다. 팬데믹 이전인 2430억 디르함(2019)과 비교해도 3700억 디르함(2022)은 3년 사이 52% 성장세를 보인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모로코의 경제개발 계획의 2005년부터 시기별 변천 내역은 다음과 같다.

 

<모로코 경제개발계획 변천 내역>

시기

모로코 경제개발계획 명칭

2005~2009

Emergence Plan

2009~2014

National Pact for Industrial Emergence

2014~2020

Industrial Acceleration Plan

2021~2023

Industrial Recovery Plan

[자료: 모로코 산업부]

 

모로코 자동차산업 중심으로 경제개발 이끌어와

 

1기인 2005~2009년에 모로코 경제는 제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막바지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타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2기(2009~2014)에는 특히 자동차산업이 모로코에 뿌리내리는 시기였다. 2012년 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가 모로코 북부 탕헤르 자유무역지대에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3기(2014~2020) 산업 역량심화단계(Industrial Acceleration Plan)로 이어져 프랑스 PSA도 케니트라(수도 라바트에서 50km)에 자동차 공장을 지었다. 한국의 핸즈코퍼레이션(차량용 알루미늄 휠)도 2019년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탕헤르 자유무역지대에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다. 4기(2021~2023) 경제개발계획은 팬데믹으로 위기 겪은 기업들 회생을 위한 수단으로 마련돼 빠른 경제회복을 하는데 주효했다.

 

모로코의 투자매력도

모로코 산업부가 제시한 모로코가 제조업 육성에 유리한 주요 투자매력도를 꼽으면 다음과 같다.

  1)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세

  2) 제조업 노하우 습득 능력 우수

  3) 유럽, 아프리카 등 인근 거대시장과의 인접성


참고로 모로코는 EU, 미국, 중동권 등 FTA 체결국이 55개국에 달할 만큼 개방에 적극적이다.

 

모로코 정부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동차산업과 항공산업의 성장을 꼽는다. 모로코 투자청(AMDIE)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모로코는 연간 90만 대를 생산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 1100억 디르함 가량 수출하는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다. 부품의 국산화율은 64%에 달한다. 2022년 유럽시장에서 인기리에 팔린 차량 1위는 푸조 208, 2위는 Dacia Sandero가 차지했는데 모로코에서 제조됐다.


항공산업은 부분품, 부품 등 210억 디르함(2022)을 수출했다. 보잉, Airbus, Bombardier 등 글로벌 항공회사들이 조립공장을 모로코에 투자해 항공산업의 연간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국산화율은 40%에 달한다고 한다. 섬유의류분야도 2021년 대비 21% 성장하며 수출액 440억 디르함을 달성했다.  19   2022년 440   . 2022 수출국 4위(5만 톤)에 올랐다. 


전기전자 분야 또한 2019년 104억 디르함 대비 80억 디르함 이상 늘어난 186억 디르함(2022)의 수출을 보였다. 모로코의 2022년 주요 산업별 수출실적은 자동차>인산염, 비료>섬유가죽>농산물>항공>전기전자 순으로 크다.


다음은 모로코 주요 품목 수출실적을 정리한 것으로 모든 품목군에서 두 자릿수 이상 수출회복세를 보였다.

 

  <모로코의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

품목

수출액(2022년)

증감률

자동차

1,113억 디르함

+33%

항공

213억 디르함

+34%

섬유가죽

440억 디르함

+21%

농산물

 439억 디르함

+20%

전기전자

 186억 디르함

+38%

인산염, 비료

1,024억 디르함

+44%

[자료: 모로코 산업부]


 <모로코 산업의 날 후원기관 패널>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위 패널은 이번 행사에 후원한 모로코 주요 경제 협회단체, 기업들을 보여준다. 모로코 최대 국영기업인 인산염공사(OCP)를 비롯해 자동차협회, 항공우주협회(GIMAS), 르노그룹, 모로코 최대은행 Attijariwafa은행 등이 후원자로 보인다.

<패널토의에서 발언하는 모로코 교통부장관>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시사점

 

모로코는 제조업 육성을 통한 국가역량 강화, 청년 실업해소를 위해 그간의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주요 사업주체 간 네트워크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산업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여자들의 수준이나 토론회에 보여준 열기를 보면 모로코 산업 전반적으로 제조업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모로코 국왕이 강조한 청년실업 해소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직업교육훈련처 루브나 트리샤 처장은 제조업 관련 학과가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여준다고 언급하며, 특히 자동차 부문 졸업생이 이 가운데 7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로코에서 제조업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고 집중적으로 육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모로코가 아프라카 제조업의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이 점쳐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산업의 해외투자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료: 모로코 산업의 날 행사현장,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3 모로코 산업의 날 행사 참관 후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