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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동향 분석으로 알아본 모로코 경제 현황
  • 경제·무역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2-09-16
  • 출처 : KOTRA

경기 회복 반등세로 수출입 두 자릿수 성장세

인광석, 비료 등(89억 달러) 수출로 재정적자 위기 타개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다. 비료, 원료가 되는 인광석 외에는 부존자원이 별로 없고, 관광 등 서비스산업을 위주로 운영하다 약 25년 전부터 자동차 제조업 육성을 기치로 삼고 연간 40만 대 이상 완성차를 제조하여 유럽과 인근지로 수출하고 있다하지만, 글로벌 팬데믹을 맞아 모로코 경제는 2020년 부진을 겪다 2021년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모로코 외환관리청(Office des Changes)20228월 발표한 2021년 모로코 무역동향 자료를 분석했다.

 

모로코 무역은 2021년 수출, 수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여 수출 365억 달러(전년 대비 25% 증가), 수입 586억 달러(24.7% 증가)220억 달러 무역적자를 보였다.


<모로코 무역수지 현황(2007~2021)>

(단위: MAD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35ca98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20pixel, 세로 254pixel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모로코 무역수지 현황(2020~2021)> 

 

2020(백만 디르함)

2021(백만 디르함)

2021(백만 달러)

증감률(%)

수출

263,089

328,846

36,576

(+)25

수입

422,861

527,423

58,663

(+)24.7

무역수지

-159,772

-198,577

-22,087

 

* 적용환율 U$1=8.9908 MAD(모로코 디르함)

[자료모로코 외환관리청] 

 

2021년 모로코 5대 교역국의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프랑스에 대해서만 무역흑자(114억4200만 모로코 디르함)를 보였고, 나머지 스페인(122억5400만 모로코 디르함), 중국(585억800만 모로코 디르함), 미국(236억5900만 모로코 디르함), 튀르키예(232억1100만 모로코 디르함) 모두 무역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대 중국 무역적자 폭은 스페인, 미국, 튀르키예 3개국 적자 금액을 합산한 것과 맞먹어 폭이 큼을 알 수 있다.

 

<모로코 5대 주요수입국 교역현황(2021)>

(단위: MAD 백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35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0pixel, 세로 342pixel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큰 폭의 수출 증가에도 수입세 더 강해 만성적인 무역적자 보여

 

최근 15(2007~2021)간 모로코 무역적자의 GDP 비중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모로코는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GDP24.4%(2012)까지 육박했던 무역적자는 모로코 정부의 꾸준한 노력으로 14.9%(2020)까지 감소하다 16.6%(2021)으로 다시 높아졌다.

 

<모로코 무역적자 대 GDP 비중 현황(2007-2021)>

(단위: MAD 백만,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35c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2pixel, 세로 429pixel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경기 회복 수입수요 증가 외 에너지 부문 수입 부담 가중

 

모로코의 수입 내역을 지역 기준으로 살펴보면, 유럽이 3237억2900만 모로코 디르함(360억600만 달러)로 모로코 총수입 중 61.4% 비중으로 1위였고, 이중 EU지역은 2586억3000만 모로코 디르함(287억6600만 달러)로서 49.0%를 차지했다. 러시아, 터키*(모로코는 터키를 비 EU유럽지역으로 분류함), 영국 등 기타 지역은 650억9900만 모로코 디르함(72억4000만 달러)로 총수입 중 12.3%를 차지했다. 다음이 아시아(중동 GCC지역 포함)으로 GCC지역이 293억 모로코 디르함(32억5800만 달러), 기타 아시아 지역이 929억8400만 모로코 디르함(103억4200만 달러)로 각각 총 수입비중의 5.6%, 17.6%를 나타내 아시아 지역 수입비중 합계는 23.2%였다. 그 뒤를 이어 아메리카 대륙 600억7800만 모로코 디르함, 아프리카 198억6900만 모로코 디르함, 오세아니아 6억4100만 모로코 디르함 순이었다


이 중 모로코가 수입한 상위 10개국을 분석해 보면, 스페인을 선두로 총 7개국이 유럽국가이고, 이 중 5개국이 EU 회원국이다. 스페인이 829억6100만 모로코 디르함(92억2700만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며, 중국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대 모로코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모로코의 수입 비중에서도 지리적 인접성, FTA 체결 등으로 스페인, 프랑스 등이 상위를 보였으며, 미국, 튀르키예 등은 모로코와의 FTA 체결을 토대로 대 모로코 수출이 활발하여 상위 10대 수입국에 올랐다. 한편, 에너지 수입 주원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이 2020년 대비 91.6% 증가한 163억1700만 모로코 디르함(18억1500만 달러)를 보이며, 사우디에 대한 에너지 수입 의존 비중이 높음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대 모로코 수출액은 37억4600만 모로코 디르함(4억1600만 달러)으로 0.7%의 점유율을 보였다.

 

<모로코 수입 상위 10개국(2021)>

순위

국가명

백만 디르함

백만 달러

비중(%)

2020년 대비

백만 디르함

증감률(%)

1

스페인

82,961

9,227

15.73

18,206

27.8

2

중국

61,766

6,870

11.71

10,229

19.8

3

프랑스

55,621

6,186

10.55

4,965

9.8

4

미국

33,571

3,734

6.37

7,015

26.4

5

튀르키예

30,403

3,382

5.76

7,329

31.8

6

이탈리아

26,717

2,972

5.07

4,765

21.7

7

독일

23,145

2,574

4.39

778

3.5

8

러시아

18,120

2,015

3.44

2,709

17.6

9

사우디아라비아

16,317

1,815

3.09

7,800

91.6

10

포르투갈

14,734

1,639

2.79

3,571

32.0

 

소계

348,621

38,775

66.10

63,616

 

 

대한민국

3,746

416

0.7

-65

-1.7

 

기타

175,056

19,471

33.83

 

 

 

총계(세계)

527,423

58,663

100.00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모로코의 수입품목 비중의 변화추이를 아래 그림 통해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이 11.8%(2020)에서 14.4%(2021)2.6% 증가한 것이 단연 부각된다. 아울러 원재료도 4.6%(2020년)에서 5.5%(2021년)로 증가했고, 완제품류도 22.5%(2020)에서 23.4%(2021)로 늘었다. 반면, 식료품은 11.3%(2021), 기계장비류는 23.5%(2021)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반제품은 21.9%(2021)로 전년 22.0% 대비 변화폭이 미미하다.

 

<모로코 수입 품목 비중 변화 추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35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4pixel, 세로 403pixel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10대 주요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에너지(연료)부문이 가스(연료)용 오일, LPG, 석탄, 코크스를 중심으로 상위 10대 수입품목에 올랐으며, 이들의 비중을 합하면, 12.14%를 차지한다. 특히, 가스(연료)용 오일 수입증가율이 전년 대비 54.3%를 보였는데, 이는 알제리가 2021년 중반 모로코에 대한 LNG공급을 중단해 모로코가 긴급하게 대체 에너지원을 수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자동차 부품류 수입증가는 모로코에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생산 클러스터가 형성돼 이에 따른 부품 수입수요가 주요 원인이다. 한편, 모로코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둔화로 기계장비류 2021년 수입이 여타 품목에 비해 소폭 감소해 102억8800만 모로코 디르함(11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모로코 상위 10대 수입품목(2021)>

순위

품목

백만 디르함

백만 달러

비중(%)

2020년 대비

백만 디르함

증감률(%)

1

가스(연료)용 오일

35,976

4,001

6.82

12,660

54.3

2

자동차부품

19,734

2,195

3.74

3,933

24.9

3

자동차

18,502

2,058

3.51

5,901

46.8

4

LGP

17,433

1,939

3.31

5,489

46.0

5

합성수지류

16,126

1,794

3.06

3,179

24.6

6

소맥류

14,294

1,590

2.71

789

5.8

7

의약품

13,124

1,460

2.49

5,468

71.4

8

화학제품

12,134

1,350

2.30

2,464

25.5

9

석탄코크스 등

10,607

1,180

2.01

3,412

47.4

10

기계, 장비류

10,288

1,144

1.95

-565

-5.2

 

소계

168,218

18,710

31.89

43,295

 

 

기타

359,205

39,953

68.11

 

 

 

총계(세계)

527,423

58,663

100.00

 

 

[자료모로코 외환관리청] 


인광석, 비료 등 수출회복에 큰 몫 해

 

모로코가 수출한 내역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유럽지역이 2193억8600만 디르함(244억100만 달러)로 총수출의 66.7% 비중으로 1위였고, 이 중 EU지역은 1951억7300만 디르함(217억800만 달러)로서 모로코 총수출 중 59.4%를 차지했다. 다음이 아시아(GCC지역, 인도 포함)으로서 389억400만 디르함(43억2700만 달러)로 총수출비중의 11.8%를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아메리카 대륙 372억5400만 디르함(11.3%), 아프리카 261억4600만 디르함(8.0%), 오세아니아 30억1100만 디르함(0.9%)이었다.

 

이 중 모로코가 수출한 상위 10개국을 살펴보면, 스페인을 선두로 총 7개국이 유럽국가였고, 5개국이 EU국가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순이었다. 스페인은 지리적 인접성을 보이며 자동차 등 공산품 비중이 큰 것이 주효했고,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은 농업생산에 긴요한 비료 수출이 큰 몫을 차지했다.

 

<모로코의 수출대상국 상위 10개국(2021)>

순위

국가명

백만 디르함

백만 달러

비중(%)

2020년 대비

백만 디르함

증감률(%)

1

스페인

70,707

7,864

21.5

7,798

12.4

2

프랑스

67,063

7,459

20.4

9,540

16.6

3

브라질

18,244

2,029

5.5

7,388

68.1

4

인도

16,243

1,807

4.9

4,944

43.8

5

이탈리아

14,023

1,560

4.3

2,436

21.0

6

영국

10,762

1,197

3.3

5,384

0.0

7

미국

9,912

1,102

3.0

543

5.8

8

독일

9,664

1,075

2.9

1,093

12.8

9

네델란드

8,331

927

2.5

-60

-0.7

10

튀르키예

7,192

800

2.2

1,481

25.9

 

소계

232,141

25,819

70.6

39,066

 

 

기타

96,705

10,756

29.4

 

 

 

총계(세계)

328,846

36,576

100.0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기존 주요 수출인 자동차(부품포함) 분야를 제치고, 비료(천연,화학)와 인산, 인산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1.0%, 12.8% 등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자동차분야(부품 포함)도 유럽시장 수요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의류도 스페인, 프랑스, 미국 등 FTA 체결 패션회사 주문 증가로 43.8%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로코 상위 10대 수출품목(2021)>

순위

품목

백만 디르함

백만 달러

비중(%)

2020년 대비

백만 디르함

증감률(%)

1

비료(천연화학)

51,511

5,729

15.7

7,798

12.4

2

자동차

37,866

4,212

11.5

9,540

16.6

3

와이어케이블

28,522

3,172

8.7

7,388

68.1

4

의류

22,642

2,518

6.9

4,944

43.8

5

인산

19,817

2,204

6.0

2,436

21.0

6

어패류

11,491

1,278

3.5

5,384

0.0

7

항공부품류

9,757

1,085

3.0

543

5.8

8

인산염

8,943

995

2.7

1,093

12.8

9

신선 토마토

7,693

856

2.3

-60

-0.7

10

니트류

7,524

837

2.3

1,481

25.9

 

소계

205,766

22,886

62.6

39,066

 

 

기타

123,080

13,690

37.4

 

 

 

총계(세계)

328,846

36,576

100.0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품목군 중 인산염 관련 품목 수출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모로코 정부가 긴급재정 수지적자 타개를 위해 모로코 인광석공사(OCP)를 통해 수출을 적극 장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래 표에 보듯 인광석 및 추출물 수출이 2021년도 들어 자동차부문 수출총액과 비슷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어나 이를 뒷받침해준다.

 

<모로코 주요 수출품목 추이>

(단위: 백만 디르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35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0pixel, 세로 488pixel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아래 그래프는 인광석 및 비료(천연화학)의 최근 10 톤당 단가 추이표를 보이는데, 2021년 들어 큰 폭으로 인상돼 모로코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됐음을 알 수 있다.


<모로코 인광석 수출품 단가 추이>

(단위: 디르함/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35c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30pixel, 세로 342pixel

 [자료모로코 외환관리청]


시사점

 

모로코 경제는 주 수요처인 유럽권 경기가 2020년 코로나19로 둔화됐다가 2021년 기저효과로 반등해 수출이 늘었으나, 에너지 등 부존자원 부족과 제조업 기반 열악으로 원부자재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났기에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편, 고유가 등으로 재정적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는 모로코 인광석공사(OCP) 수출 장려를 통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결국 모로코의 최대 광물자원인 인광석, 비료 등의 수요처인 주요 농업국 인도, 브라질 등의 농업 부문 수요와 연동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이들 지역의 기후나 작황 현황 등에 인광석, 비료 등의 수요가 좌우된다.

 

우리 산업 측면에서는 세계 각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지역 및 품목별 무역동향을 살피돼 특히 단기적으로는 모로코 재정 악화 사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향후 고유가 사태 등 재정 적자 위험에 직면하면 모로코 정부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모로코 인광석공사(OCP) 측의 광석 채취 증대를 위한 긴급 장비류나 광물 이동 수요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장기적으로는 만성적인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제조업 육성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더욱 활발히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으로는 대 유럽시장 납품을 위해 자동차부품 회사(알루미늄 휠, 하니스용 케이블) 중심으로 모로코에 제조공장을 설립해 이미 진출해 있다. 유럽과 가장 가까운 아프리카 국가 모로코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다.

 


자료: 모로코 외환관리청,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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